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투자로 우리아이 집중력 키우기 - 균형있는 뇌발달 학습법
제프리 프리드.로리 파선즈 지음, 박경숙 옮김 / 정인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좌뇌우뇌 따지는 논리는 싫지만 그동안의 궁금증이 다소나마 해결이 되었다.
좌뇌엄마가 우뇌아이 키우다 애 망칠뻔? 했지만 그 나마 이 책으로 전화점이 되었다. 
제목은 정말 상관하지 말고, 아이가 우뇌영역이 발달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민서는 왼손잡이 답게 우뇌영역이 먼저 두드러지게 발달되어 있었다.

이미지에 강하다 보니 책을 봐도 문자에 대한 분석은 전혀 관심 밖이었으며 그림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숫자 영어 단어로 쓰기 숙제가 있어서 민서랑 같이 앉았다.
좌뇌엄마 이렇게 가르치려고 했다.

one, two, three, four, five 적어놓고 옆에 숫자한번 적어볼래?

이..얼마나 딱딱하고 재미없는 발상인지원...ㅠㅠ
사실 내가 전공도 computer science인데다가 하는 일조차도 financial system 이니..

내 삶의 대부분의 시간이 1아니면0 true 아니면 false 다.
언뜻 즐거운 상상을 하기란 쉽지 않다.

당근 민서씨 1 까지 적더니 일어서려고 하신다.


냉큼~~ 아차차~~~ 우리 이거 말고 숫자카드 만들까?
그랬더니~~ 네!!

다시 우뇌 발상으로~~

숫자 카드만큼 민서가 그리고 싶은것 개수대로 그리기~
1, one 이렇게  
카드 다섯장 모두 혼자서 만드느라 푹~ 빠지셨다.
오늘은 다섯장 만들고 카드 게임 시작!

수학문제내기~~
민서가 마트에서 초콜렛을 3개를 사고, 2개를 먹었더니 몇개가 남았을까?
바로 1 카드를 찾아주신다.

아주 신났네..

마지막 문제는 '2' 카드가 남아있었다.
민서가 마트에서 사탕을 5개 사고 Tommy를 만났는데 민서가 Tommy한테 사탕 몇개 주고 싶어???

난 단순히 5에서 민서가 말한 숫자만큼 빼고 계속 빼서 2를 만들셈이었는데,
민서 잠시 고민하더니, 3개라고 말하면서 숫자카드 2를 냉큼 집어들고 기뻐한다.


이런식으로 문제내기해서 결국 민서는 다섯장 모두 집어들고 무진장 기뻐했다.

좌뇌엄마 완전 좌절과 기쁨을 오가며 우뇌엄마로 발돋음하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수학으로 서울대 간 공신 엄마가 전하는 수학 매니지먼트 노하우!
임미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동안 딴 생각이 나질 않을 정도로 숨이 차게 만들었지만 명쾌했다.

군더더기 없다.

초등 3학년 정도까지의 가이드는 이책 한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딱 내가 궁금해 했던 내용이 담겨져 있어 더없이 좋았다.

일단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수학의 로드맵이 그려져 있고, 아이들의 성격에 맞는 지도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그 방법들 중에는 딱히 수학과목이 아니여도 민서 성향의 아이가 어찌 될지 불보듯 뻔한 장면들이 나와 더 재밌었다고나 할까..

마무리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직장맘인 나를 위해 추천하는 수학학습지 부터 수학개념서까지 깔끔하게 정리 해주셨다.

좀 아쉽다면 그 추천서가 너무 많다는거다. ㅋ

그나마 초급 중급 고급 경시대회용..단계별로 추천을 해놔서 좋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소장용으로 가지고 두고두고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뱃속에서부터 책을 읽어줘왔던 터라 누구보다 책 읽어주기의 힘이 강하다는걸 알기에
제목부터 시시하게 받아들여졌다.
이책이 발간 되었을땐 여느 육아책과 다르지 않을까라 생각하고 주문했다.
앞장부터 구구절절 그래서? 그래서?
하루에 15분 책 읽어주라고? 에게? 15시간을 읽어주라면 몰라도 15분이 뭐냐..

(이 글을 적으면서도 어찌이리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만 받아들이기 시작하는지..-,.-)

이책을 읽다 결국 반도 안읽고 덮어버렸다.

그러다 M까페에선 이책을 필수로 읽으란다.
참나..-,.-
다시 꺼내들었다.
뭔 보물이라도?
다시 정신을 좀 차리고 , 음..부정적인 시각을 거둬들이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 당시 나에겐 민서와 함께 할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은 말그대로 15분이 다였다.
그나마 하루 15분이면 다행이었으니 할말 다 했다.
우린 책 보다 포옹이 우선이었고 대화가 우선이었고 놀이가 먼저였다.
그런후 아쉬우면 잠들기전 책 읽어주기 15분
대신 그동안 허리 아프게 내 무릎 앞에 앉혀 읽혀주던 그림책은 잠시 멀리하고
장편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민서는 한달이라는 적응기간을 거쳤다.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라 그림을 확인해야 했고,
그림에 마치 중독된 아이마냥 저 뒷편의 그림까지도 살펴야만 했다.
듣기만해서 상상하는게 바로 되는건 아닌걸까?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게 했다.
민서는 자꾸만 처음부터를 고집했다.
180페이지를 언제 다 읽어주냐라는 엄마의 마음속 한숨속에
아이는 처음부터만 고집했다.
엄마인 나도 적응 중이었던게다.
그건 지나고 보니 그림으로 한눈에 파악돼던 배경지식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작업을 여러차례 진행하는것이었다.
짐크노프 책 자체가 평범한 배경지식을 알려주는게 아니니 더 처음부터 보자는 말을 꺼낸거다.
딱히 다른 책들은 그러진 않은걸로 봐서는 말이다.

