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니 전략 -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아라!
옌스 바이트너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은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야 한다는 조화중심적인 사고에 왠만하면 나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예외없이 사랑받기를 원하는 착한 어린이병까지 겸비한 나. 누가 봐도 페페로니보다는 파프리카에 가깝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다. 그런 착한 마음은 결국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딱 알맞다고.

 

이 책의 저자는 처음에는 공격적인 청소년이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심리치료를 하다가 공격성이 무조건 사라져야 하는 성향이 아니라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계발 및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양식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나와 같은 파프리카적인 사람들에게 부족한 20%의 매운맛을 겸비하게 해주려는 의도에서 책을 썼고, 놀랍게도 읽는 동안에는 흥미롭고 도전적인 어구들에 제법 마음이 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보듯이 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인 성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와 있듯이 공격성을 즐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독한 맛을 겻들여서 결국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높은 사회적 위치나 경제적 풍요라면 내가 그것에 대한 열망이나 야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에 이르기 위해 굳이 독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사람은 결국 몇 가지 전략에 의해 성향이 바뀌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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