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보이는 신 금융상식
농협경제연구소 엮음 / 새빛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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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에 서점을 가면 한동안 자기계발서적에 밀려있던 경제관련 서적들이
서점 핫코너에 포진되있는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
이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글로 써져있지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하는 것인지 모르는게 경제
관련용어들이다. 경제를 알고는 싶지만 따로 알려주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마디로 경제학과를 나왔거나 해당분야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경제를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경제지식에 목말
라있는 독자들에게도 좀 더 쉽게 경제의 지식을 넓혀주는 책들이 최근 많이 출
간되고 있다. 이 책도 이런 독자들에게 경제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쉽게 말해 매일 뉴스에서나오거나 경제 신문을 장식하는 핵심어
84가지를 가나다식으로 배열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의 난이도로 봤을때는
경제를 아주 처음배우는 사람에게는 좀 어렵지않나하는 생각이든다.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봐야할 정도로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다.

첫 경제상식책으로 보긴 힘들지만, 어느정도 경제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먼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ㄱ,ㄴ.ㄷ배열로 경제용어가
정리되어있어 순서에 상관없이 찾고 싶은 경제용어를 먼저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
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경제상식책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점이다. 책을 굳이 처음
부터 읽지않기때문에 책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편이다.

이외의 장점으로는 해당 경제용어설명시에 관련기사와 함께 제시하며 기사의 독해
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순히 단어의 이해에만 그치지않고 그 기사
내용의 흐름을 이어준다는 면에서 경제지식과 세계경제의 흐름을 놓치지않고 경제
의 통찰력을 키워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경제용어의 난이도도
이 책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에 관심있어서 경제관련용어를 좀 안다는
독자들에게는 새롭고 전문적인 경제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기존에 너무 초보적인
경제용어로 채워져있던 경제상식책에 질려있던 독자에게는 새롭고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경제지식을 제공할 것같다. 하지만 이런 점이 이 책의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 경제지식을 접하려는 사람에게는 난이도가 좀 높은편이다.

이 책을 다읽고나면 더 이상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경제용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매일 아침오는 경제신문이 기다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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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10
S. T. 모어 지음, 원창엽 옮김 / 홍신문화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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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평등이란 존재할 수가 있을까?
부가 공평하게 나눠지며 개인의 이기심이 없는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수백년전이지만,아직도 풀리지않는 문제아니
개인적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사상가들이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지만
누구하나 실현하지 못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들고 나올때만 해도
자본주의가 무너지고 부가 공평하게 나눠지는 세상,부르주아로부터 노동자가
해방되는 세상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마르크스의 사상을 이어받은
레닌의 소비에트 연방은 이미 무너졌고, 중국또한 공산주의체제라기보다는
자본주의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듯하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북한을 보더라도
공산주의는 처절하게 실패를 맛보고있다. 공산주의가 자본가들을 배척하고
공동의 분배를 강조했지만, 현실에서 공산주의는 자본가들의 탄압을 막았을진
몰라도 오히려 정치적 소수의 탄압에서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한 미련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격한 공산주의보다는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지고있다. 80~90년대만하더라도 사회주의하면 공산주의
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엄연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다르다.

사회주의는 협동적으로 자유평등을 강조하는 사회이며 사리사욕등으로 타인의
지배하는 불공정,빈곤 등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려는 운동에 가까운 반면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공유재산을 근거로하는 사회체제이기때문에
언뜻보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나 차이점이 있다.

그런 사회주의의 대표격중에 하나가 토머스모어이다. 토머스모어는 1477년 영국
런던에서 변호사 존 모어의 아들로 맏아들로 태어나 14세에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였고, 링컨법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고, 21세에 변호사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 토머스 모어는 대법관에까지 오르게 된다. 지금으로따지자면 국회의장과
대법원장,국무총리까지 다 합친 최고의 권력이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지만
더 대단한 것은 이런 상위계층이 사회평등실현에 더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책 유토피아는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발표한 공상소설로서 원제목은 <최선의
국가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하여>이다. 책을 읽기전에는 소설책이라기보다는
지루한 사상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다 보니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모어와 가상의 인물 라파엘의 대화로 영국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를 통해 정치경제를 비판하고 있다.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라파엘이 가상의 섬 유토피아에서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마치 증언을 하는 듯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지루하다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2부에서 토머스 모어의 철학이 잘 드러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몇대목이
있는데  사유재산의 폐지와 도시근로자가 시골로 들어와 2년동안 일을 하다가 돌아간다는
내용,하루에 6시간 노동이었다. 그 시대에 6시간을 주장하며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개인의 자유시간보장을 주장했다니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토머스 모어도 이런 세상
이 없다는 가정하에 이곳의 이름을 유토피아(no place)라고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토머스
모어도 이런 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회에서 토머스 모어의 이상향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낳은 시대
를 향해 나아가는데 초석으로 삼아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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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보물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생 수입 자동관리 시스템
정성진 지음 / 굿앤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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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돈 많이 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같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때에 무었보다도 돈이 새삼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이전엔 이런 돈 걱정은 가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30대가장이나 40대의 걱정이었지만, IMF 이후에가 되면서
이런 삶에서의 돈에 대한 중요성이 20대까지 전염이 된 듯하다.
몇년전만해도 젊은 층사이에서 10억만들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뉴스에도나오고 한창 카페도 생겼던 것으로 기억이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직장을 가지고 올바른 직업관을 가져야할 세대가
10억이라는 돈을 만들기위해 부동산등에 빚으로 투자하는 것을 보고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가를 한탄했었다.

