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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파올로 코엘료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300페이지가 채 되지도 않는 작은 책인데도 책장을 넘기면 흰 여백이 가득 묻어날 정도인 책..
그러나 사막에 부는 바람.. 모래처럼...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서 여백은 필수적이다.
모든 금속을 금으로 바꾸길 원하는 연금술사는
허무맹랑한 꿈을 좇는 마법사와 다름없이 생각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연금술사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아야 하고,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해야하며,
만물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영적인 세계에 대한 관심...
알라의 음성과 예수 그리스도가 공존하는 아프리카의 사막...
잠시 다른 세계에 손끝을 닿고 있던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