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 봤을 거예요.
아이러니하게도 전 정말 어릴 적 내내 생각을 했어요 ㅎㅎ
이 책의 주인공 민혜도 그랬답니다.
평소 공부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당연히 성적도 좋지 않은 민혜였지만, 퀴즈 대회에서 아무도 자기와 같은 모둠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친구를 얻기 위해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민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야겠다.’라는 생각 대신에!!!!!!
‘할머니가 물려주신 그 머리빗만 있으면 다 해결될 거야.’라고 생각했답니다. ㅎㅎ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리는 건 너무 지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이니까요.
민혜의 생각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면 정말 편리할 거예요.
하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겠지요?
과정 VS 결과. 뭐가 더 중요할까요?
세상은 수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내 힘과 시간을 들여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공짜로 얻을 수 없지요.
그런데 때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되지 않는 것들도 있기 마련이에요.
분명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시험을 망칠 때도 있고, 나는 진심을 다 전했는데 상대방이 내 마음을 오해할 때도 있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믿기도 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나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장혜영 작가님은 어린이 독자들이 ‘결과’보다 ‘과정’을 더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쓰셨어요.
노력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도, 만약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얼마든지 당당할 수 있으니까요.
그 노력한 과정을, 그 행동들을 더 많이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이 책을 지으셨습니다.
우리 사랑이에게도 똑똑해지는 머리빗을 구해다주지는 못하지만......ㅎㅎㅎ
결과보다 과정이 더욱 소중하고, 당장의 결과만 보지말고 멀~리를 바라보며 더욱 내면을 가득 채우는 초딩이 되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