아마도 돈에 대해서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전에 수많은 재테크책과 경제관련서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있는데
한결같이 부의 철학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부란 무었인가?'
'얼마를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는가?' 등등 이런부분을 읽으면 항상 이해가
안가고,건너뛰기 일수였다. 하지만 이런것이 조금씩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부를 모으는 것도 힘들지만, 이 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어떻게 보면
더 힘들고,중요할 수 있다. 이런면에서 돈을 모으기보단 돈의 철학을 같이 공부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면에서 이 책 3개의 보물은 우리에게 더 친근하게 부의 철학을 전해주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기법으로 재테크에 문외한인 사람이읽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을 했다. 어떻게 보면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을것이다.
상품도 많고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친근하게 다가가 조언해줄수 있는 멘토의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돈 걱정없는 노후30년의 공동저자중에 한 명인 정성진씨다. 다른 두 저자
분의 책 재테크경제학과 마법의 돈관리라는 책도 내용과 다루는 범위가 만만치 않을 뿐더러
그 내공도 대단하다. 이 분들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독자입장에서 참 쉽게 쓴다는 것이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3개의 보물은
첫번째로 보장자산
두번째는 은퇴자산 즉,연금
세번째는 투자자산을 말하고 있다.

시중에 출판되는 재테크책들을 보면 참 많은 금융상품들이 열거되어있다. 정보량이 많으면
독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정보를 접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정보의 역설에
빠지기도 쉽다. 기초를 쌓는데는 단순한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초를 쌓는데는
한번에 많은 것을 주기보다는 단순함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한 장점으로는 책이 얇아서 하루면 다 읽는데 충분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재테크책에 가장 관심이 있는 연령층은 직장인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단시간에 읽을 수 있는 즐거움과 시간을 절약해준다. 마지막장에 있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을 지켜라에서는 간과하기 쉽지만 절대로 간과해선 안돼는 부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철학
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론 3개의 보물보다 이런 철학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어찌보면 일반인들이 알아야할 재테크지식은 생각보다 단순할 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세대별 재무상담도 눈여겨볼만하다. 모처럼 잘 만들어진 재테크책을 
읽어서 유익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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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발견력
사카토 켄지 지음, 박종하 옮김 / 위너스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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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책 제목중에 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 제목이 늘고 있다.
숫자력,간파력,독서력등등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살아가야하는데 능력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곧 어떤 능력이
타인과의 차별화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는
듯 싶다. 요즘 이런 력중에서 최근에 가장 이슈가되고 있는 것이 바로
통찰력이다. 그 롤모델로서 애플의 스티브잡스와 구글의 슈미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제는 노동력의 시대에서 창의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누가 더 창의적
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기업의 성패가 갈린다.
이것은 기업만의 문제는 아닐것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추세의 자기개발서로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쾌한
발견력'이다. 저자는 얼마전에 '메모의 기술'로 화제가 되었던 사카토
켄지다. 사카토 켄지의 전작인 메모의 기술과 정리의 기술,놀라운 정리술
,뇌를 움직이는 메모의 내용이 이번책 유쾌한 발견력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전작들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저자는 세심한 배려가 발견력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배려란 타인의 대한 것을 말한다. 내가 생각한 발견력의 내용
과 좀 차이가 나지만 이 책에서말하는 타인의 배려를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고
신뢰를 얻음으로써 좋은 정보를 얻고 이것이 곧 발견력으로 연결이 된다는
내용이 핵심내용인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통찰력의 방법을 알려
주진않는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바탕을 둔 배려를 통해 자기발전의 계기를 제공
한다는 면에서는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전작들인 메모의 기술과
뇌를 움직이는 메모를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한 번 읽어볼것을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눈여결 볼만한 부분으로는 2장의 "다른 관점에서 보려 할때
발견이 있다" 를 꼽고 싶다. 우리가 그냥 지나치고있는 일상생활에서 관점만 바꾸면
수많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중
정리도 빠질 수 없을 것같다. 책상정리,청소등등 저자가 말하는 발견력의 요소중에서
청소나 정리정돈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발견력을 키워주는 10가지 방법

1.청소와 정리정돈을 가벼이 여기지마라
2.혼자서 여행하며 걸어보자
3."왜?"라고 질문하자
4.계속모드를 유지하자
5.장례식에 참여해보자
6.자문자답하고 문제점을 적는다.
7.깨달은 것은 메모하는 습관을 갖자
8.메모를 통합,정리하여 전체 그림을 보자
9.항상 문제의식을 갖자
10.자연스러운 관심과 호기심을 갖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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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경제에 통하는 책 8
고영성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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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7년 유례없었던 경제위기를 겪고 우리는 경제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서점가에서도 자기계발책보다는
경제학관련 서적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경제라는 단어가 직장인이나
일반인들에게 대화때마다 오르내리는 주제가 되었다. 어찌보면 좀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얼마전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경제이야기가 나왔는데 경제학전공자도 아닌 친구들이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즈를  알고, 밀턴 프리드먼을 비난한다는 것을 보고 자기전공도 아닌
친구들이 이런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일반인들의
경제학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느꼈다.

