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통을 옮겨라 큰숲동화 17
황복실 지음, 어수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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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의 시대, 서양의 문물을 처음 만난 당시 조선인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는 어린이 동화. 지금은 익숙한 물건이지만 그것들이 처음 소개될때 사람들이 느꼈을 당혹감과 신기함 그리고 알수없는 두려움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피아노를 들여오기 전에 굿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대화나 서양 귀신이 들어있다는 소리통에 대한 수군거림은 길목에서 그 물건을 보겠노라 기다리는 이들의 호기심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ㅡ 조금 더 찾아보니 실존 인물의 사진은 물론 피아노에 대한 기록까지어렵지 않게 자료를 찾아볼 수 있더라. 사소해보이는 역사의 힘 장면을 조명, 사람들의 문화와 인식을 엿볼수있는 흥미로운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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