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진짜 유능함에 대하여
우미영 지음 / 퍼블리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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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이 책은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꼭 읽어야하겠다고 생각되었다. 

주인공의 자신만만함이 이 책 제목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더욱 마음이 끌렸다. 

물론 그 자신감이란 것이 '나 잘났어'! 라고 말한다고 해서 믿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제목처럼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그러한 삶을 살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유능한 나를 추천합니다. "

비전공 영업인에서 다국적 기업의 대표가 되기까지 그녀가 걸었던 삶의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자기성장의 의욕과 다양한 시도들은 참으로 남자보다 더 강인한 정신세계를 엿도게 한다. 

밖에서 보면 그렇지만 사실 그녀 역시 어떻게 나를 추천할 것인가! 늘 고민하고 고민했던 한 사람의 커리어 우면이다. 지사장 권한대행을 하던 시절, 회사가 지사장을 뽑는 과정에서 헤드헌팅 회사에 제안한 그녀의 용기가 사뭇 남다르다. 지사장 자격이 되는 지 6개월의 평가 기간을 주시면 저의 실적과 경영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그녀의 과감한 제안에 헌터 회사는 예스를 외친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도전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문, 새 지평을 열 수는 없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용기를 내지 않으면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그녀가 스스로를 추천하지 않았다면 그냥 대행역을 하고 물러나고 말았을 것이다. 이렇게 치고 올라가는 그녀의 대담함에 박수를 보낸다. 기회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문과 출신으로 IT영업을 하다'라는 브런치 글을 읽고  연락을 하고 도움을 청한 사람은 단 두 명 뿐이라니 놀랍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시도해 보는 용기가 인생을 더욱 발전시킨다!

 어려움에 마주칠 때마다 혼자 결정하기 보다 멘토에게 묻고 겸손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 저자는 신한은행의 김광중 부장의 예처럼 까다로운 고객이 주는 자극과 피드백이 함께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훗날 각자의 자리에서 우뚝 솟아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까다로운 고객과 그것을 받아들여 자신을 만들어가는 영업자 서로가 성장의 지지대가 되어준 까닭이다 

 이런 그녀도 새로운 일은 두려워했다. 새로운 일에 직면하면 두렵지만 그 두려움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머릿 속에 떠올리고 마주체게 될 어려움이나 잃을 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다 보면 실제로 그것이 현실화되어도 충격이 덜한 법이다. 

 

'실패했을 때 잃어버릴 것은 무엇인가?'

'결과에 상관없이 배울 것은 무엇인가?'


힘에 부치는 일을 앞에 두고 늘 던지는 저자의 질문이다 

영업사원이 고객을 만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바로 질문 리스트를 만드는 일이다. 

두 번 째는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이 외에 영업의 성공은 내부 인간관계의 갈등부터 줄여나가는 것이다 

상사와의 갈등은 나의 기대치를 조절함으로서 상당부분 경감된다.  

동료와의 관계는 암묵적으로 알아서 해 주리라 기대하지 말고 

현실적인 기대치를 분명하게 정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

부하 직원에게는 명확한 업무 지시와 피드백 

그리고 평가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윗사람이 볼 때 가장 두려운 직원은 

업무 지시에 네네 하는 직원이다. 

왜냐하면 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자기가 이해한 대로 해 버리니 

최종 보고는 엉뚱한 방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의 처음부터 소통에 노력하고 진행상황을 자주 상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일이 잘 되어가든 아니든 간에 일의 진척 상황, 문제점, 개선할 점 등을 늘 보고해야 

상사가 일의 진척상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대안이나 해결책을 마련할 수가 있다 

  그래야 설령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나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고 

나를 보호해 주는 지원군이 되어줄 수가 있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일이다' 라고 했다. 

 20년간 경험을 쌓아가는 사람은 매 1년마다 경험쌓기를 하다 그만둔 사람과는 다르다  목적을 위한 의식적인 연습이 늘 필요하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이걸 말하고 있다. 

