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 게 흐름을 타서 읽다보면 한두시간 안에도 완독을 할 수가 있지만 같은 양의 책도 흐름이 끊어져 늘어지면 하루이틀은 물론 한달이 지나도 끝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동안 하루에 한권씩 따박따박 읽다가 요 책 때문에 며칠이 훌쩍 지나갔다. 읽다가 자꾸 낮잠 자고, 딴짓하고, 컴퓨터 하느라고 그렇다.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많지만 책 자체가 흥미롭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유태인에 대한 편견?에서 시작된다.
한국인은 성질이 급하다.
영국인은 냉정하다.
일본인은 깔끔하다.
와 같이 유태인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은 바로 이것
유태인은 똑똑하다.
지은이 에란 카츠는 천재적인 기억술로 유명하여 500ㅏ리의 숫자를 한 번 듣고 기억하여 기억력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친구 이타마르와 함께 유태인이 이토록 똑똑한 이유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역시 유태인이지만 그리 똑똑지 못한 친구 제롬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유태인식 학습을 적용시킨다.
일반 논문같은 내용이 아니라 소설처럼 읽히는 거라 부담도 없고 일면 생활에 적용시킬만한 학습법도 많아 읽어두면 여러모로 유용한 책인 것 같다. 단, 나처럼 중간중간 맥이 끊겨 책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은 주의하길.
이 책의 핵심내용만 적어놓으니 시간이 없는 분들은 요것만 가져다가 적용해보면 유태인만큼은 아니어도 꽤 머리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1. 기억에 의존하고 그 기억에 대해 확신을 갖는다.
2. 글씨는 흰 종이에 검정색으로 분명하게 쓴다.
3. 함께 소리 내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4. 기쁜 마음으로 걸어다니거나 흔들면서 공부한다.
5. 마음이 내키고 영감이 떠오르는 곳에서 일하거나 공부한다.
6. 생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제거한다.
7.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기도, 노래, 또는 동기를 부여할 방법을 이용한다.
8.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이야기한다.
9. 피곤한 상태 5시간 일하는 것보다 머리가 맑은 상태로 2시간 집중한다.
10. 리듬이 깨지면 완전하게 쉬는 시간을 갖는다.
11. 중심 단어를 통해 떠오르는 주제와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12. 중심 단어를 연결해 이야기를 만든다.
13. 주제를 연대순이나 그룹으로 나누어 정리한다.
14. 머리글자만 따서 사용한다.
15. 수없이 반복하면서 기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