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고백을 받은 당신에게 - 여자가 결혼 전 진짜 알아야 할 것
상쉬엔 지음, 정세경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가 결혼 전 진짜 알아야 할 것..

그건 제대로 된 남자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백마탄 왕자를 기대하는 순진한 여성들에게 남자의 실체에 대해서 다소 강한 어조로 조목조목 실랄하게 꼬집고 있다.

읽다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사례들과 표현들로 남자를 똑바로 보라는 충고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면 남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기대를 걸지말것..

남자란 구매를 기다리는 백화점의 물건과 같아서 아무리 비싸고 화려한 포장에

둘러싸여도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를 제대로 살펴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성들이나 혼기를 조금 놓친 노처녀들에게 결혼이란 자신의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는 보험같은 것이다.

하지만 허울좋은 보험상품들을 대충 읽고 가입을 하다보면 정작 보상을 받아야할때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한푼도 보장을 못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결혼 또한 나이에 쫓겨서..주위의 권유에 못이겨..대충보고 꽤 괜찮다 생각하여..덜컥 결혼을 하고 보면 속빈 강정같은 남자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겨버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결혼을 왜 인류지대사 라고 하는지를 그때서야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오판과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서 미리 잘 알아보고 그네들의 생리를 잘 파악하여 충격파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여성들이 바라는 남자에 대한 이상은 화려하나 현실은 옹색하기 짝이 없다.

나만을 바라보고 나의 기분을 맞춰주고 로맨틱하고 경제적인 능력까지 갖춘.. 오로지 나만을 위해 생각하고 움직이는 남자를 꿈꾸지만.. 사실 그러한 남자는 TV드라마나 영화 에서만 나올듯하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뭔가 부족하고 모자르며 내 양에 차지 않는다. 더 나은 이성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간과해서 안될 한가지..퍼팩트한 이성을 찾는다고 해도 겉으로만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남자라는 동물은 상반신과 하반신이 따로 노는 종족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한다.

 

혹시 짝이 있는 여성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설마..내 남자는 이렇지 않을꺼야'라고 생각했다면 당장 그 생각을 버리는게 나을거 같다. 그 남자도 틀림없이 이 책에서 열거하고 있는 남자들과 다를바 없으니 남자에게 일희일비하거나 남자에게 좌지우지하지 않기를 바라며 나 스스로를 최고로 멋진 여자..함부로 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여자로 만드는 현명함을 가지는게 필요할듯하다.

 

이런저런 남성보고서를 읽어보았지만 남자가 아닌 이상 남자들의 심리를 100%파악하긴 힘들다. 오죽하면 남자와 여자는 각각 다른 별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을까..

남자때문에 마음 아파본적이 있는 여성분들..아직 그 아픈 상처를 다 털지 못하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남자들은 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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