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 - 아이의 자폐스펙트럼 앞에서 길 잃은 엄마들에게
김보미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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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입니다.




‘철없는 엄마’와 ‘느린 아이’가 써내려간 성장일기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은 엄마경력 8년 차에 접어든 희수맘과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희수의 성장 일기이자 독립 일기랍니다. 

이 책에는 자폐스펙트럼을 진단받은 뒤 한 가족이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행복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작가는 어떤 아이를 보내주시든 정성을 다해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 바람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은 뒤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으로 이어졌지요.

그 순간들을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받아들여 다시 평온한 일상을 찾기까지 가족 모두가 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눈 마주침도, 불러도 대답 없는 아이의 장애 앞에서 무너지지 않았어요.

언어치료는 물론 아이를 위해 어디든 갔어요.

강, 바다, 아쿠아리움 하다못해 뒷산까지 아이와 늘 함께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세상 속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어요.

또한 저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하나의 존재로서 독립해가는 희수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폐스펙트럼 장애아 희수를 ‘사회적 고립’이 아닌 ‘세상과의 소통’으로 이끈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아요.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등록 인구는 3만 1천 명.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 어디에도 없어요.

사회의 날카로운 시선과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를 맴도는 아이의 상황 때문에 섬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의 자폐스펙트럼을 의심하면서 부모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어요..

바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책하고 후회하고 비관하는 것이에요.

깨어 있는 매 순간 자폐스펙트럼과 싸워요.

아이가 다섯 살이 되기 전에 개입을 하면 할수록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에요.

어떤 이는 자폐성 장애아를 키우는 삶은 점점 더 빨리 흐르는 시계와 끊임없이 경주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할 정도에요.

희수는 지능지수 65, 지적장애를 동반한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지만 사랑이 무엇인지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본인이 받는 사랑의 크기를 아는 현명한 아이에요.

작가는 희수를 통해 특별함에 가려 있는 아이의 평범함을, 숫자가 나타내는 한계보다 아이와 부모가 한계 없이 교류하는 감정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1장에서는 아이의 자폐스펙트럼을 의심하고 진단받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요.

2장에서는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슬픔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다시 배우는 사랑을, 

4장에서는 엄마로서의 성장기를 기록했어요.

5장에서는 하나의 존재로 성장하기 시작한 희수의 독립 일기를 담았답니다.




"희수에게 좀 문제가 생긴 것 같아."               -P.19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면 밤새 잠 못 들고 온갖 상상과 인터넷 검색으로 밤을 지새우게 되는데...



막상 상황이 오면 1~7.번까지 실행할 수 있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마음부터 신경 써야 한다. 그 중에서도 나 스스로를 아껴주자."


발달장애아 가정 중에는 깨지는 가정이 반이라고 해요. 


그리고 발달장애아는 어느 가정에도 찾아올 수 있다고 하지요...


"있는 그대로의 내 아이, 희수구나.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자. 있는 그대로."   -P.55


이 한 줄을 읽는데 사뭇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통"이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고, 비교와 평가 없이 오롯이 아이를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일. 바로 그것이 필요하지요.. 



세상 모든 부모는 힘들어요. 

그 힘듦 위에 지어진 행복은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만드는 것이에요.

희수의 가족은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아이를 키웁니다.

느리다고, 다르다고 해서 마음까지 느리다거나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작가는 아이가 열 번 하면 알 수 있는 걸 한두 번 모른다고 해서 부모가 포기하지 않기를, 아이의 특별함을 없애려고 노력하다 아이의 평범함마저 외면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어요.

또한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특별함’이 가족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님을 강조하고 있어요.

가족의 즐거움과 행복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에요.

위기 앞에서 보여준 가족의 사랑을 보고, 듣고, 먹고 자란 희수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답니다.

“사랑은, 아주 행복한 거야.”

“사랑은, 아주 똑똑한 거야.”

