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3년,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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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3,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새해가 밝았다. 2020년 주식시장은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최저와 최고를 달린해였다. 새해인 2021년 시작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한 코스피3000선을 훌쩍 넘어버렸다. 오를지도 모른다고 전망한 전문가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그리고 이렇게 빨리 올라갈 줄은 거의 아무도 예상하지못했다. 개미들의 매수세는 무서웠고 시장에서는 과열을 우려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줄곳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은 70조를 육박하고 있는 상활이다. 언제든지 조정이되면 들어오겠다는 신호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별다른 조정없이 급격하게 오른 코스피를 걱정한다. 그리고 올 한해는 작년과는 달리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하고 있다. 버핏의 주식격언중에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알몸인지 알게된다.는 말이 있다. 정말 이런 상승장후에 조정을 받으면 누가 살아남는가를 걱정해야한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오른 것이 코로나로 인해 하락을 맞았던 코스피가 코로나 종식 이후의 경기를 선반영해 올랐다고 주장한다.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이 선행지표이므로 2021년에는 코로나백신등으로 경기가 풀리면서 예전으로 돌아갈 것을 예상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일 것이다.

 

전문가들끼리도 주가가 계속갈것이라는 주장과 과열이므로 하락장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전자의 근거는 초저금리이다. 부동산과 채권으로 분산될 수 없는 금리구조가 어쩔 수 없이 주식으로 몰릴 수 밖에 없으므로 수급상황이 아직 좋다는 것이고, 후자는 전형적인 거품의 양상이므로 거품이 조정을 맞는 것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둘 다 일리있는 주장이고 전자를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작년과같은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데는 동의하는 편이다. 솔직히 작년은 유가증권시장과 거꾸로갈 때 수익을 얻는 인버스에만 안들어갔다면 누구나 수익을 얻는 땅 집고 헤엄치기의 장이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이런장에서 알몸이 되지 않기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하지만 이건 잘못된 말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과실을 따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가장 기초적인 것이 묻지마 투자를 버리고 시대를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이 책의 주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과 LTE 통신환경으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 때, 저자는 3가지 혁신코드를 제시한다.

 

먼저 저자에 대한 소개를하자면 저자인 이상헌씨는 2006년부터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지주회사와 중소형주 분석을 하고 있으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도 뽑힌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애널리스트의 경험을 살려 기업의 장점과 미래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면 저자는 4차 산업을 주도할 혁신코드 첫 번째로 그린(green)을 제시한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새로운 경기부양으로 그린뉴딜을 선택하고 정책수립을 이어가고 있다. 쉽게 말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흐름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중이다.

 

두 번째 혁신코드는 디지털(digital)이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언택트가 이젠 뉴노멀이 되었다. 코로나백신으로 인해 위험성이 낮아진다고해도 어느덧 언택트에 인숙해진 우리사회는 다시 예전의 컨택트사회로 돌아가진 못할 것이다. 이런 언택트시대속에서 빛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분야가 바로 디지털분야일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본이 디지털이 아닌가싶다. 디지털은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지만 여기에더해 모든 것의 데이터, 보안, 편리성이 더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혁신코드로는 헬스케어(Health care)이다. 언택트 시대에 이동의 제한으로 인해 헬스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노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혁시코드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의료, 보건, 제약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이 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코드들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부는 왜 이 세가지가 미래 주식에 핵심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리를 다루고 있고, 2,3,4장은 각론으로서 각각 그린뉴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 중에 그 분야의 유망기업들도 제시하고 분석글까지 담고 있어 종목에 목말라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시하는수 많은 종목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런 종목들을 보고 공부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 이다.

아무나 주식으로 돈을 벌 순 없다. 공부하고 대비하는 자만이 그 과일을 따먹을 수 있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좀 더 넓고 깊은 통창력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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