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이런저런 투표를 시작하며 느꼈던 당혹함을 기억한다. 학업이 먼저였기에 사회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도, 사실 관심도 크지 않았던 내게 갑자기 주어진 권리는 오히려 짐같이 무거운 것이었다. 요즘에야 10대를 위한 많은 양서가 나오고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속 다양한 제도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많다. 이 책은 사회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 속 공정과 정의의 가치에 대해 생각케 한다. 보편적 가치로 이를 부정하는 이들은 없을것. 다만 사회 제도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치가 대립하고 이념적인 갈등이 이어진다.나는 10대 아이들이 이 책에서 제기하는 다양한 사회적 주제와 가치를 그저 받아들이길 바라지 않는다. 각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찾아보고 토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능동적으로 자기만의 가치를 돌아보며 진정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그릴 수 있ㄴ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이 구현할 사회가 지금보다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