 저자가 아들과 등산을 하며 건강과 아들과 소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처럼 우리의 목표는 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게 좋다. 일이 힘들어 힐링하러 낚시를 갔다가 낚시용품의 CEO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실패는 큰 자산이다. 왜 실패했는 지 원인과 대책들은 복기하는 게 다음 도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 실패는 없다. 실패를 통한 배움이 있을 뿐이다. 

저자가 행한 복기의 비법은 이렇다. 

먼저 사건의 시간 순서로 짚어본다. 어디서 잘못된 것인가?

두 번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한 인물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진행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돌아보기를 하면 인식의 범위가 넓어진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거도 평생에 걸친 학습 원리로 피드백을 꼽았다. 

<프로패셔널의 조건>에서 그는 평생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7가지 

경험을 소개한다. 그 중 6번째가 피드백이다.  

그는 50년동안 자신을 향한 피드백을 해왔다고 한다.

 '자신의 장점을 아는 것'과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 

지속적인 학습의 관건이라고 했다.  


취약함을 인정해야 리더가 된다. 

리더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감당하기 힘든 목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테드 강의에서 '취약성의 힘'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 브레네 브라운은 그의 저서 <마음 가면>에서 말한다. 우리가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이겨내고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되려면 갑옷과 투구를 벗고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부족함은 인정한다고 해서 나약한 것이 아니다. 리더의 역할은 함께 하는 데서 나온다.

 

새로 맡은 책임자의 자리에서 회사와 직원들을 파악하기 위해 4가지 질문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면 빠르게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1.당신을 소개해 달라, 전에 어떤 일을 했고 현재 맡은 일은 무엇인가?

  책임자가 알아야할 당신의 개인정보는 무엇인가?

2. 현재 우리 비지니스의 문제점과 개선책은?

3.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제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4.새로온 대표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직장 내 인간과계는 배려가 필요하다. 배려할수록 유능해진다. 

늙은 꼰대, 젊은 꼰대이더라도 그들의 입장을 살피고 조금씩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 

 탁월한 조직은 직원 중심으로 시작한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조직문화, 협업으로 성공 경험을 누적하는 것은 남다른 2%를 채우는 길이다 

 나를 위한 이사회는 나의 배려로부터이다. 사내 정치라기보다는 상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내가 할수 있는 도움을 준 일들이 누적되면 그 사람들이 나의 이사회가 되어준다. 내가 그들을 배려했듯이 그들도 나를 배려한다. 상사는 물론 동료나 부하 직원들도 나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된다.

 동료의 성공이나 실적 달성도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 동료의 실적이 좋거나 상사의 실적이 좋으면 내가 조금 부족해도 부담이 적다.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부터 좋은 사람이 도와주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WIN이라는 조직에서 멘토 역할을 하며 나이와 업무 등 이 전혀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노하우들을 지원하는 봉사도 좋은 인적 자원을 갖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세일즈는 판매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잘 들어주면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비지니스를 단순히 매출이나 손익의 관점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제품이 완벽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이러저러한 점은 미흡하지만 고객의 필요는 충족할 수 있으니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우리 제품을 권한다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가까이 있었던 멘토는 어머니이셨다.

 50에 은퇴를 하고 일찌감치 일에서 손을 떼 버린 아빠 대신 집안을 일으켜버린 엄마는 저자의 가장 가까운 멘토이셨다.  비지니스는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임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다. 

이른 새벽 칡을 머리에 이고 먼 길을 오는 아낙네들의 허기를 채워 주려고 따끈한 아랫목에서 밥을 먹여주는 것을 가장 먼저 해 주었던 어머니의 손님 접대가 바로 비지니스 전략이 되었고 훗날 고스란히 저자의 성공전략이 되었다. 