그리고, 다시 장편과 그림책을 넘다들고 일주일에 몇번의 15분 책읽어주기..
나에겐 오아시스와도 같은 책이 되어버렸다.
읽고나면 엄마인 나를 후벼파는 새끼자랑만 널부러져 있거나 엄마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책들과는 엄연히 차원이 다른다.
사실 이렇게 단순한 명제를 가지고도 실천방법까지 세심하게 일러주었다.

닷컴과 멀어진 가장 큰이유는 엄마인 나를 옥죄는 것이었다.
뭔지 모를 아이에게 쏟아부어야 하는 시간과 양적인것에 직장맘인 나에겐 죄책감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단지 15분이라니..하하
이제 다시 이책을 꺼내들어 볼 때가 온것 같다.
진정으로 마주하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것이다.  

0908 
다시 이책을 찬찬히 읽기 시작하면서 민서의 반응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사라졌다. 그리고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
이 책은 누구보다도 아이 아빠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 되었다. 
출근길 가방에 넣어줘야 겠다.
그림책을 즐길 나이에 그림책을 즐길 줄 알면 되지만, 반찬으로 어휘력이 한단계 더 높은 책을 제공해줌으로서 아이에게 더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아이 나이에 맞는 책만 봐야한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책을 보자고 말하는것은 티비를 보지마라고 하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 아주 편안한 말임을 잊지 말자.
오히려 조금의 강제성도 필요한것 같다.
민서도 싫어라고 하지만, 막상 내가 줄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내 앞자리로 비짚고 들어와서 듣고 있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ittle Bear (Paperback + Workbook + CD 1장) An I Can Read Book Level 1 (Workbook Set) 1
Minarik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6개월부터 우리집에 이책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흘러왔다. 
아래는 그동안 기록해 놓은것만 추렸는데, 막상 많이 없어서 놀랬다.
그리고 민서가 먼저 읽어달라고 한날은 없었고, 내가 주로 베드타임용으로 읽어줬나보다.
한마디로 민서에게는 그렇게 신나는 책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나마 아기곰이 적극적인 birthday soup 정도는 기꺼이 들어줬나보네.
왜그럴까...
그림책이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고, 딱히 반전이 있는건 birthday soup 정도여서? 
 
[만46개월]081107
what will little bear wear?
birthday soup
little bear goes to the moon
little bear's wish
 
이책은 큐리어스 조지랑 같이 우리집에 왔다. 큐리어스조지처럼 읽어줄때 애가 막~~ 흥분하고 그러진 않지만, 물론 내용상 그럴일이 전혀 없다.
책의 잔잔한 그림처럼 잔잔한 스토리를 잔잔하게 느끼는거 같다.
여러날 반복이 들어가도 거부하지 않고 birthday soup 이 넘 재밌다고 몇번은 그 부분만 본적도 있고 그랬다.
베드타임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매일은 아니공~~^^; )


[만46개월]081112
자기전에 읽어줬다. 이책 마지막 페이지 덮으니 자고 있네..ㅎㅎㅎ


[만47개월]081201~081208
민서씨 목욕할때 심심하다 하시여..요거 옆에서 읽어줬다. 물론 birthday soup 이지..

중간쯤 읽고 있는데,

엄마..민서 생일에는 왜 친구들이 집에 오지 않지요?

민서 생일은 아웃백에서도 했고,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했었는데 사진 봤잖아?

아.그래도 집에서 하고 싶어요..

음..그랴..

 

이젠 집에서 생일 파뤼를 하고 싶으신가보다. 민서가 좋아하는 민호랑 도연이꼭 오면 좋겟고, 수연이도 와도 된단다..ㅋㅋ

수연이는 내가 칫솔을 빌려줄거야..수연이 걱정말라고 해..


[만47개월]081226
자기전에 내가 고른책..ㅋㅋ

요즘 완전 무대뽀다. ㅋㅋ

첨부터 읽을려고 했더니, birthday soup!!! mother bear! mother bear!~~ 이거 말이야.. 그런다.

음...펼치니 그러네..마더베어라고 시작하네..ㅋㅋㅋ

where are you~~ 하고 요 챕터만 읽고 잘려고 했는데,,,한 챕터 더 듣겠단다.

맨 앞 챕터..음..기억안나네.. 그거 읽고주고 잤다.

둘다 졸면서 읽고 들을텐데..그래도 죔..기억은 하나부다. ㅋㅋㅋ

 


[만49개월]090224
단 한권을 읽어줘도 민서와 교감하면서 나 또한 즐겁게 읽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실 퇴근후 책을 읽어준다는것은 참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내가 하는 유일한 교육방식이므로 소홀히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해주겠다는 의미가 단순히 양으로 때우는 식이 아니라

단 한권이라도...정성스레 아이의 눈높이에서 교감하는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것이다.

책이 아니라도 좋을것이다.

그것이 다른것이어도..그렇게 임해야겠다...

 

늘 이렇게 생각만 해왔나보다...실천하기란..체화되지 못하면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안다.

체화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더 즐겁게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54개월]090709
기절상태에서 읽어준거라
birthdday soup 읽고 있는데
코고는 소리가..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로 4.5.6세 생각놀이 느낌놀이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삼성지능업 미로찾기 4,5세를 하면서 병행해서 애플비 미로 4,5,6세 를 하기 시작했다.
삼성지능업 보다는 조금더 난이도가 높았다. 물론 앞부분은 쉬운것도 있지만 뒤로 갈 수록 좀 더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수는 삼성지능업보다는 많았다. 

나이별로 나누는것 보다는 레벨별로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미로를 하는 아이에겐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