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3년,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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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3,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새해가 밝았다. 2020년 주식시장은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최저와 최고를 달린해였다. 새해인 2021년 시작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한 코스피3000선을 훌쩍 넘어버렸다. 오를지도 모른다고 전망한 전문가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그리고 이렇게 빨리 올라갈 줄은 거의 아무도 예상하지못했다. 개미들의 매수세는 무서웠고 시장에서는 과열을 우려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줄곳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은 70조를 육박하고 있는 상활이다. 언제든지 조정이되면 들어오겠다는 신호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별다른 조정없이 급격하게 오른 코스피를 걱정한다. 그리고 올 한해는 작년과는 달리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하고 있다. 버핏의 주식격언중에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알몸인지 알게된다.는 말이 있다. 정말 이런 상승장후에 조정을 받으면 누가 살아남는가를 걱정해야한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오른 것이 코로나로 인해 하락을 맞았던 코스피가 코로나 종식 이후의 경기를 선반영해 올랐다고 주장한다.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이 선행지표이므로 2021년에는 코로나백신등으로 경기가 풀리면서 예전으로 돌아갈 것을 예상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일 것이다.

 

전문가들끼리도 주가가 계속갈것이라는 주장과 과열이므로 하락장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전자의 근거는 초저금리이다. 부동산과 채권으로 분산될 수 없는 금리구조가 어쩔 수 없이 주식으로 몰릴 수 밖에 없으므로 수급상황이 아직 좋다는 것이고, 후자는 전형적인 거품의 양상이므로 거품이 조정을 맞는 것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둘 다 일리있는 주장이고 전자를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작년과같은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데는 동의하는 편이다. 솔직히 작년은 유가증권시장과 거꾸로갈 때 수익을 얻는 인버스에만 안들어갔다면 누구나 수익을 얻는 땅 집고 헤엄치기의 장이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이런장에서 알몸이 되지 않기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하지만 이건 잘못된 말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과실을 따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가장 기초적인 것이 묻지마 투자를 버리고 시대를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이 책의 주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과 LTE 통신환경으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 때, 저자는 3가지 혁신코드를 제시한다.

 

먼저 저자에 대한 소개를하자면 저자인 이상헌씨는 2006년부터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지주회사와 중소형주 분석을 하고 있으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도 뽑힌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애널리스트의 경험을 살려 기업의 장점과 미래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면 저자는 4차 산업을 주도할 혁신코드 첫 번째로 그린(green)을 제시한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새로운 경기부양으로 그린뉴딜을 선택하고 정책수립을 이어가고 있다. 쉽게 말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흐름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중이다.

 

두 번째 혁신코드는 디지털(digital)이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언택트가 이젠 뉴노멀이 되었다. 코로나백신으로 인해 위험성이 낮아진다고해도 어느덧 언택트에 인숙해진 우리사회는 다시 예전의 컨택트사회로 돌아가진 못할 것이다. 이런 언택트시대속에서 빛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분야가 바로 디지털분야일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본이 디지털이 아닌가싶다. 디지털은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지만 여기에더해 모든 것의 데이터, 보안, 편리성이 더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혁신코드로는 헬스케어(Health care)이다. 언택트 시대에 이동의 제한으로 인해 헬스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노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혁시코드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의료, 보건, 제약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이 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코드들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부는 왜 이 세가지가 미래 주식에 핵심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리를 다루고 있고, 2,3,4장은 각론으로서 각각 그린뉴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 중에 그 분야의 유망기업들도 제시하고 분석글까지 담고 있어 종목에 목말라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시하는수 많은 종목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런 종목들을 보고 공부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 이다.

