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아이 손 잡고 수원화성에 다녀왔기에 더 반가웠던 도서. 화성을 설계한 정약용은 물론 백성을 생각한 정조 임금, 당시 사회상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청나라의 학문과 기술을 취하고자 한 북학파나 당시 박해의 대상이었던 천주교도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주인공 솔이의 아버지가 천주교인이라 하여 매를 맞고 죽은 이야기라든지 서학 책을 본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옥에 갇히는 일 또한 종교의 자유가 주어진 오늘날 사회와 비교하여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동화가 많이 나오는 요즘, 아린 독자들이 역사와 조금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