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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ㅣ 신나는 책읽기 11
김옥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4년 8월
평점 :
솔직히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인공 대용이처럼 하루종일 축구 생각만 하는 남자 아이들이 학교에는 정~~~~말 많다.
등교 할때 축구복에 축구화, 축구양말, 다리 보호대(신가드)까지 풀 장착을 하고 오는 아이들도 꽤 있다.ㅋ
중간놀이 시간, 점심시간, 하교후 잠깐의 시간은 오로지 축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같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들어올 때 머리카락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몸에 찰싹 붙어있다.
그러니 5교시는 완전 꿀잠자는 수업이 될 때가 종종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는 수 많은 남자 아이들 얼굴이 계속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
요즘처럼 학교 운동장이 텅 비어있는 현실은 더 아이들 웃음소리가 그립다.
갑자기 그리움에 눈물 한 방울...
보고싶다. 건강하게 곧 만나자!^^
p51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고 내 방으로 왔어요. 엄마는 내가 시험 보기 전까지 축구 하면 집에서 쫓아낼 거라고 했어요. 학교에서도 공을 찰 수 없는데 이제 방과 후에도 공을 못 차게 되다니 슬펐어요. 다시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어요. 그날 밤 나는 울면서 일기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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