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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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책을 읽다가 후반부에 작가의 MBTI 결과가 나와 꼭 같은걸 보고 받은 충격이란… 

나의 MBTI의 장단점도 낱낱이 밝혀져 있었다 ㅠㅠ

작가에게 맞는 삶이 나에게 맞는 삶이었던 거였다는 말이었던가…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지금 이따위로 살고 있는 것이란 말인가…

앞의 내용이 완전히 새롭게 와닿는 기분이었다. 

 

물론 작가와 나의 취향이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

작가의 말이 조근조근 와닿았던 부분도 많았다. 

 

나는 나 대로 억지로 맞추기가 힘들지만, 

그럭저럭 맞춰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다 보면- 

역시나, 작가와 조금은 비슷해질 수 밖에 없을까? 

작가가 하는걸 그대로 좀 많이 따라해 볼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ㅎㅎ

후반부의 루틴에 대한 내용과

끝으로 갈 수록 내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 정리하는 삶 ", " 나에게 맞는 삶 "에 대한 이야기가

잘 갈무리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끝에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난 것였다는 반가움까지 

선물 받을 수 있었던 책.

작가 소형님과 똑같아 질 수는 없겠지만, 

일단 팬은 되어야 겠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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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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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취 경력도 짧았고-

아이 없는 신혼도 짧았지만, 

1인 가구의 소소함에도 금방 공감하며 읽게 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사이사이 즐겁다.

 

각자에게 맞는 삶이 조금씩 어우러 진다면, 

한 집에 여러명이 살아도 그 집은 모두 각자의 집이 되지 않을까?~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삶을 가꿀 수 있기를-

 

저자의 방법도 소소하고 공감가지만,

무엇보다 새롭게 와닿았던 건

저자는 물건이 별로 없는 것이었다.

이불도 세 가지로 사계절을 

그릇도 종류별로, 같은 종류는 같은 사이즈로

모든 용품의 용도와 자리를 맞추고 

옷도 딱 마음에 드는 것만 남겨둔다고 한다.

이렇게 남기는 이유와 소소한 팁들 대방출!  

 

물건 하나를 정해 두고 물건과 내가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그 물건 외에 다른 것들은 낯설어진다. 나를 길들인 유일한 물건이 되는 것이다.

54p 물건의 가치


저자도 처음에는 방에 물건이 가득해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특별한 길들이기로,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방향을 택하면서 정리된 상태를 잘 유지하게 되었다고. 

 

두 달 전 이사오면서 꽤 많이 버렸지만, 

아직도 우리 집에는 물건이 너무 많다. 

책을 읽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필요없는 물건들이 더 쉽게 보였다. 

갑자기 옷장을 열어 옷을 왕창 버렸다. 

서랍을 열어 물건들을 쓱쓱 빼서 정리하기도 했다.

속이 후련하다- 

 

이사올 때에도 버리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 더 수월하게 버릴 수 있게 된 듯 하다. 

 

각자에게 맞는 삶을 가꿔 보고 싶게 하고, 작은 변화들을 쉽게 이끌어 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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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하나를 정해 두고 물건과 내가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그 물건 외에 다른 것들은 낯설어진다. 나를 길들인 유일한 물건이 되는 것이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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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하주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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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없고 배경 없는 작가의 실패담에는 

너무 열심히가 있었다. 

‘너무 열심히’는 ‘최선을 다한’수준이 아니었고, ‘노오력’도 아니었다. 

<< 열심히 해야지! >>

라고 말할 때의 그 열정과 순수함

기쁨과 적극적인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그녀의 직종이 호텔 서비스업이어서 일까, 

그녀의 ‘너무 열심히’는 항상 타인을 향해 있었다. 

그래서 배려로 가득차 있었고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는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열심’을 붙잡았고, 절대 놓치지 않았다. 

 

나에게 열심히는 어느정도일까 되돌아 보게 된다.

‘꼭 안해도 되는 것들’의 범주에 우겨넣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왜’ 열심히 해야 하지? 하며 이유만을 골똘히 생각한 채

막상 열심히 하지 않았던, 

손가락 사이로 사라졌던 시간들도 돌아보았다. 

될까? 안될까? 재 보았던 물과 불의 시간들도 되돌아 보게 된다. 

나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소설같은 에세이를 읽고 또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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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마음 - 아일랜드 스타 셰프 오코넬 할아버지의 레시피 노트
로리 오코넬 지음, 박은영 옮김 / 니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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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스타 셰프 

로리 오코넬

교수님 같은 인상의 오코넬 할아버지의 요리 영상을 여러개 찾아보았다. 

최근의 영상일 수록 머리가 하얗게 되셨고, 

점점 할아버지가 되어 구부정해지셨지만,

그의 손에서 나오는 요리는 항상 싱그러웠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재료의 향이 느껴졌고

투박한 듯 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오코넬 할아버지의 글은 또 다른 느낌으로 감미롭다. 

영상처럼 쉽게 요리가 완성되고,

줄글이지만 자세한 과정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우선 그의 프롤로그부터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 시작!

 

내 인생에서 부엌은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삶을 긍정하게 하고, 깊은 만족을 느끼게 하며, 통찰의 순간을 주는 곳이다. 

Prologue


부엌에서 선(禪)을 느끼는 오코넬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두꺼운 레시피북을 선물받았으니

이제 그 마음 그대로 따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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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부엌은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삶을 긍정하게 하고, 깊은 만족을 느끼게 하며, 통찰의 순간을 주는 곳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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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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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팁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 첫머리에는

작가가 정리수납 전문가가 된 과정이 있었다. 

정리수납 전문가라는 다소 특이한 직업에 대한 소개라기 보다는

작가 개인 스스로 정리수납 전문가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였다. 

 

신기하게도 그것만으로 충분히 살아졌다. 아니, 오히려 해방감에 가까운 홀가분함을 느꼈다. 집을 포함해 내 관리를 요구하며 시간을 빼앗아 가던 물건들과 흥미를 끌며 해야 할 일을 미루게 하던 물건들이 없어진 것이다. 

35p

 

원래부터 정리 대마왕이었다거나

유망한 직업이라 선택한 것이 아닌

그녀에게 맞는 삶으로 한 발 내딪는 길에 있었던 정리 수납 전문가-

그녀가 그녀에게 맞는 삶을 선택 할 수 있게 한 노하우를

그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상세히 보고 읽다보면

나도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팁을 위한 팁을 얻기 위해서 읽을 뻔 했지만,  

팁을 얻을 이유부터 충만하게 얻을 수 있었던 

반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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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그것만으로 충분히 살아졌다. 아니, 오히려 해방감에 가까운 홀가분함을 느꼈다. 집을 포함해 내 관리를 요구하며 시간을 빼앗아 가던 물건들과 흥미를 끌며 해야 할 일을 미루게 하던 물건들이 없어진 것이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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