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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숲으로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1
최부순 지음, 이로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2월
평점 :
[나의 숲으로]입니다.
점점 사라지는 숲,
도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오랑우탄이라는 말은 말레이어로 '숲의 사람'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인간의 유전자와 97%가 일치한다고 하니, 숲의 사람이란 뜻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오랑우탄 도라는 사람들의 팜농장 계획에 의해 숲이 불타버려 살 곳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도 잃게 되고, 엄마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파티마를 만나기도 했지만 동물원으로 가게 된 도라는 그곳에서 모리를 만나게 돼요.
이 과정에서 도라는 항상 엄마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생존을 위해 열심히 열심히 살아갑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던 도라는 결국 엄마를 만나게 되고, 엄마를 잃은 모리와 함께 셋이 살아가게 됩니다.
엄마에게 늘 배움만 받아오던 도라는 이제 엄마를 보호하고 모리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줄 차례가 되었어요.
무척이나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들은 동물이나 인간이나 참 똑같아요.
나이가 환갑을 지나 팔순이 지나도 엄마는 계속 보고 싶다고 하잖아요.
결국 엄마를 만나게 되어 함께 살아가게 되는 도라를 보며 다행이다 여기고, 모리도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다 싶은 마무리였어요.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인데, 계속 훼손을 해가는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지구에 위험한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도라와 모리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인간의 욕심이 조금은 자연에게 양보를 해주길 바라봅니다.
이상 고온 현상과 이상 기후 현상에 우리가 정말 힘을 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점점 사라지는 숲에서 도라의 용기 있는 여정은 크나큰 응원을 보내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