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신현준 지음 / 북퀘이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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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신현준 #북퀘이크 #도서지원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신실한 척하지 않고, 배우라고 해서 멋있는 척하지 않으며, 교수라고 해서 많이 알고 있는 척하지 않고, 선배라고 해서 점잖은 척하지 않으며, 유명인이라고 해서 대우받으려 하지 않고, 내가 먼저 낮아져서 섬기는 삶을 영위함으로써 다가가기 편한 온유가 자가 되고 싶습니다. " -p.197-

신현준.. 
1990년 ‘장군의 아들’ 오디션에 참가해 임권택 감독님으로부터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라는 극찬과 함께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하야시’ 역에 캐스팅. 스물한 살에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스크린데 데뷔했다. 
올 해로 배우로 데뷔한지 31년이 되는 그가 자신에게 ‘울림’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간에세이를 출간했다. 제목은 “울림”


"사람은 많은 것들로부터 울림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울림이란 외적 자극이 마음에 닿아 감동을 일으키고 지혜를 주는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은 물론이고 우리가 미물이라고 부르는 하잖은 것들도 우리에게 울림을 줍니다. 우리를 깨우치는 소중한 울림을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신이 내리는 울림, 사람이 주는 울림, 자연이 주는 울림 등 많은 울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을 때 비로소 삶의 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에는 울림이 없습니다. 오로지 진실에만 울림이 있습니다." -현준생각-


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크게 두 가지 울림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하나는 가족과 신앙에 관한 울림. 두 번째는 그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받은 울림이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삶은 지금 나의 삶의 근간이며 , 어머니의 사랑은 원동력, 아내의 지지는 나의 추진력, 아이들의 존재는 내 삶의 의미”라고 정의한 그의 글을 읽으며 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는지, 서로를 한결같이 사랑했던  그 사랑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사랑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랑과 함께 흘러온 신앙이라는 유전은 힘들 때마다 그를 일으켜세우는 힘이었다. 가족으로부터 흘러온 사랑과 신앙, 그의 삶에 가장 큰 울림이다.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다고 한다. 임권택 감독님에게는 철저한 자기 관리, 안성기 선배님에게는 겸손함, 김수미 선생님에게는 열정, 박중훈 선배님에게는 우정을, 또 다른 분들과 함께 하는 속에서는 웃음과 감사의 힘을 발견한다는 그의 고백을 읽고 있으니 ‘신현준이란 사람이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참 겸손하구나, 그리고 사랑을 아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현준씨가 크리스챤이다보니 신앙의 색이 드러나지만 진실되게 겸손하게 노력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신앙과 상관없이 받는 울림이 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사랑과 감사의 울림이 여러분에게도 가 닿기를 바라본다. 



*해당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에세이 #신현준에세이 #신간에세이 #사랑의울림 #감사의울림 #감사 #가족 #하나님 #가족사랑 #하나님사랑 #하나님은혜 #이웃사랑 #기도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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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F #2
정세랑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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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SF #국내유일의SF무크지 #아르테
#책수집가6기 #책수집가네번째책 #도서지원


소설, 크리틱, 인터뷰, 에세이, 칼럼, 리뷰를 넘나들며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
국내 유일의 SF 무크지 “오늘의 SF #2”를 만나보자. (무크지:단행본과 잡지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출판물)

SF야 미안하다. 내가 널 오해했다. 😭😭

오늘의 SF2호에 문을 열어준 정세랑 작가의 인트로 제목 “당신은 사실 SF를 싫어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레알? 내가? SF를? 😳 에이, 설마 🤔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간 글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까 싶어 몇 번이라 책을 들추다 멈칫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호호호호호~ 😀 포문을 열어준 정세랑 작가의 글부터 시작해서 에세이, 크리틱, 인터뷰, 소설, 칼럼, 리뷰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좋았다. 

SF는 허무맹랑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던 나의 생각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고, SF장르는 굉장히 내 삶 가까이에 있음을 깨달았다. SF는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고, 설명되지도 구체화되지도 않는 감정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또한 SF는 “세상이 우리 앞에 심어 놓은 각자의 문지방을 뛰어넘게 해 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p.307”