 어릴 적 봉화산골에서 어머니에게 배운 사업 기획과 제안, 고객 응대, 비지니스 협상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자신을 믿고 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임을 실토한다.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어떠한 변명도 체념도 없이 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조용한 자기 다짐이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자기 복기의 힘, 

겉과 속을 일치시키는 자신감, 

기회 앞에서 나를 추천할 수 있는 용기 등 

정직하게 일하며 유능해지는 방식을 

이 책에서 배워 참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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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 유튜버 이상커플의 ‘작은 사장’ 도전기
박기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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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남 눈치 보느라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인생 운전은 셀프니까요”

돈 없이 창업하고, 집 없이 결혼하고, 여행하며 일합니다.

유튜버 이상커플의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살기위한 인생 가이드

이 책을 쓴 박기연 작가가 여대생이었을 때 취업하고 싶은 회사의 조건이 있었다.

1년에 두 달의 해외여행과 하루 7, 8시간 이내 근무하는 조건을 갖춘 회사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래서 스스로 그런 회사를 100만원을 들고 창업을 한 작가다.

보편적으로는 자기가 잘하는 걸로 성공한 이야기들이 판을 친다.

어느 누구도 잘하는 하나를 찾아 그 길로 가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역시 젊음의 패기는 달랐다!

아니 생각의 방향 자체가 달랐다.

대학을 휴학하고 창업을 시작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결혼식 없이 해외여행으로 시작하는 신혼 이야기도 그렇고

꼭 집이 있어야 결혼해야 한다는 기존 허풍 인류들의 관념을 깨부시고

집없이 당당히 결혼한 것도 그렇다.


여러 매체에서 주로 방 한 두개짜리 원룸을 자주 들여다 본 것은

당연히 그런 곳에서 인생을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청춘이다.

돈을 모으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하기를 원하고

가슴 설레이는 일에 뛰어든다.





1년동안 세 가지 창업을 하고 다 실패했지만

단돈 50만원이 남았더라도

그 시도에서 얻은 게 너무 많기에 실패란 말은 없다.


나름 성공했지만

나는 이렇게 성공했으니 너도 이 방법으로 성공하라고 하지 않는다.

즉 꼰대 식 사고 방식이 없다.

꼰대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성공을 원할 거라느 착각을 한다.

후배들에게 쓸데없는 자기식 삶을 강요하지 않는다.

웒치 않는 조언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조언을 해도 그 사람은 그런 방식의 삶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의 삶은 움직인다.

돈이 모이면 여행을 가고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그냥 해보는 것을 의미를 두고


돈보다는 경험을

사람들과의 만남을 새로운 자연환경 속에 있어보는 걸 택하면서

점점

행복도는 높아만 간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대하는 인식도 바뀐다.

인생은 움직이는 거야

사람은 변해 그때 그 사람은 그랬지만

지금은 변했을 거야

달라졌을 거야

더 좋은 쪽을 바뀌었을 거라고

인간관계의 안경이 긍정으로 저절로 바뀌는 것이 멋지다.


진로를 상담하는 이들에게

"나는 잘 몰라, 네가 아니라서. 네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상대의 독특함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내게 맞지 않아도

아무리 힘들어도

돈을 주는 직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그들에게

돈을 쓸 때는 물건보다 경험을 사라고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소유를 늘려 남을 위협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경험을 늘려 관계를 강화한다.<굿 라이프>    


한국에서 사람대접 받고 살아가려면


반드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

대학을 꼭 나와야만 하는 직업은 30%정도라고 한다.

나머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거다.


누구나 자신 만의 인생을 산다.

나 만의 기준에 충족하면 된다.  

나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지만

시와 미, 사랑, 낭만은 삶의 목적이야."

라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말했듯이

자주 웃는 삶이라면 그것이 내 기준에서 좋은 삶이다.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웃을 수 있다면 말이다.


좋지 않은 일이 올 수 있지만

미리 걱정하지 말고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면 되잖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돈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여유있는 삶,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삶

가슴 뛰는 도전을 해 보는 삶

사랑을 주는 삶을 만들고 싶다는 저자는

이미 사랑의 길에서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이 책을 요약해 본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돈으로 고급 물건을 사기보다는

경험을 사라.


