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이맘때엔 이렇게 말썽꾸러기였을까? 데이빗의 행동을 보니 나 역시 '안돼, 데이빗!!!'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 동생은 데이빗의 얼굴(머릿카락이 하나도 없고 이빨이 뾰죡뾰죡한 세모로 되어 있다.)을 보면서 너무 못돼게 생겼다고 말을 하지만 나는 그런 데이빗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꽉~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다. 사실 말썽꾸러기들은 자신의 행동이 '말썽'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뿐더러 지극히 순진무구하기 마련이다.... 데이빗을 보면서 미래에 생길 나의 말썽꾸러기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얼마전까지 데이빗 이상으로 나를 괴롭혔던 막내동생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이 책을 읽었다.(읽었다기 보다는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