아무나 주식으로 돈을 벌 순 없다. 공부하고 대비하는 자만이 그 과일을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좀 더 넓고 깊은 통창력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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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1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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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의 파워가 무섭다. 예전에는 주식시장에 투자금액은 외국인과 기관들에 비해 많치만 다 풀풀이 흩어져 외국인과 기관의 먹이감에 불과했었는데, 작년부터 이런 상황에 변화가 오고 있다.  바로 개인투자자들사이에서 자국주식들을 사모으는 동학개미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어느 덧 우리사회에 친숙한 단어가 되어 버린 3포 또는 4포 세대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노력해도 개천에서 용은 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제 70~90년대처럼 노력만해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젊은 20~30대에게서 퍼짐으로서 그들의 관심은 이제 주식 시장으로 몰려드는 것 같다. 이를 방증하듯 작년부터 주식시장에 들어온 고객예탁금은 100조를 육박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기록이며, 신용잔고, 즉 빚을 내서 투자하는 자금도 20조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은 예금이 아니다. 예금처럼 5000만원 을 원금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철저히 투자는 본인의 책임인 것이다. 일례로 주식시장이 호황이니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에 투자후 주가가 떨어지자 환불받을 수 없냐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나오는 것도 바로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이 투자한 결과일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주식시장은 하루 하루 수많은 욕망들이 부딪히며 피를 말리는 전쟁터다. 그런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생존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알기 위해선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예전에는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경제TV, 또는 주식방송들을 많이 시청했었는데, 최근의 트렌드는 단연 유튜브인 것 같다. 그중에서 삼프로TV에 대한 관심은 실로 폭발적이다.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도 삼프로TV를 통해서 유명해진 염승환부장이다. 일명 염블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삼프로TV를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잘 알듯이 그의 시황설명과 폭 넓은 투자정보는 많은사람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일단 다른 주식관련책들관는 다른 형식을 띄고 있다. 다른 주식책들의 경우 목차부터 주식에 대한 개념들을 열거하지만 이 책은 질문의 형식을 띄고 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사람에겐 좀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주식을 조금만 해본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런 책의 구성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신이 투자를 하면서 잘 몰랐던 부분이나 다시 한번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런 종류의 책이 더 맞을 것이다. 질문형식으로 77가지를 정리하다보니 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읽어도 되고 주식공 부하는데 효율성면에선 최고일 듯 싶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 마무리에 2021년 주식시장 전망과 주식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어 참고해두면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내용을 다 안 읽어도 된다는 점이다. 투자를 하면서 한 번씩 찾아보고 그때 그때 궁금한 부분만찾아서 참고하기에 참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면에서도 행과의 거리가 떨어져있다보니 눈의 피로도 또한 고려한 듯 하다. 그리고 질문의 마지막에 염블리의 꿀팁이라는 박스는 실제투자시에 꼭 유념해야하는 정보로 꼭 읽어볼만하다. 


나중엔 꿀팁박스만 먼저 읽었을 정도로 아주 유익했다.  책의 편집면에서 아주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주식에 기초중에 기초를뗏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책이 되지 않을까한다.  주식을 하는 지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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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백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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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올해 드디어 대한민국은 주가3000시대에 들어왔다. 1981년 주식시장이 시작된 이래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의 기업들과 투자시장이 이젠 만만찮은 경쟁력과 세계화가 됐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은 80년대 고성장을 해오며 노태우정부 당시 1000포인트 돌파. 그리고노무현정부에 2000선을 찍었다.


그로부터 13년 후 드디어 꿈만 같았던 3000폰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주가시장마저 1400포인트로 내려앉은 걸 생각한다면 감개무량할 정도이다. 다른 시장은 크게 오르지 않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상승세는 개미라고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의 공이 실로 컷다.



코스피가 2000을 유지하다 1400포인트대로 내리꽂혔을 때 이 부분에서 지지해준 세력이 바로


개인투자자들이었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런 투자운동은 예전 나라를 위해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을 투자에 빚대서 외국인 세력에 맞서 우리나라 증시를 지킨 것을 말한다.


물론 투자를 애국심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은 철저히 자기의 수익률을 위해서만 움


직이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을 지켜낸데는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IMF와 2007년 서브프라임을 당했던 기억으로 주식은 공포가 지배할 때 매수해야 한다는 진리를 우리나라의 


개미들은 몸소 체험하고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다.



결과는 역시 대성공이었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호구였던 개미들은 더 이상 호구가 아니


었다. 주식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투기, 위험성 높은 투자수단


을로만 인식되던 주식을 이젠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주식에


투입되는 고객예탁금이 100조라고 한다. 그리고 은행권에서 적금이나 예금이 해약되는 숫자도


상당히 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예탁금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


하고 있다. 수급이 최고의 재료라는 주식속담이 있듯이 주식상승의 필요조건은 완성된 셈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답은 유례없는 저금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들. 부동산은 급격한 가격상승과 세금문제로 갈 수 없고, 고금리에서 저


금리일 때 유용한 수단인 채권은 당연히 저금리 시대이므로 제외되고, 결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 몰리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너무


단 시간에 급격히 올랐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이렇게 과열된 것에 대한 경고인데, 이런 과열로


인해 오른 주가는 거품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굳이 거품운운하지 않아도 주가가 급등했다면 당


연히 조정장세가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의 끝이 어떻게 되는 올해 안에 반드


시 급락장이 올 수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개미들은 공부를 해야한다. 작년같은 경우 그냥 무조건 넣기만 하면 올라가


는 장이었지만 올해도 연속으로 그런 호황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것은 곧 주식을


공부하고 관리하는 사람만이 수익이라는 과실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흔히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면 그것을 불로소득이라고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식공부는 다른 공부못


지않게 힘들고 끝이 없는 공부다. 불로소득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 어디서부


터 공부를 해야할까



주식공부는 크게 기업분석과 차트분석으로 나뉠 것 이다. 기업분석은 그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고, 그 기업을 알기위한 방법론을 재무제표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시


장에서 거래되는 그 회사의 주식차트를 보고 분석해 내는 방법론이 차트분석이다.


