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근처에도 안 가본 아이들이 이름도 어렵고 생소한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 훌라 동아리에 가입한다. 낯설고도 이 매력적인 춤을 매개로 풀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단연 빛나는 단어는 알로하 정신. 함께 웃고 함께 즐기며 존중하는 관계가 아름답고 아이들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축제 또한 화이팅 넘친다. 실수를 좀 하면 어때, 함께 만든 이 시간이 즐거우면 되었다. 언젠가 아이와 하와이로 향하고 싶게 마음이 동하는 독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