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책을 집어드는 것에는 시큰둥하던 아이가 "엄마, 이 책 도파민 팡팡 터진다!"라며 이틀 만에 완독하고 곧바로 다시 읽기 시작한 책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 성장 로맨스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시기인가 보다.두근두근 에코클럽은 성장 로맨스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 환경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환경 동화에 가깝다. 환경 동아리 활동, 채식, 자전거 등하교,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적인 실천이 이야기 속에 부담스럽지 않게 스며들어 있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행동이 어느새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으로 이어져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신념을 선택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무겁게 교훈을 전달하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성장과 설렘, 그리고 환경이라는 주제를 균형 있게 담아낸 책이라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