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요리솜씨가 없는 엄마는 유아식 만들기가 더욱 힘이 든답니다. 어른음식은 대충 만들어서 때워도 되지만 아이음식은 5대 영양소도 맞추면서 맛도 있어야 되거든요. 나름 맛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한 입먹고 고개를 돌려버리면 회의감이 들죠. 그리고 아이 음식 하고나면 진이 빠져서 어른 음식하기가 싫어져요.이 책은 유아식 조리법만 수록된 것이 아니라 5대 영양소 균형있게 맞추는 방법, 하루 필요 영양소, 만들어 놓은 유아식으로 성인식 만드는 법등 엄마들한테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모두 중요한 유아식책답게 영양학적 지식도 상당히 얻을 수 있는점이 유용합니다.
내 성격은 내향적인데 아이가 외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칠 때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 지 난감해집니다.아이가 하자는대로 맞춰주자니 내가 너무 힘들고, 나에 맞춰 아이를 억누르자니 이기적이고 못된 엄마가 된 기분이 들죠.둘 다 편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 어딘가를 찾는것이 참 힘든일인데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잘 공부시키는 방법도 나오구요.(사실 이 부분이 제일 관심가는 부분아닐지...)
동화는 보통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때가 많은데요.동화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주제는 아마 성과 죽음이겠지요. 대학 수업시간에 아동문학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주제를 다룬 외국동화들을 배운 기억이 나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도 인간이기에 죽음과 성에 대해 생각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랄까, 아이들과 저 주제들을 결합해서 생각하는게 상당히 꺼려지더라구요.이 책은 부모님의 죽음을 겪은 아이가 치유의 과정을 겪고 일상의 삶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은 어른들에게도 힘든일이기에 아이가 쉽게 고통을 극복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으로 아이는 조금씩 트라우마를 극복해갑니다. 환상적인 동화의 외피안에 쓰라린 현실과 상처받은 아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책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느낌도 나구요.
셀프 PT...정말 설레는 단어입니다.운동하면 PT가 최고라는데 집이 시골이라 주위에 헬스장도 몇 개없고, 돈도 없고...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대면접촉도 꺼려지는 판국에 이 책이 나온것은 신의 한 수 같네요.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 출신 보디빌더, 트레이너 선생님인데, 한의학과 운동학을 결합시킨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 이력만 봐도 믿음이 절로 가고 든든한 기분입니다.이 책으로 집구석 몸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