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의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를 항상 애정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잘 모르는 현대사를 작품 속 어린 등장인물을 통해 전달해주는 매력이 있어 아이가 많이 공감하며 읽었네요. 요즘 아이들에게 이산가족이나 남북 전쟁과 갈등와 같은 이야기는 매우 비현실적인 과거 이야기에 지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현대는 전쟁을 모르고 자란 제 어린 시절과도 또 다르니까요. 하지만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물론 민족의 아픔을 가르쳐주지 않을 수 없기에 어린 독자를 고려한 이런 동화가 있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