오늘 소개할 책이 바로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다. 요즘 주식책들의 트렌트는 주린이인 것 같다.


예전에는 주식초보가 트렌드였었는데, 어느 부분에 익숙하지 않고 미숙한 이들을 어린이라는


단어에서 따와 그 앞 글자만 없에고 배린이, 주린이등 이렇게 많이들 부르는 것 같다.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본 느낌으로는 정말 주식이


처음이거나 차트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먼저 책의 편집에서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사이즈는 다른 책들


과는 조금 다르다. 188*243mm 이다. 책의 사이즈를 이렇게 만든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바로 차트분석책이다보니 차트의 긴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출판사와 필자의 배려가 아닌가 싶


다. 차트는 긴 흐름과 추세를 보여줘야하는데 예전과 같은 책의 사이즈로는 그것을 제대로 이


해시키기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의 차트에 대한 가독성도 떨어질 것이기에 이런 배려는


차트를 처음본다거나 공부하는 이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행간의 사이와 글 크기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맞춰져 있어 읽기가 쉽다. 주식책들을 보다


보면 많은 책들이 정보의 양에만 신경을 써서 정작 읽는 이들에게 상당한 고통과 정보의 공포를


느끼게하는데 이 책은 주식초보, 아니 주린이가 처음 접하는 책으로서 손색이 없이 깔끔한 디자


인 그리고 챠트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칭찬해 줄 것이 난이도 조절에 상당히 신


경을 썼다는 것이 보인다. 책 제목은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이지만 중간을 넘


어가면 주린이뿐만이 아니라 주식차트에 익숙한 사람이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하고 전문적


이다. 처음부분은 기초지식을 다루고 중간부터는 실전에 사용되는 지표를 본격적으로 다룸으


로서 굳이 초보자가 아니어도 이 책을 볼 필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차


트책을 봐서 좋았다. 주식은 공부를 해야하겠고, 방법은 모르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가독성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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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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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읽는 친절한 경제책

작년 한해는 개미투자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을 것이다. 연초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일컬어지는 대규모 개미들의 코스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400대에서 2000을 넘어연말에는 3000을 넘보는 상황까지 다다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들이 팔고 나가는 속절 없이 떨어지던 코스피 시장을 개미들이 다 받아냈다. 개미들의 매수세로 인해 1400대로방어한데 이어 점점 오르던 코스피에서 개미들은 이제 우리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성장했다. 항상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먹잇감이 되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IMF와 금융사태를 겪은 개미들은 이제 예전에 개미가 아니다.

코스피가 오른데는 개미들이 자국주식을 매수가 큰 영향을 주었다. 그렇다면 왜 개미들은 왜 국내주식을 매수한 것 일까? 그 답은 수급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더 이상 예적금으로는 도저히 물가상승률이나 부동산을 구입 할 수 없으므로 젊은 층에서 공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것이 첫 째이고, 둘째는 정부에서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을 쓰다보니 그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코스피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몇일이 안지났지만 이미 코스피는 3000을 넘어 3100에 도달했다. 불과 몇일사이에 100포인트가 넘게 오른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이들은 저금리기조와 부동산에서 빠져나오는 자금이 갈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으므로 당분간은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전자와 후자의 의견은 상반되지만 둘 모두 공통된 의견이 있다. 아무리 내리는 장이라도, 아무리 오르는 장이 라도 개미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오르니 오르나보다하고 주식을 따라 사면 안되는 것이다. 주식이 오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속담이 있다. 주식값이 떨어져도 낙담만 할 것이 아니라 왜 떨어지는지도 꼭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선 환율과 금리, 국내외 경제 환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주식은 운이 아니라 경제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고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한다.

그래서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선 경제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어려운 경제학의 이론을 설명하진 않는다. 철저히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본 경제학을 다룰 뿐이다. 정통 경제학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은 비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전문적인 경제학이 아니라 철저히 주식투자에 필요한 경제지식을 얻기 위함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실물경제를 공부할려는 이에게도 추천한다. 책의 특징은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주제로 연결된 것이아니라 챕터에 여러가지 경제적 질문들을 다뤄 어느곳부터 읽기시작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다보니 처음부터 이 책을 다 읽어야지하는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92가지의 질문과 대답을 담고 있다.

