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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향기바람이 지음 / 로담 / 2020년 11월
평점 :
책소개
“임신이라면서. 결혼해야지.
난 결혼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만난 지 두 달, 뜻하지 않은 임신.
무엇이 그더러 결혼을 선택하게 했을까?
아이 때문이었을까, 사랑 때문이었을까?
평범한 의문, 종잡을 수 없던 마음, 자라나는 불신.
“……이혼할까?
이혼하자. 그게 좋겠어.”
내게 결혼은 마치 혼돈의 소용돌이와도 같았다.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이혼 밖에 없었다.
아니면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거나.
등장인물
윤승연 (29세) - 손푸드 마케팅 대리 이신팀장과 비밀 사내연애중, 부모님이 승연 3살때 이혼(?)으로 엄마와 언니랑 살았다.
이 신 (32세) - 손푸드 마케팅 팀의 팀장 가정사 복잡함, 부모님대신 할머니와 고모밑에서 자람
윤승희 (34세) - 승연의 언니 인테리어 회사 경리
이신 고모 - 이신을 아들처럼 생각한다.
홍채원 - 이신을 짝사랑하는 조연, 이신 할머니와 쿵짝일 잘맞음.
승연은 신을 보자마자 좋아하게 된다. 입사하고 1년후 고백에 차이고 , 2번째 고백에서도 차이고, 마지막 3번째 이신과 사귀게 된다. 비밀사내연애 두달만에 임신이라는 충격으로 ~ 결혼을 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결혼과 바쁜 신랑, 그리고 챙겨야할 시댁어른들까지 생기고, 안타까운 유산으로 인해서
승연의 공허함과 슬픔, 우울함에 이신이 아이때문에 본인과 결혼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들로 땅굴을 파는 와중
채원의 등장으로 승연의 한계를 느낀다.
이신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아내를 너무 방치하는건 아닌가 싶은 안타까움이 들었다.
이때 부터 이제 후회남 모드 ~~~~ 너무 짧긴했지만 이부분부터 너무 좋았다.
사랑하지만 이혼한다는 믿지못할 말을 하는 승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신...그리고 소중한것을 잃고야 후회하는
이신의 모습도 너무좋았다. 진작 좀 잘하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뒤에서 잘하니 용서됨 ㅋㅋㅋ
그런데 예준의 등장에 큰 사건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흠...아쉽습니다. ㅋㅋ
한권이라 금방읽었습니다. 살짝 후회남이 땡기시면 추천드립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