원서러버라면 루이스새커 를 모를수 없다. 뉴베리 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 또한 널리 알려진 터, 아마존 Best Books of the Year 2025 에 선정된 호랑이성의마법사 번역본 출간이 더욱 반갑다. 르네상스 시대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마주하는 공주와, 마법사 그리고 필경사의 이야기. 정략결혼을 앞둔 공주가 필경사 피토와 사랑에 빠지게 되니 왕의 분노로 감옥에 갇힌 피토는 곧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아끼는 두 사람을 구하려 기억을 지우는 약을 만드는 마법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새커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우리에겐 미지의 세계로 느껴지는 중세 왕궁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책. 다만, 영어레벨과 별개로 은근한 성적묘사가 몇차례 담겨 초등학생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청소년- 성인 독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