“사랑은, 아주 좋아하는 거야.”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려고, 쓸모를 찾으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증명하고자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흘러가듯 여행하듯 작은 것 하나에 함께 웃고 울며 살고 싶다."    -P.167





발달장애아 가정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 책이 또하나의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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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눠주는 식물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8
심후섭 지음, 조창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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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눠주는 식물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식물 없이는 살 수 없다

생명을 살리는 식물 이야기

사람은 식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에요.기본 생활인 의식주를 대부분 식물에서 얻기 때문이지요.원시인은 나뭇잎을 이용하여 옷을 만들었고, 식물을 먹고 생명을 유지했으며, 나무로 이용하여 집을 지어 안식처로 삼았어요.약용 식물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수천 년 동안 사용되었으며, 현대 의학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식물 성분은 항생제, 진통제, 항균제 개발에도 사용되고 있어요.그뿐만 아니라 식물은 모습이 아름답고 주변 공기를 정화하여서 건강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그러므로 우리는 식물을 보존하고 더 깊이 연구하여야 하고, 그래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답니다.민이는 아픈 친구를 위해 약초를 구해 보려고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부모님과 함께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갑니다.산과 들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어요.민이는 관찰하면서 어른들로부터 식물이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 양분을 얻고 저장하는 방법, 자신을 지켜 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또한 기후와의 관계, 이름에 붙여진 내력 등등을 공부하면서 식물이 아주 큰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돼요.그런데 민이는 아픈 친구를 위해 약초를 구할 수는 있을까요?어린이들은 민이와 함께 관찰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배우고 왜 식물을 잘 가꾸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지요.뒷부분에 줄긋기, 퍼즐 등 다양한 질문 놀이를 덧붙여 책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생태계 파괴로 식물이 큰 위험에 처해 있어요.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사랑이도 이번 책을 통해 식물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얻게 되었어요.

지식책, 정보책은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던 사랑이인데, 또다른 흥미있는 책을 발견했네요.

식물의 광합성 부분을 읽으면서 사막에서 선인장이 살아남기 위해 줄기와 잎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접목해서 대화도 나눌 수 있었어요.

선인장의 가시 부분은 사랑이와 엄마아빠 사이에 큰 논쟁거리였답니다.... 왜 논쟁거리가 되어야 했는지 참.....^^;;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는 우리 가족 모두 생소해서 새로운 사실이라며 다 같이 놀라워하면서 읽었어요.



[생명을 나눠주는 식물 이야기]를 읽기 전에 '계절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 읽게 되었는데, 연계해서 함께 읽으니 연관되어 지는 것들이 꽤 되더라고요.

집에 있는 계절이나 동식물의 장소에 관한 책을 함께 읽으며 연이어 읽어보아도 더욱 폭넓은 지식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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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모험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5
카를로 콜로디 지음, 펩 몬세라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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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모험]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풍자와 상상력으로 그려 낸 모험의 세계

이탈리아 어린이 문학의 걸작 《피노키오의 모험》이 주니어 클래식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즐거운 일만 찾아 나서는 말썽쟁이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착한 아이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이 이야기는 1881년 연재되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말썽쟁이 피노키오가 착한 아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착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진정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지요.

피노키오는 힘든 일을 피하고 즐거운 일만 좇다가 위험에 빠지게 돼요.

할아버지가 사 준 책을 팔아서 인형극을 보다가 인형 극단 단장에게 붙잡혀 장작이 될 뻔하고, 사기꾼의 꾐에 빠져 돈을 전부 빼앗기고, 장난감 나라에 갔다가 당나귀가 된답니다.

이렇듯 목숨을 넘나드는 위험을 겪을 때마다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새로운 유혹에 넘어가서 또 다른 위험에 처하곤 하지요.


따라서 독자는 피노키오가 빨리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게 됩니다.

어른들 말을 잘 듣고, 근면하고 정직하게 일하고 공부하며, 책임감을 가지는 아이 말이에요.

실제로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와 요정을 위해 자신의 새 옷을 포기하고 밤늦게까지 일할 줄 알게 된 후에야 꼭두각시 인형에서 벗어나 진짜 아이가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교훈이 《피노키오의 모험》의 전부는 아니에요.

작가 카를로 콜로디는 날카로운 풍자로 당시의 부조리한 세태를 꼬집어 냈어요.

피노키오가 위험을 겪는 건 피노키오가 말썽꾸러기여서만은 아니에요.

피노키오가 사는 세계는 유독 폭력적이고 부조리하지요.

농민과 수공업자는 가난하고, 어른들은 순진한 어린이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익을 챙기며, 판사는 불공정한 판결을 내렸어요.

피노키오는 캄캄한 한밤중에 쫓기고 갇히고 잡아먹힐 뻔하길 반복하며 깨달음을 얻고 결국 성장하게 돼요.

