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퇴마록 신세편 2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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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엄마, 저기 날개 끝에 사람이 서 있어." ✈️


비행 중인 여객기 창밖, 날개 끝에 선 금발의 형상.
그리고 곧바로 뒷자리 노인의 몸이 안에서부터 불타오르며 시작되는 미친 몰입감의 오프닝! 🔥


태권도 유망주 김양두. 전국대회 결승전, 우승을 코앞에 둔 순간 원인 불명의 '그 증상'이 터져버린다. 끔찍한 통증이 몰아치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 황당하게도 의식이 있을 때만 고통을 느끼는 기괴한 증상 탓에 순식간에 '엄살쟁이'로 찍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데...🤦‍♀️


절망의 늪에 빠진 양두 앞에 전설의 퇴마사 이현암이 나타나 그를 차세대 퇴마사로 캐스팅(?)하려 한다. 바닥까지 떨어진 순간 구원의 손길을 내민 현암과 양두의 첫 만남은 진짜 짠내가 폴폴 난다 ㅠㅠ


누적 판매 1000만 부 신화 [퇴마록]의 새로운 장, #신퇴마록 📚 선대 퇴마사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위기 이후 20년, 다시 대한민국을 거점으로 악마가 강림하려 한다! 차세대 퇴마사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할 것인가?!


사실 난 전작을 1도 안 읽어봤고, 심지어 오컬트 장르 취향도 아니다.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재밌지? ㅋㅋㅋㅋ 🤣 전작 정보가 없어도 이 책 자체만으로 흥미진진하다. 오컬트 안 좋아하는 사람이 책 펼쳤다가 못 덮었으면 말 다 한 거 아님? 🤷‍♀️


앞으로 시리즈가 쭉쭉 나올 텐데, 기존 퇴마록 찐팬들은 일단 소리부터 지르시고 당장 달릴 준비 하시길! 나처럼 퇴마록이 처음인 사람들도 입문작으로 완전 강추한다.
1권부터 이렇게 재미지면 어쩌란 말이야!!!! 쾅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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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청춘 고전
정지우 지음 / 해결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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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을 좋아한다.
정년퇴직한 철도 공무원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원래부터 정돈하는 습관이 있던 사람이니, 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 정확히 말하자면 내면을 차분히 매듭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다. 소목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말린 톱밥을 갖고 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가 싶더니, 이야기는 이내 다른 흐름을 탄다.

자신을 정의하는 여러 정체성과 마주하는 경험이다. 영웅적인 나, 낭만적인 나, 우울한 나 등 수많은 겹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스스로를 규정해 온 "평범한 자아"가 유일한 '나'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우리 안에는 참으로 여러 갈래의 자아가 살고 있지 않은가.

나의 삶을 돌아봐도 그렇다.
어찌 한 가지 모습만 있겠는가!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핵심 감정들이, 맞닥뜨린 상황이나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저마다 다른 빛깔로 발현되는 것일 테다. 수십 년 전 나를 알던 지인들이 지금의 나를 보며 많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 어쩌면 예전과 지금의 내가 변했다기보다는 그저 '현재의 나'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 내 안의 여러 자아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진정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소설이었다.

이러한 사유의 연장선에서 무척 반가운 책을 만났다.
2017년 출간되었던 정지우 작가의 『고전에 기대는 시간』이 10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새 옷을 입고 나온, 『나를 살린 청춘 고전』(해결책)이다. 특별 외전으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까지 더해져 그 깊이가 한층 짙어졌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 균형 잡힌 글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정지우 작가. 냉철하지만 따뜻하고, 다정하면서도 단호한 그의 문체를 무척 좋아한다. 이 책에는 청춘 시절의 방황, 흔들리는 삶의 감각,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그가 겪었던 내면의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위태로운 시절, 그를 단단하게 붙잡아 준 열세 편의 위대한 고전들을 소개한다.

고전이 왜 고전이겠는가!!!
오랜 시간 숱한 이들에게 검증된 글이며,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와 고뇌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선명한 빛을 발한다. 그러니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그 안에서 나의 방황과 절망, 기쁨과 슬픔을 나란히 겹쳐보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단순한 고전 해설서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고전이라는 거울을 통해 작가 스스로 길어 올린 내밀한 성찰과 '나를 발견해 가는 독서록'에 가깝다.

