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이지만 바보가 아닌 라무.
[라무에게 물어봐 2_안다는 것에 대하여]에는 1권에 등장했던 악어 와우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아는 게 많은 악어 와우는 어려운 책만 골라 읽습니다.
책에서 읽은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며, 정보를 얻고 지식을 습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와우는 마음 한구석이 삐거덕거리다가 마침내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느낌을 받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쫓기 위해 도서관에 가려던 와우는 버스를 잘못 타고 맙니다.
서둘러 버스에서 내린 와우는 미술관 앞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라무를 만납니다.
그저 바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던 라무는, 와우가 늘어놓는 말을 듣기보다 눈앞의 그림에 집중합니다.
그림 속 햇살에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끼기도 하고,
그림 속 인물을 따라 기도하고,
그림 앞에 멈춰 서서 눈을 반짝 빛내기도 합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노란 새에게 별에 가자고 하네요.
도대체 어떻게 별에 간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