1장 돈의 흐름을 알아야 주식시장이 보인다. 에서는 생활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환율과 금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왜 주식시장을 약세가 되는지, 미국금리가 내리면 왜 원달러환율이 떨어지는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주식시장과의 인과관계를 알려준다.

2장 주식투자로 돈 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투자지식. 에서는 투자를 하면서 궁금했던 지식들 그리고 증권 뉴스에서 자주 들었던 배당, 배당을 받는 방법, 공매도, 선물, 옵션, 파생상품, 자사주에 대해서 알려준다. 주식투자를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위의 상품들이나 용어들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명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치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위의 용어들은 항상 들어왔던 것이지만 그것을 설명하라고 할 땐 곤란했었는데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서 매우유익했다.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다루는 주제이지만 Q&A식을 정리되어 있다보니 나중에 다시 찾을 때도 유용했다.

3장 주린이를 위한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 에서는 주식과 바로 밀접하다라기보단 재테크 에 있어 서 필수지식인 세금, 부동산, 예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얼핏봐서는 주식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경제의 전체흐름을 알기 위해선 꼭 알아둬야하는 정보들이 다룬 것 같다.

4장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경제의 흐름부터 챙기자. 에서는 주식투자에 필요한 국제경제, 거시경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예를 들자면 외환보유액의 의미, 물가상승률, 통화스와프, 잠재성장률, 유가를 설명해 줌으로써 거시경제에 대한 안목을 길러준다.

5장 주제어로 재미있게 이해하는 경제용어는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나오는 경제용어들로 알아두면 그 기사나 방송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될 용어를 선별해서 다루고 있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많이 접해봤을 용어들이지만 모르는 용어들도 많을 것이기에 개인적으로 상식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경제 문외한이거나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경제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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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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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지옥과 천국을 맞본 한해였다. 이렇게까지 코로나사태가 커질지 예상을 하지 못했고,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던 한해 였다. 올 초 주가는 폭락했고, 2000선에 있던 주가는 1400대까지 곤두박질 쳐졌다. 그야말로 개미투자

자들을 비롯해 기관하며 대한민국은 비명을 질렀다. 내수경제는 급속히 얼어붙었으며, 수백만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은 한 숨을 쉬며 버텨야 했다. 하지만 국내투자자들은 올 한해 결과적으로 보자면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싸이지않고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매수에 돌입했다. 외국인들이 다 팔고 나가는 시장에서 외국인의 수량을 모두 받아냈다. 연말인 지금 주가는 2800대를 바

라보고 있고, 공포가 지배했던 시장을 이겨낸 개인은 이제 외국인에게 물량을 넘기며 투자수익을 챙기고 있다.


개미라고 불려졌던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외국인들의 먹이감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코로나라는 비정상

적인 상황에 대한 하락이었으므로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에겐 기회로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일 것이다. 상승장이 있다면 하락장은 반드시 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운에 맡기는 투자가 아닌 철저한 분석에 의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정보는 어디서 얻어야 할 것인가?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의 애널리스트처럼 기업에 대한 접근이 힘들 것이고, 정보의 양이나 질 면에서도 상대가 되지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정보를 얻을 곳은 바로 경제신문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경제신문의 정보를 믿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왜냐하면 경제신문의 기사는 광고성 정보일 수도 있고, 시의성에 안맞는 기사일 수도 있기때문이다. 시의성이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자면

좋은 정보일수는 있으나 그 정보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을수도있고, 너무 먼 미래의 일이기에 주가에 반영되기에 시간이 많아 걸릴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제신문의 기사중 옥석을 가려내야한다. 이 책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타자가 쉬워집니다>는 이런 의미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가 될 만한 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진다.

2장 경제기사읽기 기술이 필요하다.

3장 주식투자의 기초

4장 경제기사를 읽으면 투자할 기업이 보인다.

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단순 정보배열이 아니라 실전투자에 맞춰져 있다. 마치 하나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단계식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1장은 경제기사를 접하는 기본자세에서부터 옥석을 가려내는 방법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경제기사읽기 심화편으로 경제기사 쪽집게 강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장은 경제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식에선 꼭 알아야 하는 정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4장은 경제기사를 통해 실제로 기업분석과 발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부록이 참 마음에 든다. 책 후반부에 들어가있는 경제기사노트 양식과 신문읽기4주 습관달력만으로도 책 값이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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