그렇지 않으면 돈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참된 인생의 목적이다.

가슴뛰는 삶은 새로운 도전에서 시작된다.

한 해도 두달 남짓 남은 이때

올 한 핸믄 어떤 도전으로 한걸음

시작해 보았는 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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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 유튜버 이상커플의 ‘작은 사장’ 도전기
박기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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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남 눈치 보느라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인생 운전은 셀프니까요”

돈 없이 창업하고, 집 없이 결혼하고, 여행하며 일합니다.

유튜버 이상커플의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살기위한 인생 가이드

이 책을 쓴 박기연 작가가 여대생이었을 때 취업하고 싶은 회사의 조건이 있었다.

1년에 두 달의 해외여행과 하루 7, 8시간 이내 근무하는 조건을 갖춘 회사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래서 스스로 그런 회사를 100만원을 들고 창업을 한 작가다.

보편적으로는 자기가 잘하는 걸로 성공한 이야기들이 판을 친다.

어느 누구도 잘하는 하나를 찾아 그 길로 가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역시 젊음의 패기는 달랐다!

아니 생각의 방향 자체가 달랐다.

대학을 휴학하고 창업을 시작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결혼식 없이 해외여행으로 시작하는 신혼 이야기도 그렇고

꼭 집이 있어야 결혼해야 한다는 기존 허풍 인류들의 관념을 깨부시고

집없이 당당히 결혼한 것도 그렇다.


여러 매체에서 주로 방 한 두개짜리 원룸을 자주 들여다 본 것은

당연히 그런 곳에서 인생을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청춘이다.

돈을 모으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하기를 원하고

가슴 설레이는 일에 뛰어든다.




 

1년동안 세 가지 창업을 하고 다 실패했지만

단돈 50만원이 남았더라도

그 시도에서 얻은 게 너무 많기에 실패란 말은 없다.


나름 성공했지만

나는 이렇게 성공했으니 너도 이 방법으로 성공하라고 하지 않는다.

즉 꼰대 식 사고 방식이 없다.

꼰대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성공을 원할 거라느 착각을 한다.

후배들에게 쓸데없는 자기식 삶을 강요하지 않는다.

웒치 않는 조언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조언을 해도 그 사람은 그런 방식의 삶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의 삶은 움직인다.

돈이 모이면 여행을 가고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그냥 해보는 것을 의미를 두고


돈보다는 경험을

사람들과의 만남을 새로운 자연환경 속에 있어보는 걸 택하면서

점점

행복도는 높아만 간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대하는 인식도 바뀐다.

인생은 움직이는 거야

사람은 변해 그때 그 사람은 그랬지만

지금은 변했을 거야

달라졌을 거야

더 좋은 쪽을 바뀌었을 거라고

인간관계의 안경이 긍정으로 저절로 바뀌는 것이 멋지다.


진로를 상담하는 이들에게

"나는 잘 몰라, 네가 아니라서. 네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상대의 독특함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내게 맞지 않아도

아무리 힘들어도

돈을 주는 직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그들에게

돈을 쓸 때는 물건보다 경험을 사라고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소유를 늘려 남을 위협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경험을 늘려 관계를 강화한다.<굿 라이프>    


한국에서 사람대접 받고 살아가려면


반드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

대학을 꼭 나와야만 하는 직업은 30%정도라고 한다.

나머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거다.


누구나 자신 만의 인생을 산다.

나 만의 기준에 충족하면 된다.  

나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지만

시와 미, 사랑, 낭만은 삶의 목적이야."

라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말했듯이

자주 웃는 삶이라면 그것이 내 기준에서 좋은 삶이다.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웃을 수 있다면 말이다.


좋지 않은 일이 올 수 있지만

미리 걱정하지 말고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면 되잖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돈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여유있는 삶,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삶

가슴 뛰는 도전을 해 보는 삶

사랑을 주는 삶을 만들고 싶다는 저자는

이미 사랑의 길에서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이 책을 요약해 본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돈으로 고급 물건을 사기보다는

경험을 사라.

