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
한경호 지음 / 지상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 생선이 있었다. 무엇일까? 그것은 갈치였다. 어두육미(魚頭肉尾)라고 하여 머리가 큰 생선은 어김없이 머리까지 살펴서 먹지만, 갈치는 머리를 먹는 생선이 아니기에 살이 많은 가운데 토막을 좋아한다. 갈치를 조림하거나, 구웠을때, 내장 아랫부분, 살이 많은 그 부분에 어느 누구나 손이 갈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 책을 읽고서 갈치가 생각이 날까?


이 책에 기록된 열 네 명의 주인공,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렸다. 자신의 인생을 드렸고, 가정을 드렸고, 자신의 삶의 전체를 드렸다. 어느 누구하나 예외는 없었다. 각기 태어난 나라와, 처해진 상황은 다르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동일한 것 두 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가장 사랑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한 사람(링컨)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한국(물론 그 나라가 자신이 태어난 조국도 되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할지라도)을 누구보다도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때로는 외국인의 손에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었다.


14명의 인물 중에 한국인은 6명, 8명은 외국인이었다. 그리고, 그 외국인 8명 중에 7명은 한국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친 인물들이다.


특별히 가장 인상에 남는 이야기 중에 하나는 어떤 부부는 결혼한 당일 날 한국을 향하여 출발했다고 하는 것이다. 신혼여행도 아니었다. 구한말, 한국이 어떻게 신혼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 분들은 한국의 선교를 위하여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기꺼이 하나님과, 이 민족을 위하여 드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또 어떤 인물은 앞날이 탄탄대로로, 출세길이 보장된 길을 뒤로 한 채, 하나님에 작정한 일을 이루기 위하여 한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토마스”라고 하는 선교사님은 부인을 중국에서 잃은 뒤에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홀로 한국에 들어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다가 그만 죽임을 당하였다. 끝까지 자신에게 들려진 성경을 놓지 않은 채, 그것을 오히려 자신의 목을 베는 사람에게 건넨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억울하게 일본에게 고통당하는 한국을 위하여 마치 자신의 조국의 아픔처럼 섬기며 열심을 기울였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한 수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이 땅에 근대화가 이루어졌고, 신식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의 불평등한 침략에도 항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6명의 한국인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국을 사랑하는 열심히 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조국을 향한 열정은 그들 자신과 가정들 보다 오히려 뛰어났다. 그러기에 자신의 목숨을 조국과 하나님 향하여 아낌없이 드렸다.


그들이 있었기에 소망을 잃어버리고 절망 가운데 있던 한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일본에게 굴하지 않았으며, 또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게 되었다.


물론 지금 이 시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기독교에 대하여 실망하고 손가락질한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과거의 우리 역사를 조금만이라도 뒤돌아 본다고 한다면 그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혹시 기독교에 대하여 적대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초기의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이 이 나라에 대하여 이바지 한 것을 살펴볼 때에 지금과 같이 손가락질 하지 아니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민족을 향한 사랑이 식어진 기독교인들이 살펴볼 때에 다시금 우리의 선배들의 첫 출발에 대한 부분을 돌아보면서 무장을 새롭게 할 수 있을 줄로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화의 패턴 - 루스 베네딕트 서거 60주년 기념, 새롭게 탄생한 문화인류학의 고전
루스 베네딕트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스 베네딕트, 그는 나에게 있어서, 생소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국화와 칼”이라는 도서는 익히 알고 있는 책이었다. 미국의 그 작가가 문화인류학에 관한 내용을 책으로 쓴 저자라니 약간은 의아했다. 그러면서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살피게 되었다.


“문화의 패턴”을 읽으면서, 한 인생의 삶의 자리가 그 사람의 인격과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또한 학문을 완성하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특별히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국경과 지역을 불문하고, 기업과 개인의 문제로 인하여 전 세계로 흩어지는 때에 이 책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사고의식을 생각하게 한다.


더 문명화 되고, 더 선진화된 국가의 사람들은 덜 개발되고, 덜 문명화된 국가나 사회에 대한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흑인을 바라보는 백인이 그렇게 유럽이나 북미쪽의 사람들이 아시아나, 아프리카, 또는 남미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경향이 그렇다. 뿐만 아니라, 같은 아시아라고 할지라도 국력이 신장되고, 경제력이 튼튼한 국가의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선망이 대상이 되고, 우월감을 갖는 요소중에 하나가 됨을 경험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이 이 책 루스 베네딕트의 “문화의 패턴”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문화가 인간의 생활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 책이다.


마치 문화인류학의 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루스 베네딕트는 종교 행위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갖는 우월의식에 대하여,덜 개방적이고 폐쇄적인 국가나 종족에 대한 부분과의 상관성을 연구한 서적이다.


루스 베네딕트 그의 스승, 프란츠 보아스의 영향과 권유로, 주니 족과 도부 족, 그리고 콰키우틀 족 등에 대한 여러 가지의 연구를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미개한 국가나 사회들이 근대 서양문명들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으며 또 관습과 전통이 인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비교 연구한 책이다.


