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을 고를 때 이지유 작가님은 믿고보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활 속 먹거리를 소재로 풀어가는 기후 변화 이야기. 삶과 근접한 소재이기에 문제의식이 피부로 와닿는 것은 물론 무거운 주제임에도 쉽게 술술 읽히는 친절한 설명이 매력이다.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기후 문제를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풀기도 어려울 것. 단순 과학책이라기엔 교과 통합적이며 문제집 열번 푸는 것보다 유의미 하다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