취준생, 난민, 퀴어, 클론, 기후재난, 노인, 톨게이트 노동자를 소재로 다룬 일곱 편의 신작 소설을 읽고 있자니 SF는 미래의 가능성을 현재로 끌어들이는 현재성을 동시에 갖고 있음을 느꼈다. 
일곱 편 모두 독특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 웃음까지 잡았다. 다 소개하고 싶지만 지면상 소개하지 못함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가장 독특했던 작품은... sf와 판소리의 만남!! 
배명훈 작가의 “임시조종사”를 읽으면 판소리가 들려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7편의 sf 신작 소설, 4권의 리뷰, sf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대가 듀나의 크리틱, 민규동, 김창규 작가의 인터뷰까지.. 인터뷰를 읽다가 좋은 정보 한 가지를 발견했다!  
wavve 플랫폼에서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sf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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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을 이야기 - 팬데믹 테마 소설집 아르테 S 7
조수경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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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않을이야기 #아르테 #책수집가6기 #펜데믹테마소설집 #아르테S
#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

쓰지 않을 이야기라 쓰고
써야만 하는 이야기라 읽는다. 

펜데믹 테마 소설집 “쓰지 않을 이야기”는 네 명의  작가가  집단 전염병 아래 감춰진 우리들의 진짜 얼굴을 하나씩 들춰내고 있다. 그 진짜 얼굴은 내 모습일수도 내 가족의 모습일수도 있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을 뿐.... 

📕 조수경 [그토록 푸른]
- 31세 주소영. 택배 물류센터 근무.
여행사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주소영은 집단 전염병으로 인해 해고되고 궁여지책으로 택배 물류센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출근할 때마다 문진표를 작성한다. 문진표에는 '발끝과 손끝에 푸른 빛이 되는가?'라는 항목이 있다. 감염병의 증상 중 하나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발과 손가락 끝에 푸른빛이 도는 걸 발견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깨닫고 그녀는 갈등한다. 월세, 카드값... 그녀는 푸른 빛이 도는 부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푸른 빛이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마치 그것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신을 보호라도 해 줄 것처럼. 전염병에 감염된 것이 치료받아야 할 일이 아닌 감춰야 할 일이란 듯이.. 

📗 김유담 [특별내난지역]
- 청도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흔두 살의 치매걸린 노부와 손녀를 돌보는 일남의 이야기다. 전염병의 확산으로 더 이상 노부를 면회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노부는 죽음을 맞이한다.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의 죽음은 그저 쓸쓸하기만 하다. 
게다가 엄마 없이 조부모 손에 크는 아이는 엄마란 사람이 보낸 카톡에 기뻐하며 엄마란 사람이 시키는대로 자신의 알몸을 찍어 보낸다. 디지털 성범죄의 표적이 됨을 일남은 깨닫는다.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은 전염병만은 아니다. 노인과 아이. 가장 취약계층. 그들에게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폭력적 상황. 실제로 친구의 아버지가 주인공 일남의 아버지와 같은 상황에서 돌아가셨던 터라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 박서련 [두, 痘]
-역질을 뜻하는 두(痘)
터미널에서도 차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는 학교. 그 분교에 부임한 진화의 시선으로 쓰인 이야기. “범죄 없는 마을”이란 표석이 그 마을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전교생이 열여덟 명인 아이들에게 갑자기 전염병이 발생을 한다.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이 전염병은 여자아이들만 걸리는 병이었다. 더 약하고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아이들 몸은 범죄가 일어난 장소였다. 오빠가, 삼촌이, 할아버지로부터 일어난 범죄의 장소. 이 피해는 비단 아이들만의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 부임해 온 선생님들도 피해자가 된다. “범죄 없는 마을”이 아니라 집단이라는 합의로 이루어진 범죄와 폭력이 난무했던 곳. 그 비뚤어진 합의가 무섭다. 

📙 송지현 [쓰지 않을 이야기]
-앞의 세 이야기가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마지막 이야기는 추억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가족과 내가 살았던 곳에 관한 기억들 앞에 마주선다. 우리는 집단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 때, 이 시간을 견디면서 상실한 것들을 다시 보듬고 기억한다. 지금 우리가 상실을 경험한 감정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땐 어떤 이야기가 쓰여질지도 모르겠다. 


