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의 태양 -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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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 이야기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계절을 품은 사랑 이야기예요.

공감도 되고
짠하기도 하고
몽글몽글 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소설이에요.

소설은 언제 읽어도 좋지만 요즘처럼 날이 덥고 아이들 방학 땐 소설책만 한 게 없는 거 같아요.

소설은 한 번에 쭉 읽는 게 최고잖아요~
아이들이 말 시키면 끊기는데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네 호흡으로 끊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여름
여름날의 영화표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ㅋㅋ
설렘이 시작되는
연애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
이 책이 너무 신선했던 게
각 내용의 마지막에
쿠키 페이지가 있어요.

영화 보면 쿠키영상까지 보는데요~
책에도 쿠키 페이지가 있다 보니
쿠키 페이지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각 이야기의 마지막엔
쿠키 페이지와 함게 작업을 마치며도 나오는데요~
이야기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도 같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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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김이삭 지음 / 래빗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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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의 단편들이 담겨 있어요.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인 여성의 이야기.
✔️학교 괴담의 이야기.
✔️옹녀와 변강쇠의 이야기.
✔️조선시대의 여성혐오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야기.
✔️천주교 신자들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이야기.

이렇게 단편집은 유독 재미있었던 글과 그냥 그랬던 글이 있는데요,
이번 책은 전부다 재미있어서 딱 하나 고르기가 어렵네요 ㅎㅎ

5편 모두 여성의 이야기인데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여전히 약한 존재인 여자들이라
조금 씁쓸했던 거 같아요.

옛날에 비하면 여성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불리할 때도 많은 거 같아요.

김이삭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요~
글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공포, 호러이지만
무섭거나 끔찍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요~
여성들의 이야기이라 더 애착을 느끼며 읽었던 거 같아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 거 같아!!
라는 말을 얼마나 더 해야 할지 모르는 요즘
자극적이지 않은 공포로 시원하게 보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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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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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마시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했지?”

📌
중학교 때 나우의 엄마 심부름을 이내가 대신하게 되면서 하제를 만나 사귀게 되어요.
고3 어느 날 사고로 이내가 죽게 됩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나우와 하제는 연인 사이가 되죠.

하지만 마음 한쪽엔 늘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뒤섞여 있어요.
엄마 심부름을 내가 대신했더라면..
우리 세 사람의 운명은 달라졌을까?

32살 어느 날 하제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반지를 사서 길을 걷는데
고양이 한 마리 눈앞에 나타나요.
고양이를 따라간 칵테일바.
그곳은 좀 특별해요.
알콜이 안 들어간 칵테일을 마시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시간 여행을 갈 수 있어요.

그렇게 나우는 19살 이내가 죽기 전으로 갑니다.
몸은 19살이지만 생각은 32살.
나우는 이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칵테일바를 다시 찾아가죠.

며칠 뒤 또다시 칵테일을 마시고 15살로 가게 됩니다.
하제를 처음 만나던 그날.
엄마 심부름을 내가 대신하면 이 상황이 바뀌어 있을까?
심부름하기 전으로 되돌아가서 나우가 대신합니다.

하지만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난다고
이내와 하제는 만나게 되죠.

과거로 돌아가도 바뀌는 건 없더라고요.

나우는 또 칵테일을 마십니다.
그리고 사고 전으로 가죠.

바뀌는 게 있을까요?

💬
우리는 늘 과거를 후회하며 살아가게 돼요.
그때 조금만 더 잘 했더라면..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그때 저렇게 했더라면…

하지만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분명 우린 똑같은 결정을 했을 거예요.

우리가 다른 결정을 했더라도
분명 결과는 그렇게 흘러갔을 거예요.

우리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잖아요.
과거보다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멋지게
사는 건 어떨까요?

살다 보니 과거를 떠올리면 후회의 연속이더라고요.
과거에 사로잡혀 살다 보면 나만 피폐해지는 거 같아요.
멋진 미래가 있는데
그걸 못 보는..

