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이 책은 그 시기를 단순히 ‘감정의 변화’로 치부하지 않고 과학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특히 인상적.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모낭과 머리카락의 관계를 설명했고, 청소년기에 더욱 중요해지는 눈 건강 역시 망막과 초점의 원리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성장기에 필요한 에너지와 그로 인한 피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에너지 드링크나 술, 담배가 왜 해로운지 논리적으로 알려주어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게 한 점이 매력적이다. 화학 전공 교수의 시선으로 풀어낸 여드름 관리와 세안법 역시 신뢰를 더한다.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에서, 사춘기를 조금 더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