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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이 찾아낸 일본도 놀란 일본의 성공 벤처이야기
박찬종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나의 성향 중 가장 반대되는 부분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모험'이나 '도전'이란 단어가 순위를 다툴 것이다.
내가 선택한 직업의 특징이 말해주듯 나는 모험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나는 늘 궁금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 같아..'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말한다면 다른 세계이긴 한데 전혀 다른 인종으로서의 다름이 아니었다.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고난과 어려움을 겪어냈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수식어로 달기까지 누구도 겪어보길 꺼려하는 밑바닥에 내려가 자살을 생각한 이도 수없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댓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다.
많은 사업가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하나하나 거론하기는 어렵고, 읽은 뒤에 다짐 비슷한 기분으로 두 가지 단어를 떠올렸다.
"노력" "창의성"
너무나 평범한 말이라고 무시될 수도 있을만한 말.
하지만 타성에 젖어 한해 한해 무사안일하게 지낼 위험이 깔려 있는 교사집단에서 내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경종을 울리게 한 단어이다.
끊임없이 자기연찬을 하지 않는다면 성공은커녕 도태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교사연봉제와 교사평가제가 거론되고 있는 요즘은 실력을 갖춘 교사상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시점으로서 나는 나를 어떻게 가꾸어야만 하는지 고민이 된다.
일반적으로 교사에게 요구되는 교사다움의 자질을 익히기에도 아직은 버거운 2년차, 하지만 다른 교사와는 다른 독특한 자기다움 역시 겸비되어야 하는 앞으로의 교직생활.
거의 바닥과도 같은 상태이기에 채워갈 부분도 많고 올라갈 부분도 많으니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야겠다.
노력해야겠다.
노력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