『월든』, 『데미안』, 『섬』, 『결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위대한 개츠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마담 보바리』, 『예언자』,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지하로부터의 수기』, 『삼십세』, 그리고 『이반 일리치의 죽음』까지.


정지우 작가의 사유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행간에 숨어 있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문장과 깨달음을 줍게 된다. 동시에 '아, 나도 이 대목에서 이런 감정을 느꼈지' 하는 깊은 공감도 맞닥뜨릴 수 있다.
누구나 삶이 흔들리고 아프며, 괴롭고 절망적인 순간들을 맞이한다. 나의 동의도 없이 당나라 군대처럼 불쑥 쳐들어오는 삶의 불안과 불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버팀목 삼아 이 시절을 헤쳐 나갈 것인가. 빠른 정보 소비와 효율만 좇는 얕은 시대 속에서, 단단한 언어와 사유로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해주는 문학의 힘을 다시금 느껴보길 권한다. 이 책이 흔들리는 내면을 가라앉혀 줄 믿음직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비슷한 결의 에세이나 서평집은 많다.
어떤 책은 벅찬 감동을 주기도 하고 어떤 책은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번 책은 역시나 "명불허전 정지우!"를 외칠 만큼 만족스러웠다.
고전의 묵직함을 사랑하는 분,
정지우 작가의 사유를 좋아하는 분,
그리고 문학이 건네는 위안과 응원을 믿는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책이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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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다면
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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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리뷰입니다.“


“아키하, 결혼하자!”
“예에?”
“나랑 결혼해 줘.”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난 하루카와 아키하. 신입생 아키하를 보자마자 3학년 선배인 하루카가 던진 말이었다. 봄과 가을(이름 뜻)은 잘 맞을 거라는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면서. 잡지 톱모델인 하루카의 끈질긴 구애 끝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던 아키하도 드디어 마음을 열게 된다.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수많은 난관—따귀 맞기, 린치 당하기, 악플 등—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둘의 사랑을 조금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마음을 더 공고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하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어린 동생 나쓰메는 하반신 마비가 되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 움직일 수 없는 몸. 아키하는 선택을 해야 했다. 하루카냐 나쓰메냐, 도쿄로 가느냐 오사카에 남느냐…….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묻은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도쿄에서 한 아이가 오사카의 아키하를 찾아오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하루카의 조카.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하루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듣게 되면서, 아키하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살아만 있다면, 사랑도 시작할 수 있다. 살아만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사실 읽는 내내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다. 등장인물들이 어쩌면 이리도 이기적일까? 아키하를 빼고는 다 자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했다. 상대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랑을 고백하는 하루카도, 하루카 주변에서 그녀를 경호하는 친구 가야의 행동도, 하루카의 언니 후유스키도, 아키하가 잠시 사랑했던 레이나도. 물론 각자 말못 할 사정들은 있겠지만, 이기심이 너무 과한 건 아닌가 싶었다. 이 부분만 아니었다면 하루카와 아키하의 사랑에 온전히 가슴을 졸이며 몰입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붙들게 만드는 건, 작가가 남긴 서사 뒤의 애틋함 때문이다.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의 작가 고사카 루카.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미발표 원고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바로 그의 유작 《살아만 있다면》이다.


대학 졸업 후 진단받은 불치병으로 몸이 아픈 와중에도 작가가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못했던 원고. 끝내 숨을 거둔 작가가 책 속에 남겨 둔 문장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하면서도 애틋하게 빛을 발한다. 보도자료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은 '죽음이 아닌 삶에 대한 뜨거운 찬가'이다. 서로의 결핍을 온기로 채워가며 살아내려는 인물들의 모습이 작가의 실제 삶과 겹쳐 보이며 뭉클함을 더한다. 살아 있다면, 그저 살아 있기만 하다면 사랑도, 여행도, 시작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절박한 외침이 가슴을 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놓치고, 기회를 놓치고, 삶의 끈을 놓으려 했던 인물들이 생명과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단어인지 글이 아닌 체험으로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는 누군가에게, 그것이 경제든 관계든 무엇이든 분명 큰 힘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살아만 있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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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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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책을 읽기 전으로 결코 돌아가지 못하리!!


