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리야 누리야
양귀자 지음 / 문공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누리 언니. 언니 이야기를 읽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이 이야기는 실화라는 얘기를 듣고 참 놀랐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라는 존재를 모르고 사는 많은 아이들이 있어요. 언니도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이제 언니는 혼자가 아닌 것 같아요.. 이제 엄마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기 때문이죠..
저는 가족도 있고 참 풍족하게 사는 것 같아서 그런 가난, 냉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언니의 마음을 그렇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 이나마, 책으로나마 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되서 너무나 기쁩니다. 엄마라고 그렇게 부르고 싶었건만.. 옆에서 마주치고 얘기도 했는데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세월이 무엇인지.. 세월이 언니와 언니의 엄마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 것 같아서.. 너무나 슬프지 않을 까요?
내겐 모든게 옆에 있어서.. 부족한 게 없어서.. 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언니.. 이제 하나의 하늘 아래 언니와 언니의 엄마가 어디선가 살고 있겠지요.. 아직은 하나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마음만큼은 가슴만큼은.. 함께 일꺼에요.. 함께가 되는 그날 까지.. 항상 열심히,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