상당히 우월적인 상황에서 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자신의 삶의 자리를 깨는 상당한 도발적인 행위를 하였다. 그러했기에 문화인류학의 기본서이자, 입문서로 꼽히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책을 통하여,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어지고, 새로운 부분에 눈을 뜨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지는 것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있기에 다른 문화와 인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아니 버리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방향성을 가지고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짐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나만이, 그리고 내가 속해 있는 문화만이 우월하고,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러한 부분을 깨트리기 위해서는 때로 선진국으로의 여행을 떠나기도 해야 하지만, 또 다른 문화권을 가지고 있는 지역도 돌아보는 것이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되어지는 것이리라.


문화에 대한 상대적 우월함은 없다. 다만 다를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는 곳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결코 차별화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부분에서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다문화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 우리의 사회, 이 책을 통하여 좀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임오버 Game Over - 자원 고갈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스티븐 리브 지음, 김명철 옮김, 조한조 감수 / 세계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경제부분에 전공도 아니고 재테크를 할 만한 형편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에 출간된 “게임오버- 자원고갈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에 손이 갔다. 세계의 자원이 끝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에 대하여 경제학 석사와,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저술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자원고갈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두고, 또 어떤 부분에 재테크를 해야 하는가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러면 경제부문에, 그리고 재테크에도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 굳이 이 책을 볼만한 이유가 있는가? 그렇다 특별히 투자 부문에서 볼만한 큰 필요성은 없다. 그러나 자원고갈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발동했다.


다른 사람들은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을, 그리고 앞으로 되어질 것에 대하여 비관적이 아닌 부분에 낙관하고 있는 부분을 역으로 생각하여 깊게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분명, 한계점이 있는 많은 자원들, 특히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석유나 물, 그리고 금속에 대한 부분에 대한 한계점은 있는 것이다.

나는 그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상당한 위기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고 위기감도 깨닫지 못한 부분이다. 아니 낙관적이다. 만일 생활하면서, 꼭 부족하다고 하면, 다른 대체 에너지나, 금속물을 사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현 시대 가운데서 빠른 시간안에 대체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심히 의심스럽다. 그래서 저자는 거기에 맞는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앞으로의 경제변동에 따른 적절한 투자를 금과 금속성 제품과 무기, 등 거기에 걸맞는 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남들이 예측하지 못한, 앞에 대한 부분을 미쳐 깨닫기 전에 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우리 상황과는 한계성이 있다. 그러기에 본 서적은 ‘우리투자 연구소의 조한수 연구원의 적절한 조언을 통하여 한국적 상황과 투자를 분석했다. 그것은 어쩌면 투자에 대한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보다 앞선 투자, 그리고, 전망이 예상이 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른 투자가 아닐까?

분명 저자가 지적하는 석유, 물, 금속에 대한 부분이 언젠가는 고갈이 되어질 것이다. 그것이 생각보다 오랜 후에 우리에게 닥친다고 한다면 다행이지만, 나는 오히려 그보다 더 빨리 자원위기가 닥칠 것 같은 예상이 든다.

물론 기우이면 좋겠지만, 하는 바램이지만,

이 책은 자원고갈과 위기에 대하여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경제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가설 등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가설로 끝나면 더없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러가지의 정황으로 보았을 때, 결코 가설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분명 투자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하여 닥칠 내용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분명하지는 않을지라도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하여 전 세계와 국가가,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제시하는 좋은 책이다.


여기에 나름대로 염려하는 것은 만일 이와 같이 진행된다고 한다면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며,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경제통제가 이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있다. 분명 어려운 때이다.


그러나 저자의 지적과 같이 지금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가간 연합이나, 세계적으로 자원부족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될 때에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그리고, 보다 확실한 투자를 원하는 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5학년을 큰 아들로 둔 덕에 서서히 입시라는 부분에 관심을 두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스스로 공부를 잘하고, 나름대로의 일을 잘 수행하면 굳이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 않다. 하지만, 방학인 요즘 학원은 하나도 다니지 않는다고 하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특기적성만 2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공부의 달인이 눈에 띄었다. 간단한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참고하면 학업에 대하여 조금은 견문을 넓히며, 자녀의 학습에 대한 취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자녀들이 아주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굳이 공부에 남다르게 뛰어나게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뒤처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그렇게 뛰어나게 공부는 하지 않고, 그저 흔히 이야기하는 조용한 범생이의 수준이었으니까!

그래서 “공부의 달인”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 눈에 느끼는 것은, 아! 역시 말로만 듣던 강남, 강남!!! 그것이 실제로 현실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과거, 신문 보도에서 말하기를 강남구에서 실제로 거주하면서, 세 번째 자녀를 나으면 자녀 출산비와 양육비를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물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겠지만, 강남구에서 사는 사람들의 형편이 굳이 그것을 받지 않아도 세 번째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데는 굳이 양육비 까지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는 어려운 사람들도 사는 곳이다. 나도 한때 주민등록을 거기에 전입하여 살아본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그곳에서 두명의 자녀를 키운다는 것도 만만치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암튼 각설하고!!!