원작 완역으로 충실하게 담아낸 흥미진진한 세계를 피노키오와 함께 모험하다 보면 풍자와 상상력이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마 제가 본 책들 중에 가장, 역대급으로 차례가 길고 긴~책일 거예요.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화"답게 차례 제목 하나하나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담겨 있어 책 읽는 방향을 잡아주었어요.

사랑이에게도 중간중간 소제목을 꼭, 꼬~~~~~~~~~~~~옥 읽으며 넘어가라고 했답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독후지도안’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주요 인물의 특징과 성격, 주요 사건을 정리해 보고, 피노키오의 거짓말을 분석하기도 하며, 착한 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거랍니다. 

독서지도안은 푸른숲 홈페이지(푸른숲주니어 도서-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니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www.prunsoop.co.kr)



카를로 콜로디의 오래된 작품, "피노키오"를 초등학교 선생님의 지도 아래 읽은 듯한 느낌으로 사랑이는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어요.


2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책이라 사랑이가 주저하기도 했지만 처음 몇 장을 읽어보더니 읽어볼만 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알고 있는 피노키오 내용과 소제목으로 요점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사랑이가 읽기 수월했나보더라고요.


피노키오 동요를 어릴 적 참 좋아하던 사랑이는 피노키오 동요도 다시 들어보고, 피오키오 동화를 다시금 읽어보며 글밥 늘리기 걸음마를 시작하였답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노키오의 모험 제대로 읽기, 피노키오의 성장담이 소개되는데요.

콜로디는 필명이고 카를로 로렌치니의 본명을 지닌 작가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풍자신문도 만들었답니다. 

피노키오를 어린이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작품 속에 스며있는 부조리 역시 이탈리아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고 있답니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읽으며 우리 사랑이는 어떤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가르쳐야 할지 함께 고민하게 되는 교훈까지 얻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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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책고래숲 9
강태운 지음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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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입니다.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본다!”

화삼독(畵三讀)을 통한 그림의 환대 속으로


[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여러 신문에 미술과 전시 관련 글을 연재 중인 미술칼럼니스트, 강태운의 그림 에세이에요.

대기업을 다니며 정해진 틀에 맞추어 일상을 살던 작가는 어느 날 문득 아내에게 이런 말을 던지게 되지요.

“눈 뜨고 숨 쉬고 사는 건 맞는데, 내가 없다.”

40대 중반, 

대기업의 중간 관리자로,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두 아들의 아빠로 정신없이 살았는데, ‘내가 없다니!’ 작가는 더 늦기 전에 나를 찾기로 합니다~!!!

나를 찾기 위해 떠난 미술 여행에서조차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가는 그림을 통해 사랑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깨달은 것이지요.

‘자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들과 이 글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화삼독(畵三讀)’이라는 그림 읽는 법을 보여 줘요.

‘그림을 읽고, 작가와 그 시대를 읽고, 마지막으로 나를 읽는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그림이 보여 주는 환대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전하고 있어요~♡

이는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일과 같다고 작가는 말하지요.

사람을 알지 못한 채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림의 내면을 알지 못한 채 그림을 보는 것. 

작가는 그래서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보라고 권해요.

첫인상에 끌려서 마주하게 되고, 그를 통해 나를 보고 공감하고, 서로 물 들면서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다양한 그림을 통해 안내하고 있답니다~^^






화삼독,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난 화삼독을 시도해보려 할까?



책을 읽기 전 이 점이 궁금했어요.

그리고, 첫 작품에 천경자 작품이 나와서 사르르 녹았지요 ㅎ

"나 알아!" 이 때문이었을 거예요 ㅎㅎ





에바 알머슨이 당신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잊지 말자.

"당신의 내면에는 꽃이 있고 당신은 그것을 압니다."

-P.47





레오나르도의 삶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려는 지적 탐구의 연속이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 보고 자세히 보았다. 사랑에는 마침표가 없듯, 레오나르도에게도 마침표가 없었다. <모나리자>를 미완성의 완성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최고의 완성은 미완성이다.

-P.75





화삼독으로 설명되어진 글들과 그림을 같이 보면서 '나도 화삼독, 나도 화삼독'을 생각하였고

부족하지만 작가의 의도대로 나도 그림에세이를 읽어나갔어요.