이들과 같은 일반인들은 왜 이리 경제학에 열광하고 있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질문일 것이다.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7년 너도나도 할 것없이 펀드에 몰려들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수익률 20프로는 기본이었다. 펀드가입한 사람치고 그 정도 수익률못낸 사람이
드물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버블이었다.
과거를 보지 못하고 버블이 항상 그래왔듯이 이제 새로운 주식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보였다. 언론에서도 우리의 주식시장 펀더멘틀이 향상됐다는 보도와 함께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린것처럼 호들갑을 떨었고 일반인들은 이에 동조하며 불나방처럼
부동산이나 펀드로 몰려들었다. 

나 역시도 그 당시 중국펀드와 묻지마 투자의 대명사인 모자산운영사의 펀드에
가입했다. 그때로서는 그 상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수익률이 얼마고,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냐에 따라 가입한 상품이었다.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짐
작이 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후로 나도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었다. 먼저 경제초보인 사람들이 보기 쉬운 경제교양서를 보기 시작하면서 경제에
대해 접하게 됐는데, 하지만 이런 경제교양서만으로는 살아움직이는 경제를 따라잡기는 불가
항력적인 면이 없잖아 있다. 그렇다면 살아움직이는 경제를 알려면 어떤 매체가 가장
좋을까? 바로 경제신문이다. 경제신문만큼 현실감있게 현 국제정세나 경제를 말해주는
매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V에서하는 9시뉴스의 경제뉴스는 너무 단편적이고,
정치와 사건뉴스에 밀려 초라하기 그지없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데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경제신문을 읽어야만한다. 하지만 경제신문에 올라오는기사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글은 한국말로 써져있는데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를일이다.
이런 일반인들이 경제기사에 대한 지적욕구가 이 책의 출판배경이 아닌가싶다. 

이 책에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한빛비즈에서 출판이되었다. 한빚비즈는 경제에 통하는
시리즈인 "지금 당장~~시작하라" 시리즈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경제학관련 서적중
에서는 가장 쉽게 잘 정리되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것이
지만 철저히 초보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경제를 처음접하는 사람에게는
경제의 기초를 다져주고, 경제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경제를 새롭게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기본적인 경제기사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사를 읽을때 100프로
신뢰를 가지고 읽는 것 보다는 기사를 올리는 신문사도 회사이기때문에 기사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읽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신문선택의 중요성과 통계의 함정등 올바른 신문
읽기방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2장은 금리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경제기사에 초점이 맞추
어져있지만, 각 장을 읽을때마다 거기에 해당하는 경제지식을 기초부터 다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아닌가 생각한다. 금리편에서도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의 종류,특징,경제에 미치는 영향
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2007년에 있었던 경제위기 당시 일어났던 금리 이상현상등에 대한 설명
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3장은 주식과 채권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아마도 경제기사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도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부분이었다. 하지만 충실한 주식용어풀이로 인해 다른 주식관련
책보다는 훨씬 보기가 편했다. 이 장을 두세번 정도 정독을 한다면 경제신문에서 주식면을 보고
이해데도 상당한 진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4장은 환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단순히 환율에 대한 기사보다는 환율의 원리와 기본에 충실
하고 있다. 엔케리트레이드의 탄생부터 달러 캐리 트레이드까지 그 원인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국내외적 변화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5장은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경제지표에 대해서 다루고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기사의 정확성과
논리적인 면을 판단할 때 수가 들어간 통계가 상당한 역활을 한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우리가
빠질수있는 통계의 오류를 짚어주고 있다. 통계를 볼때는 항상 그 기준점이 어떤것인지 그 기준
시점과 비교할 때 기저효과등은 없는지도 체크해야한다는 것을 배워 좋았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지금 활발하게 논의되고있는 글로벌 경제이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오일피크논란,기축통화논란,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있는 이슬람금융..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대에 뒤떨어지지않고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추세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이 책제목이 경제기사에 한정되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면서 세부적인 것까지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약간 과대포장하자면 이 책 한권만으로도 경제서적4~5권은 읽은 효과가 날 것이다.
그 정도로 내용면에서도 경제전반에 걸쳐 충실하게 써졌다. 역시 지금당장 시리즈는 경제학책계에서
무작정 시리즈라고 불릴 만큼 독자들의 눈높이에 잘 맞쳐져있다. 아마도 머지 않아 외국어보다
도 더 힘들었던 경제기사를 독파하는 날도 머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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