그렇지 않으면 돈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참된 인생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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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이주향 지음 / 맥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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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르파티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책을 받고 어떤 책인가 하고 여기 저기 책장을 넘겨보다 금새 거의 다 읽게 될 정도로 

흡인력이 있는 책이다. 영화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의 인생을

들여다 보고 또 자신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여러 이야기 이웃들의 행복한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피끓는 청춘일 때는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 영화의 주인공인 스카렛이 강렬한 인상이었다면 이제 젊음의 뒤안길에 선 저자는 멜라니에게로 마음이 향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시선이 넓어지고 깊어진 때문이리라. 

 적군 병사의 상처도 어루만져주는 

멜라니의 품성이다. 그녀 마음의 따스함과 너그러움에 반하고 만다.

전쟁에 나간 남편이 길거리 창녀의 도움으로 살게 되자 

그녀에게 감사를 표한다. 자기비난에 익숙한 창녀가 그녀의 따뜻한 말을 물리치자,

"나의 남편을 살려주신 분인데 감사 인사도 못하나요?"하고 그녀는 창녀조차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한다. 

스칼렛이  남편에게 눈독들이고 있는 것을 알지만 

멜라니는 죽어가면서 남편을 보살펴달라고 한다.

 하지만 

 "멜라니 없이 어떡하느냐"고 통곡을 하는 이 남자를 보고 

"도대체 나는 왜 이 남자를 좋아한 거지?"  한탄하는 스칼렛이다. 

   


저자는 트바로티 김호중을 좋아한다.  

김호중 디오니소스, 그리고 아모르 파티 

김호중 왜 그는 마이크를 툭 떨어뜨린 걸까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그가 열살 때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을 하고

그리움과 아픔에 울며 

비탄의 가락에 몸을 싣고 보니 

이 슬픔도 환희로 변하는 연금술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김호중의 노래는 가슴깊이 들어온다. 

자신의 인생과 감정을 싫어 무대를 흔들어버린다.

작가는 김호중 노래를 들으며 작가는 자신에 집중하고 자기 안의 것을 풀어내는 재주꾼이라 부른다.


나는 개인적으로 굴곡있는 인생을 이겨낸 분들을 좋아한다. 

좋은 가정, 좋은 인연이 많아 평탄한 인생을 산 분들도 훌륭하지만 

삶의 계곡을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한 분들은 

격조 높은 자기성찰과 

그럼에도 세상을 이겨낸 강인함이 우아한 기품으로 어딘가에 서려 있다. 

그 빛깔이 노래에 글에 드러난다. 


영화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나를 만난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으면 

그에게 사랑이 집중되고 그 때문에 소외되는 형제가 있다. 

줄줄이 태어나는 동생들 때문에 

늘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 

어떻게 하면 엄마의 사랑을 받을까 눈물흘렸던 

나의 어린 시절이 오버랩되는 영화이다. 

   

음악의 신 디오니소스 역시 고통을 환희로 바꾸는 신이다.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고통조차 사랑한다.

이 책에는 고통을 직면하고 그 터널을 지난다.

그리도 빛났던 초원의 빛이 바래고 세월은 물처럼 흘러버리고

말지만 그 속에서 인생과 인연이라는 협주곡을 연주하는 

영화들과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화려하고 초라하던 그 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이 

뿌우연 안개처럼 명멸하는 진리 앞에 겸손해진다.  

꿈같은 과거처럼 현재도 꿈이 아닐까 톨스토이는 의심한다. 

그 질긴 인연도 지나보면 

한 편의 꿈과 같기에 

꿈같은 인생 남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러함에도 더욱 열렬히 살아야 하리라. 

살아서 너무 빠르거나 늦은 건 없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다.

지금 처럼 살아도 돼

새 삶을 시작해도 돼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너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 

후회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특별히 마음에 깊은 인상을 받은 

  '당신 앞에 놓인 함정' 챕터에서는 우리가 조심해야 하고 다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아랑 전설 -상대의 모양에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는 힘(아랑귀신 처참한 모습에 죽는 사또들)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대신 심지가 있어야 상대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다.  