유명한 작가들의 이름이 나오며 작품을 볼 때면 더욱 빠져들어 읽고,

잘 모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때면 하얀 도화지에서 빨아들이듯 그대로 읽으며 나 자신에 물들어보았어요.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본다"

이 글처럼 어느덧 그림을 바라보는 느낌이 사람을 바라보는 느낌처럼 다가왔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림을 좋아하는 나의 소중한 동료에게 선물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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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작은 별 손님 레드문고
한유진 지음, 젤리이모 그림 / 그린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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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작은 별 손님]입니다.




작은 동물과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단편 동화집



이 책에 수록된 단편 동화 네 편은 〈거북이 고아원〉과 〈크리별로 간 럭키〉, 〈장풍이 오줌 맞은 날〉 그리고 〈진짜 토리 소리〉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거북이 고아원〉은 동물을 키우고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은이는 두 살 거북이 부기를 키우고 있지만 부기가 처음에 비해 너무 커지고 냄새도 나서 잘 돌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물을 보기 위해 동물 체험 카페를 찾은 하은이는 그곳에서 버려진 거북이가 모여 있는 거북이 고아원을 보게 되고, 다음 날 엄마가 부기를 거북이 고아원에 보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기를 데려오기 위해 하은이가 다시 찾아간 체험 카페는 마법을 부린 것처럼 동물이 어린이 손님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고, 하은이를 체험하기 위해 몰려든 동물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은이는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대체 부기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두 번째 이야기 〈크리별로 간 럭키〉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시우의 둘도 없는 친구인 럭키는 예쁜 등 무늬를 가진 크리스티드게코 도마뱀입니다. 

럭키의 죽음을 알게 된 시우는 럭키를 안전하고 깨끗한 장소에 묻어 주고 싶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합니다. 

키우던 도마뱀이 죽어서 묻어 주려 한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며 반대했죠. 

작은 럭키를 묻을 곳이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진 시우는 럭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방식대로 럭키를 하늘 나라로 보내 줍니다.




세 번째 이야기 〈장풍이 오줌 맞은 날〉은 키우던 장수풍뎅이를 자연에 놓아줌으로써 생명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준수는 가족과 함께 간 캠핑장에 장풍이를 데려가지만 잠깐 기절한 장풍이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죽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숲속 곤충들이 날아와 장풍이 집을 에워싸며 무슨 대화라도 나누는 듯 채집통을 사이에 두고 장풍이와 곤충 친구들이 노는 것을 보고 준수는 장풍이를 풀어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진짜 토리 소리〉는 더 이상 살아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진짜 동물과 AI 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프렌이라 불리는 AI 동물은 진짜 먹이를 먹지 않고 명령어대로 움직여서 키우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진짜 햄스터 토리를 키우는 은종이는 친구가 키우는 프렌 햄스터 햄찌가 정말 신기하고 말을 잘 듣는 게 부러워서 토리도 프렌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토리가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사건이 벌어지고, 은종이는 토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리고 살아 있지 않아도 함께 살면서 마음을 나누면 그게 바로 사랑이고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작은 생명과의 교감을 통해 책임과 이별, 사랑과 공존을 알아가요.


외모가 귀여워서, 

같이 있으면 덜 심심하니까, 

아이들이 성장할 때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서, 

관찰용으로 체험해 보고 싶어서… 등 여러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하지만 큰 동물에서 작은 곤충에 이르기까지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수록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작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네 아이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작품에서 아주 작은 동물과 곤충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는 이들이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 비해 동물 복지와 동물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다고 해서 생명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일입니다.



이 책 제목에 나오는 ‘손님’은 작고 아름다운 별에서 찾아온 동물 손님이라는 의미와 동물들 눈에는 지구별의 어린이들이 작고 어린 손님이라는 두 가지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표지와 제목을 차례로 들여다보면 지구별의 어린이들을 향해 작은 동물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듯한 밝고 유쾌한 인상을 전해 주지요.

때론 친구처럼, 때론 동생처럼 기쁨을 주고 위로가 되어 주는 반려동물은 가족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생명의 가치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또 서로 이야기 나눠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그렇게 여느 집과 다르지 않게 우리 사랑이도 귀여우니까, 친구들도 반려동물이 있어서 이러한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한답니다.

더욱 무거운 마음가짐과 책임이라는 단어를 일깨워주고 싶고, 가벼운 마음을 흔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사랑이에게 추천해주었어요.


아직 우리집에 풀지 못한 숙제 같이 남아 있는 반려동물 키우기.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다시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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