우리 삶에 조용히 그렇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듯 다가온 집단 전염병 앞에 우린 참으로 무기력하다. 하지만 그 무기력함 앞에 무릎 꿇지 않고 기억하고 연대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재난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린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해당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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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펜데믹 #테마소설집 #페미니즘 #단편소설 #신간 #소설추천 #서평 #리뷰 #연대 #여성 #여성작가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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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우노메 인형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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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우노메인형 #사와무라이치 #이선희옮김
#아르테 #도서협찬

그 애가 옆에 있으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곳만 공기가 새고 있다고 할까. 그곳만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할까. 그곳만 빈틈이 있다고 할까. 
‘저주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거야.’
하필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렸다. 망상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듣게 된다. 
‘우리는 눈에 안 보여. 그래서 더 골치 아프지.’
-p.13-

잡지사 “월간 불싯” 편집부에서 일하는 후지마 요스케는 마감 기한이 다가와도 소식이 없는 오컬트 작가 “유미즈”를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인 이와다와 함께 유미즈의 집을 방문한다.
탄 냄새, 그리고 조여오는 심장...
유미즈는 처참하게 죽어있었고 주방 바닥에는 타다 만 서류가 발견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이와다는 서류 뭉치를 들고 후지마를 찾아온다. 그 서류는 ‘기스기 리호’라는 중학생이 쓴 “즈우노메 인형”에 관한 도시전설이었다. 
그 원고가 유미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은 원고를 읽기 시작한다. 

단순한 도시전설이라고 여기고 읽던 후지마는 어느 날 자신의 눈 앞에 붉은 실로 얼굴을 칭칭 감고 검은색 예복을 입고 있는 단발머리 인형이 보이자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함께 소설을 읽던 이와다의 죽음 앞에 두려움을 느낀 후지마.
자신에게도 점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느끼며 두려워한다...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보기왕이 온다] 이후 사와무라 이치가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 
기스기 리호의 시점으로 써진 도시전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소설이 현실이 되어가는 기묘함을 담고 있다. 한 아이가 호러에 심취해 가는 과정. 이지메, 가정 폭력 등으로 일그러지는 사회와 묘하게 비뚤어져 가는 인간의 심리를 호러와 연결하여 설득력있고 흡입력있게 써 내려간 소설이다. 

심장이 쫄깃해지고,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지만, 무엇보다 폭력 앞에 무너지는 한 아이를 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인간성의 상실이 끌어내는 극강의 공포, 반전과 미스터리. 

쫄쫄보도 미치도록 빠져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은 책이다. 

이번엔 당신이 읽을 차례!!


#즈우노메인형 #보기왕이온다 #공포 #공포소설 #호러 #밋터리 #미스터리소설 #영화원작소설 #온다 #호러영화 #추리소설 #저주인형 #신간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호러영화 #책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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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없는 여자들
조지 기싱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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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한 여자들
에밀 졸라, 톨스토이, 발자크 등과 비교되는 빅토리아 시대 사실주의 작가  조지 기싱의 페미니즘 소설 "짝 없는 여자들"
19세기 중후반 활발하게 일어났던 여성 해방과 신여성의 등장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그간 여성을 유약하고 무능하며 순종적이어야 한다고 여겨왔던 가부장적인 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결혼제도를 꼬집고 결혼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는 위도우선과 그의 아내 모니카.
경제적 안정을 위해  사랑없는 결혼을 선택한 모니카와 전통적인 아내상을 요구하는 위도우선과의 갈등.
여성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메리 바풋과 로더 넌, 로더 넌의 연인인 에버라드 바풋과의 갈등.그럼에도 자신의 사명과 여성 자립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19세기 페미니즘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억압돼 있던 여성의 교육과 자유를 향한 갈증.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함에서 오는 갈망들이 잘 그려져 있었고 그것에 대항해 싸우는 여성들의 갈등과 좌절등이 상세히 묘사돼 있었다. ​
결혼을 죄악시 하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결혼을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 사이에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가 와 닿았고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모습은 참으로 멋졌다.
'과연 결혼과 여성의 자립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현대에서도 결혼과 여성의 자아실현 사이에서 여전히 생겨나는 갈등을 생각하니 그 어떤 선택도 쉽지 않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런 여성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마땅히 권리라 부르는 것들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긴 소설이었지만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여자여서 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우리 시대에 똑똑하고 의지가 강한 여자에게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위대한 움직임에서 한몫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죠 - 여성을 해방하는 거예요." (135)

"우리에게 어울리는 세계는 지성과 정직한 노력과 강인한 정신력의 세계입니다. 완벽한 여성성에 대한 구식 관념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관습의 노예, 자기 자신의 나약함과 욕망의 노예가 되어 경멸스럽고 비참하게 사는 여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난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세상이 계속 이렇게 굴러 가느니 차라리 요동치다 부서져 버리라고! (...)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활발히 일하는 새로운 부류의 여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바깥에서는 새로운 일꾼이자 안에서는 새로운 가장입니다. 우리가 유지해야 할 옛 미덕은 많으나 우리는 여태 남성에게만 적합하다고 간주되었던 여러 미덕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0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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