 - 우리 앞에 나타난 세계는 발칙하게도 내 관념이 각색한 것이고 거기 내가 놀아난 것인지도 모른다. 

2.내면의 비판가 - 청소년 시기에 수면욕구를 누르고 친구들을 경쟁자로 여기고 

  목표의 전사가 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분노와 내 감정을 억제하며 살았다면!

  - 어떻게 다른 이의 감정을 존중할 수 있을까? 아픈 이들은 소외되고야 만다. 

 내면의 비판가는 하는 일마다 부족하다고 때리지만 강물에 배 띄우듯 보내버려라. 

3.스크루지 - 돈을 모으는 게 목적이다. 가난뱅이로 살다 죽는 게 두려운 사람. 

  그의 취미는 돈을 많이 못 버는 성실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돈 뒤에 숨어서 인생을 망치지 마라. 돈을 물처럼 생명수가 되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4. 주윤발의 8000억원 기부 -바라는 게 있으면 기대와 조바심이 생기고 기대하는 게 있으면 거기에 묶인다.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게 그의 꿈이다. 

사는 데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다. 

돈을 권력으로, 남을 통제하는 수단인 이들도 있다.


5. 미쓰 백은 미쓰 백이 싫어요? - 나 따위가 무슨 결혼? 자기 삶을 존중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학대당한, 소화되지 않는 기억이 문제이다. 늘 화난 미쓰백은 자기처럼 버려진 아이, 지은이를 만나 마음을 열고 그녀를 보살피며 가르쳐 줄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네 옆을 지켜 주겠다고 말한다. 아동학대 극복의 영화 이야기이다. 



마지막 쳅터의 제목은 '일상에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고독 속에서 내 안의 화덕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다.

고립될 까 두려워 공감을 구걸하는 것은 

더이상 공감이 아니다.   

고독을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 윌든은 <소로>에서 불펼요한 것들을 짊어지고 사느라 바쁘다고 했다.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하면 가벼워진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서두르는 걸까?"

강남 부동산 보다 일산에서 지은 마당 있는 집에서 아이들과 이웃이라는 보물을 얻고 행복하다는 고백이 어여쁘다. 

마다에서 자란 호박 가지를 서로 나누고 아이를 서로 돌보아주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기쁨은 얼마나 큰 것인가?



이은영이라는 조각가의  (Feel Wind) 란 작품은 두 팔을 펴고 하는 향해 눈을 감은 채 우리에게 말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기 촉으로 살아,

그러면 성공에 들뜨지 않고 실패에 기죽지 않아. 

팽창된 자아를 나라고 생각하지 않아

함부로 살지 않아. 

 

어려운 시간에는 외로움과 놀고 

잘 나가는 시간에는 버거움과 놀아.

성공이든 실패든 부든 명예든 가난이든 

관계의 어려움이든 

모두 지나가는 바람이니까!


혜민스님이 말한다.

'나의 나'가 상처를 입고 아파하나요?

'남의 나'로 살려고 그들의 눈치를 보고 시선과 평가를 중시하다 보니 '

'나의 나'가 상처를 받지요?


남이 생각하는 날 만들려 애쓰다가 

진짜 나의 나가 상처를 입는다. 

남의 나가 커지면 행복은 저만치 가고 그만큼 고달파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스님은 종교와 마음을 가르치려 교수가 되었다가 

논문관리와 인맥관리에 지쳐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남의 나'를 과감이 정리한 것이다. 

삶도 일도 인생도 단순화시켜야 한다.

필요없는 건 다 버리는 게 맞다. 

나의 나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마라. 


이 책을 읽으며 메세지를 정리해 본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한다. 

위대한 그 무엇이 되려고 하지 마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가장 크게 은헤를 갚는 것이다. 