멋진 내일을 위한 순간은
롸잇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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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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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간 생물들이 없어지면 인간도 죽는다. 자연이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 태풍과 산불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니 우리는 기후 위기에 당장 대응해야 하고,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지구 생물체 모두가 살아남는 길이다.
항복하면 죽는다. 우리는 다 같이 살아야 한다. 투쟁.
-작가의 말-

🐙🦀🦈🐋🪼🐳
해양 생물을 주제로 한 정보라 작가님의 자전적 sf 연작 소설집이에요.
이 책은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글을 쓰는 작가님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보라 작가님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무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를
무거워지기 전에 코믹적인 요소로 우리를 꺼내어 줍니다.
안타까워하다가 풉 웃게 되는 이야기에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이 소설은 작가님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와 안타까운 환경 이야기를 sf 소설로 재탄생 되는데요..
이 귀여운 바다 생물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싶네요.

여전히 인간의 욕심으로 망가져 가는 환경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북한의 미사일도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불법 점유와
흑해 바닥에 구멍을 뚫는 일도
원전 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일도
나 하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모두 안타까워요.
하지만 모이면 힘이 커진다는 걸 우리는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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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 - 꺾여도 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바스 카스트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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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여름이라는 의미에
활력, 밝음, 생명력
이런 것들을 담고 있는 걸까요?

“내 안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10가지 길”

1. 먹는 것이 뇌가 된다
2. 질병의 반전
3. 운동은 최고의 스트레스 조절 훈련법
4.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5. 주의력 결핍 장애는 자연 결핍 장애?
6. 꿈의 해석
7.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도망치지 말라
8.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
9. 평정심
10. 무적의 여름을 찾아서

지금 너무너무 행복한데
행복해야 마땅한데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해질 때
이런 걸 번아웃이라 하죠~

우리는 누구나 좋음과 안 좋음
양방향의 감정을 다 느끼잖아요.
좋은 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알아야 하고
안 좋은건 빠른 회복력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불안함으로 그게 잘 안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걸 나의 마음가짐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제일 첫 번째가 먹는 것부터라고 해요.
건강한 음식이 건강을 위해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사실!!

요즘 저희 집 첫째가 채소를 안 먹으려 하는데
열심히 먹여야겠어요 ㅎㅎ

이 책에는
운동, 자연 수면, 꿈, 명상
스토아철학
환각 치료까지..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많은 방법을 알려줘요.

(환각제의 치료는 우리나라에선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므로 그냥 휘리릭 읽어보면 될 거 같아요. 이건 신중해야 할 문제이니깐요)

전 명상을 열심히 해볼까 하는 대목을 찾았어요~

📖
처음 명상 연습을 할 때 사람들은 종종 좌절에 빠진다. “맙소사, 또다시 실패했어요!” 하지만 좌절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반대다. 이렇게 깨닫는 순간을 성공으로 여기고 기뻐해야 한다. 이렇게 의식하는 과정이 바로 연습이기 때문이다. P166

💬
이게 맞는 건지
늘 잡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집중도 안 되고..
결국 또 관심에서 멀어지곤 하는데요~

그 생각들을 그냥 받아들이는 연습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
신체의 소리를 잘 듣는 능력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을 여러모로 풍요롭게 해준다. P176

자신의 심장박동을 특히나 정확히 셀 수 있는 여성들은 흥미롭게도 ‘직관적 식사’를 하는 그룹에 속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직관적 식사란 감정적인 이유로, 이를테면 실망했거나 심심하다고 음식을 먹거나 또는 냉장고가 근처에 있다고 하여 음식을 먹지 않고, 정말로 배가 고파야 먹는 것을 말한다. P177

💬
직관적 식사를 하는 사람은 과체중 비율이 낮다고 해요~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나의 몸의 소리를 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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