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오싹오싹 상담소.제목과 같이 과학 과목은 특정 덕후들에게나 매력적인 학문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그저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달달 외우던 내 학창 시절, 과학적인 사고나 설명은 내게 괴리감이 있었기에 아이를 키우면서도 해당 영역을 소개해주기가 쉽지만은 않더라. 개인적으로 수과학은 와이즈만 북스라는 공식이 책육아 만 10년차에 성립했기에 신간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편.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자 노력한 티가 제법 난다. 부제부터 벌레 벼락 귀신이 무서워 아닌가. 저기에 똥 얘기만 들어가면 초등 아이들 취향은 제대로 저격한 셈 아닐까 싶다. 이미 같은 출판사 엉뜽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에서 선보인 캐릭터를 내세운 점 또한 반갑다. 파토쌤이 풀어주는 생활 속 갖가지 과학 이야기. 제법 어려운 단어들도 나오지만 만화로, 삽화로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이들은 우리 세대보다 더 편하고 부담없이 과학을 대할 수 있음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