빛이 나지않는 일도 허드렛일도 수행이고 

빛나는 일에도 함부로 나를 드러내지 않으며 

나를 다스려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자신에 대한 존중, 자신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부조건적인 자유가 중요하다. 


영화 만화 문학에 접목된 이야기들로

인생의 여러 빛깔을 전해준 작가에게 

머리 숙여 감사함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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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트로트 특서 청소년문학 16
박재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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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트로트

말 그대로 어쩌다 트로트 입니다.

주인공 지수는 의 이야기를 펼쳐보인 청소년 소설입니다

중학교 2학년 하지수의 꿈을 향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물론 트로트와 국악을 다 섭렵하고 싶어하지요.

단순히 판소리 집안에서 트로트를 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상처를 극복해나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금 트롯 열풍이 불고 있는 대한민국에

딱 맞는 중학생의 꿈이기도 해서

더욱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상을 받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들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묶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박재희 님입니다.

1989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춤추는 가얏고'의 작가로 출발한 박재희님은

또한 무형 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이수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 국악의 향기가 넘쳐난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이 국악인이 많다.

국악으로만 가려했지만 트롯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국악 트롯으로 이름을 떨치는 청학동 서당 훈장님의 딸 김다현 양이 떠오른다.

트롯이지만 국악 풍 노래여서 더 힘있고 멋진 가락이 엿보여 더욱 매력 넘친다.

당당히 2위를 하고 미스터 트롯에서 5위를 했던 정동원 군도 떠오른다.

여기 주인공 지수는 누구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당당한 국악인 으로 내 이름을 걸고 싶어 한다.

상처 투성이 가슴 속에 꿈을 품은 이들을 위하여 트롯트, 그 깊은 맛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 책 군데군데 일체유심조 같은 한자말이 나와 작가의 연륜이 보인다

중간 중간 트롯 가사가 많이 나온다. 국악을 하는 이들은 우리가 알다시피 그 엄청난 가사들을 다 외워야 한다.

그래서 한 번 공연 시 완창이 몇 시간을 훌쩍 지나가기도 한다. 거기에 비해 트롯은 아주 단순하고

가사도 금방 외울 수 있어 접근하기 쉽다. 판소리는 우리가 티뷔로 불 때에보다

직접 현장에서 들으면 눈물나고 웃고 정말 사람의 감정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그런데 트릇을 판소리에 입힌 개사 가사롤 보면 절묘하다.

뺑덕아 뺑덕아 에이, 천하 몹쓸 년아,

도망 가면 그냥 가지 젊은 놈을 따라 가냐

도망 가면 그냥 가지 핸드폰을 뺏아가냐?


매우 창의적이고 재미있다.

트롯 국악, 국악 트롯이라는 장르가 개발되면 아주 재미있는 예술의 한 장르가 될 것 같다.

또 하나의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오랜 국악과 트롯에 대한 사랑이 이 청소년 소설로 태어난 것일까.

온통 트롯에 푹 바진 국악인이다.

천재 명창 하동국의 아들로 트로트 신동 트로트 자판기 현인의 부활 의 별명을 가진 지수

트로트를 부활시킬 트로트의 황제가 될 거라고 예언한 대로 지수와 선재는 공연을 한다.

판소리와 트롯 의 절묘한 조화이다.

판소리에 트롯을 입힌 것이다 트롯에다 판소리를 얹은 것이다.

어쩌다 트롯으로 갈아타게 되는 청소년들의 꿈처럼

어쩌다 우리는 무엇이 될 지 모른다.

그러니 그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걸어가 보라고

경험해 보라고

등을 떠밀고 싶어진다.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내일 세상 떠날 분이라 해도!

작가의 창작 노트를 읽으면서 동시를 닮은 트롯의 노랫말

쿵짝 쿵짝 네 박자 속에 사랑과 우정 그리고 눈물도 담는 그런 멋진 노랫말

작가도 자기의 시를 트롯으로 만들고 싶다고 토로하며

아래의 시를 노랫말로 만들고 싶다고 트롯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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