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5학년을 큰 아들로 둔 덕에 서서히 입시라는 부분에 관심을 두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스스로 공부를 잘하고, 나름대로의 일을 잘 수행하면 굳이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 않다. 하지만, 방학인 요즘 학원은 하나도 다니지 않는다고 하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특기적성만 2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공부의 달인이 눈에 띄었다. 간단한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참고하면 학업에 대하여 조금은 견문을 넓히며, 자녀의 학습에 대한 취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자녀들이 아주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굳이 공부에 남다르게 뛰어나게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뒤처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그렇게 뛰어나게 공부는 하지 않고, 그저 흔히 이야기하는 조용한 범생이의 수준이었으니까!

그래서 “공부의 달인”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 눈에 느끼는 것은, 아! 역시 말로만 듣던 강남, 강남!!! 그것이 실제로 현실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과거, 신문 보도에서 말하기를 강남구에서 실제로 거주하면서, 세 번째 자녀를 나으면 자녀 출산비와 양육비를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물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겠지만, 강남구에서 사는 사람들의 형편이 굳이 그것을 받지 않아도 세 번째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데는 굳이 양육비 까지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는 어려운 사람들도 사는 곳이다. 나도 한때 주민등록을 거기에 전입하여 살아본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그곳에서 두명의 자녀를 키운다는 것도 만만치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암튼 각설하고!!!

“공부의 달인”은 내게 새로운 눈으로 공부와 입시에 관련된 부분을 알게 된 책이었다. 그리고, 왜 엄마들이 입시 설명회, 학원 설명회, 수능 설명회 등에 쫓아다니는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유명학원을 쫓아다니는지도, 그리고, 왜 학원 강사들의 학력을 위조하는지도 말이다.

입시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왕이면, 실력 있는 사람, 능력 있는 강사와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약간은 무리를 해서도 그들에게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망할 것임은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그것도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초중학교에서부터 상급학교를 준비하고, 고등학교를 선택 하며, 또 어떤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지도 말이다.


우선 어디에 목표를 두고, 무엇을 위하여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소상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고, 그 과목에 대하여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그것은 학원 강사들, 그 방면에 탁월한 전문가들에게 질문과 답을 하는 방법으로, 또 그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체험담을 담은 실제적인 입시 전략 도서이다.

물론 논술이나, 특수고, 혹은 입시에 대한 전문 서적은 어느 정도 서점가에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전체적인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내용을 책으로 담은 것은 “공부의 달인”이 처음일 것으로 생각을 한다.


아마도 이 책을 한 번 살피고, 여기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학업에 임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확실하고, 자세하게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류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공부의 방법과 거기에 입성한 학생들의 경험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것은 너무 입시만 다루고 있어서 약간은 삭막한 느낌마저 든다.

물론 인간적인 부분이라든가 정서적인 부분까지 생각한다고 한다면 너무 많은 기대가 아닐까!!!

아무튼 입시생을 둔, 아니 자녀의 학업에 대하여 관심을 둔 부모들은 한번은 살펴보고 좋은 방법, 적성에 맞는 공부법을 터득하여 자녀가 공부에 열심을 내면 그것보다 더한 성과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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