“공부의 달인”은 내게 새로운 눈으로 공부와 입시에 관련된 부분을 알게 된 책이었다. 그리고, 왜 엄마들이 입시 설명회, 학원 설명회, 수능 설명회 등에 쫓아다니는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유명학원을 쫓아다니는지도, 그리고, 왜 학원 강사들의 학력을 위조하는지도 말이다.

입시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왕이면, 실력 있는 사람, 능력 있는 강사와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약간은 무리를 해서도 그들에게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망할 것임은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그것도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초중학교에서부터 상급학교를 준비하고, 고등학교를 선택 하며, 또 어떤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지도 말이다.


우선 어디에 목표를 두고, 무엇을 위하여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소상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고, 그 과목에 대하여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그것은 학원 강사들, 그 방면에 탁월한 전문가들에게 질문과 답을 하는 방법으로, 또 그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체험담을 담은 실제적인 입시 전략 도서이다.

물론 논술이나, 특수고, 혹은 입시에 대한 전문 서적은 어느 정도 서점가에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전체적인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내용을 책으로 담은 것은 “공부의 달인”이 처음일 것으로 생각을 한다.


아마도 이 책을 한 번 살피고, 여기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학업에 임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확실하고, 자세하게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류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공부의 방법과 거기에 입성한 학생들의 경험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것은 너무 입시만 다루고 있어서 약간은 삭막한 느낌마저 든다.

물론 인간적인 부분이라든가 정서적인 부분까지 생각한다고 한다면 너무 많은 기대가 아닐까!!!

아무튼 입시생을 둔, 아니 자녀의 학업에 대하여 관심을 둔 부모들은 한번은 살펴보고 좋은 방법, 적성에 맞는 공부법을 터득하여 자녀가 공부에 열심을 내면 그것보다 더한 성과는 없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디 챔버스를 찾아서 - 오스왈드 챔버스의 숨은 동역자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4
마르다 크리스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 시편에 기록된 모세의 노래(시편 90편)에 인생이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하였다. 길지도, 짧지도 않는 인생살이 중에서 과연 걱정 근심 없이, 고생하지 아니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세월이 얼마만큼 되어질까? 그래서, 모세는 같은 노래에서 인생은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노래했던가?

하지만 그 인생이 오랫동안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갔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제의 살았던 모습이 오늘을 만들고, 오늘의 삶의 모습이 내일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름도 빛도 없이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만을 감당했던 한 여인, 그 여인이 책의 주인공이다. 한 남편의 아내로, 현모양처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가지고 노력했기에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후대에 그것도 타국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 의하여 그녀의 삶이 탐색되어지고, 마침내 책으로 기록됨으로 재 조명 되어졌음을 볼 수 있다.


물론 한 유명인의 부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영광도 더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그녀의 삶은 고생과 인내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생존해 있었을 때에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대하여 내조로서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하였고,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뒤에는 생전에 남편이 행하였던 것을 소리 없이 이어나가면서, 또한 그것을 우리에게 남겨지게 하였던 것이다.


비디 챔버스(B.C)라고 불리운 한 여인, 그녀는 영국의 한 가정에서 태어나, 복음 설교를 증거하는 목회자를 남편으로 만나, 제 1차 세계대전, 머나먼 이국 땅, 불모지와 같은 이집트의 자이툰이라고 하는 오지에서 남편을 돕고, 당시의 군인들을 섬기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자, 그곳을 떠나지 아니하고, 계속 지키면서, 장병들을 돕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남편의 뒤를 이어서 사명을 감당한 여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 가정에 선물로 허락하신 딸을 묵묵히 하나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고, 그 딸 역시 훌륭한 자녀로 성장시킨 장본인이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평소에 남편이 증거한 하나님의 말씀을 정리하고 책으로 발간될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오늘 이 시대 가운데 많은 사람에게 소망이 되고, 힘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물론 자신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든 인생은 누구나 하나님이 부르실 때 까지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그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떠한 모습으로 이루어 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더욱 중요한 것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조명되어지고,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여인은 자신의 할 일, 곧 사명을 잘 감당했고, 현숙한 여인으로 칭송을 받았으며, 또 비록 자신의 글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녀를 통하여 생명의 말씀과 삶의 원동력이 되는 글들이 나에게 까지 들려지게 되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그림자를 전혀 드러내지 않은, 그러기에 저자는 그녀를 찾기에 많은 노력과 정렬과 물질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그 일에 대해서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일을 감당했던 모습을 책 전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한 여인의 삶에 대하여 관심과 궁금증을 가진 저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비록 저자의 노고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수고로 말미암아 우리는 현숙한 한 여인의 삶의 흔적을 책으로 나마 대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믿음과 사랑이 식어지고,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흐려지는 이때에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진정한 신앙인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하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상황과 환경은 우리의 믿음 앞에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를 주님 앞에 더욱 든든히 세우는 좋은 주춧돌이 되어질 줄로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