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마존에서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라는 말이다.회의에 참가한 누구나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가감 없이 묻는다.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이미 설명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도 질문자를 민망하게 만드는 일은 절대 없다.
p86미국에는 한국과 정반대로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 라는 오랜 속담이 있다. 미국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이 말을 수도 없이 듣는다.
p43아마존은 말과 행동의 거리가 아주 가까웠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곳, 능력과 청렴성이 우선인 곳, 주체적으로 일하는 곳, 그리고 원칙이 정말로 지켜지는 곳. 이것이 내가 받은 아마존의 첫인상이다.
p39한마디로 아마존은 기본적인 예의나 복장, 어투, 태도보다는 능력과 다양성 그리고 인테그리티가 중시되는 사회였다.인테그리티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한국어로는 한마디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은 단어로, 간단히 정의하면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위노부터 강요되는 권위에 따르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스스로 지킬 것은 지키고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어색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다.
p210인생은 멀리서 보면 잔잔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끊임없이 파도가 치는 바다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