새의 언어라고? 짹짹, 깍깍, 지지베베. 우리는 흔히 이 소리들을 두고 '새가 노래한다', '새가 지저귄다'라고 표현한다. 언어라기보다는 단순한 소리에 가깝다고 여겼기 때문이리라. 나 역시 언어란 고대부터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 굳게 믿어왔는데… 이 책을 읽고 내 세상이 완전히 흔들려버렸다! 🤯


저자인 스즈키 도시타카는 무려 15년 이상의 시간을 박새 언어 연구에 바친 생물학자다. 그는 거창한 장비 대신 카메라와 녹음기만으로 박새가 '언어'를 구사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나는 박새의 다양한 울음소리 중에는 '언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중략) 만약 박새의 울음소리 가운데 언어가 하나라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는 언어가 없다'라는, 기원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오해를 풀 수 있다. 하지만 박새의 음성 레퍼토리는 무려 200개 이상의 패턴이 있다." (p.217)


박새들은 뱀을 의미하는 ‘츠르르르르르‘ 소리가 들리면 주변에서 뱀을 찾고, 매를 뜻하는 ’삐삐삐’ 소리가 들리면 수풀로 도망가거나 하늘을 살핀다. 심지어 날갯짓으로 ‘네가 먼저 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하고, ‘삐—쯔삐, 삐—쯔삐, 치치치치!‘(경계해, 모여!)라며 서로 다른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구사하기까지 한다.


예전에 꿀벌들이 소리와 제스처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무척 놀랐는데, 박새가 문장력까지 갖추고 있다니! 더 놀라운 건 '경계해, 모여!'라는 소리의 순서를 뒤집어 들려주면 새들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법적 오류가 있는 문장은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숲에 인공 새집을 달고 박새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해 온 저자. '동물에게도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까지 그의 외로운 발걸음이 박새의 날갯짓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우리 같은 독자들에게도 이토록 큰 깨달음을 전해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이 책을 덮고 나면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저건 영역을 표시하는 소리일까? 밥이 있으니 오라는 걸까? 아니면 위험하니 당장 날아가라는 경고일까?' 어미 새의 신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행동하는 어린 새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언어는 필시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것일 테다.


책 속에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저자가 직접 수집한 박새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독자의 호기심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센스! 🎧 (단, 야외에서 재생하면 주변 새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되도록 집에서 들으시길 권한다.)


과학책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분들, 새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유쾌하면서도 때론 짠내 나는 저자의 고군분투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활짝 웃으며 그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져서 읽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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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7
한정영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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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소녀, 알고 보니 일본군의 인간 병기였다고?"


현직 교사 100인의 추천! 십대들이 먼저 찾고 독자의 요청으로 탄생한 속편, <소녀 저격수: 끝없는 저항>입니다.


나비를 쫓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은 소녀, 설아.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아버지가 일본군의 총칼에 희생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막막함만 남은 그녀 앞에 놓인 의문의 궤짝 하나. 그 안에는 나비 문양이 박힌 소총과 낯선 번호 '733-W1125'가 새겨진 족쇄가 들어 있습니다. 분명 설아의 것이라는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할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독립군에 합류한 설아는 자신도 몰랐던 본능과 마주합니다. 평생 밥 짓고 농사만 지은 줄 알았는데, 맨손으로 늑대와 맞서고 처음 쥔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스스로를 보며 혼란에 빠지죠. "나는 대체 누구지?"


그리고 집요하게 설아를 쫓는 일본군 방역부대 소속 사사키의 섬뜩한 한 마디.
🗣️ "대일본제국에 충성해야 할 나비단의 전사가 불령선인을 돕다니! 너희를 전사로 만든 이 사사키를 잊은 것이냐!"


설아의 진짜 이름은 안나. 그녀는 동생 샤샤와 함께 인체실험이 자행되던 733부대에서 '인간 병기'로 길러졌던 겁니다. 아직 그 지옥 같은 곳에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설아는 샤샤와 다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조선인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733부대로 잠입합니다.
과연 설아는 모두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빠른 전개, 치열한 전투, 그리고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연대까지! 비밀 인체실험을 통해 인간 병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그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으로 남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도망치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특히 일본군과 독립군의 전투 씬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져요. 🎬 자식을 구하기 위해 밀정이 되어야만 했던 이들의 슬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진 설아의 활약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전달해 줍니다.


판타지와 역사의 조합이지만, 전혀 이질감 없이 '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서늘한 현실감마저 들게 하는 수작입니다.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드는 생각은 단 하나뿐이네요.
"작가님, 어서 3편을 내주세요!!!! 설아의 다음 활약이 미치도록 궁금합니다!!!!"


가슴 뜨거워지는 흡입력 강한 소설을 찾으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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