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설화 5 :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 그리스·로마 설화 5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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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설화 5]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고대 그리스에서 생겨나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수천 년이 지난 현대사회에서도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살아 숨을 쉬는 이야기로 여겨지지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엄청나게 많은 신들의 세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커다란 규모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화 속의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을 마치 실제처럼 재미있게 엮은 이야기 즉, 전해져오는 상상의 이야기를 감성으로 이해할 줄 알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리스·로마 설화〉에는 바로 그런 옛날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민족의 사이에서 조상들의 입으로 전승되어 오는 전설이나 민담의 이야기가 바로 설화입니다. 

그래서 설화는 익숙한 옛날이야기 같기도 하면서 신화처럼 신비롭기도 하고, 마치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의 세계를 감성의 보물창고로 열어주고, 신화를 읽기 위한 문해력을 풍부하게 성장시켜 줍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문자도 종이도 없던 오랜 옛날부터 엄마 아빠 그리고 그 엄마 아빠의 입을 통해 끝도 시작도 없이 이어져 내려온 이야기는 때로 민족을 하나로 엮어주는 정체성이 되기도 하며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도 하고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정화제 역할도 했습니다. 

이야기야말로 인류의 가장 빛나는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ㆍ로마 설화 다섯 번째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


창밖이 깜깜해지고 예쁜 달님이 웃고 있는 밤, 니콜라스와 마리아, 꼬마 피터가 아늑한 방에 모여 앉아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할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고양이와 아기 곰’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옛날 옛날에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요구르트를 한 사발씩 만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정성스레 만든 요구르트가 사라지곤 했어요. 

할머니는 요구르트 도둑을 찾기 위해 문 뒤에 숨었고, 자신이 그토록 귀여워하던 고양이가 범인인 것을 알게 되었지요. 

화가 난 할머니는 고양이를 내쫓았어요.

‘야옹, 야옹’ 하고 울며 숲속을 걷던 고양이는 엄마를 잃고 “우! 우! 우!” 하고 울던 아기 곰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갈 곳 없이 숲속을 헤매던 외로운 고양이와 아기 곰은 서로의 있을 곳이 되어주었고,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게 하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함께 하게 된 둘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를 지키겠다는 용기가, 그리고 친구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죠. 

한편 엄마를 잃은 아기 곰을 노리는 숲속 동물들이 많아졌어요. 

여우와 멧돼지, 늑대는 아기 곰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어 했어요. 

아기 곰이 혼자 열매를 따고 있을 때를 노렸죠. 

살금살금 다가가 아기 곰을 덮치려고 했어요. 

작은 고양이와 아기 곰은 나쁜 악당들을 물리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서로를 믿고 용기를 얻은 친구들의 용감한 모험담을 만나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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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 상 :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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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 상: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입니다.




“낳아 달라고 부탁한 적 없어!”

엄마를 사랑하지 않은 딸 사노 요코

엄마와 딸의 오랜 미움과 죄책감, 그리고 용서에 대하여



네 살 즈음, 엄마의 손을 잡은 적이 있는데 엄마는 그때 “쯧.” 하고 혀를 차면서 내 손을 뿌리쳤다. 

그 순간 두 번 다시 엄마 손을 잡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 나와 엄마의 힘든 관계가 시작되었다.                

-P.14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사노 요코가 치매 걸린 엄마를 실버타운에 모신 뒤 밀려드는 회한과 죄책감, 자신의 전 생애를 관통했던 엄마와의 삐뚤어진 관계를 풀어낸 에세이집입니다.

내면에 뿌리깊이 자리해 있던 엄마를 향한 증오. 그 모질고 거친 감정을 고백하고 그토록 미웠던 엄마를 이윽고 마주하여 용서하기까지의 과정이 실려있어요.





노래를 부르며 나는 엄마의 하얀 머리를 쓰다듬었다.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리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말이 튀어나왔다.

"미안해요. 엄마, 미안해요."

소리 높여 울어도 괜찮은 순간이었다.

"전 못된 아이였어요. 미안해요."

엄마는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처럼 말했다.

"나야말로 미안하다. 네가 잘못한 게 아니란다."

-P.253




도무지 듣지 않을 수 없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의 목소리


우리가 '엄마와 나'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면 그 이야기는 과연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책을 읽는 내내 엄마가 보고싶었어요.

오늘은은 엄마 얼굴 보러 얼른 다녀와야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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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말한다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김나무 지음, 경자 그림, 지혜 진행 / 키다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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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말한다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입니다.


학생이니까 공부나 해!

어린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여자는 간호사, 남자는 소방관?

너 말이야, 공부 잘하지?

남자애들은 원래 글씨를 못 써


이런 소리를 들을 때 어린이는 어떤 기분일까?



어린이가 직접 말하는 요즘 어린이의 삶. 어린이는 속이 후련하고, 어른은 뜨끔할 내용들이 담겨 있는 ‘신개념’ 어린이 교양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2021년~2022년 초등학교 5~6학년이었던 

요즘 어린이의 목소리

진지한 인문학적 성찰과 유머로스한 그림의 조화

어린이를 미숙한 존재로 보는 ‘O린이’라는 표현, 

어린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 

사용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키오스크,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족 해외여행…. 

새로운 용어와 문화, 기술의 발전 속에서 어린이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까.

[어린이가 말한다: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은 김나무 작가가 2021년에서 2022년,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인문학 공부와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걷는생각’에서 초등학교 5~6학년 때 쓴 글을 묶었습니다. 

진지한 인문학적 글쓰기에 경자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더해져 ‘단짠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른이 더 많이 읽어야 하는 어린이책

출간 전 김나무 작가는 “나도 이 책에서 지적한 나쁜 표현들을 쓸 때가 있기 때문에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고민이 되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걷는생각’에서 김나무 작가의 글쓰기에 동행해 온 지혜 작가는 인문학적 글쓰기의 이유에 대해 “우리가 결점이 없는 사람들이라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알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어린이 교양서라고 쓰여 있는, 어른이 꼭 읽어봐야 할 책.

바로 이 책을 가리켜 할 수 있는 말 같아요.

더욱 어린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독여줄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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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경찰관 덕빌 1]입니다.



자연 생태 웃긴 만화 시리즈 제1~2권 동시 출간

주인공 오리너구리 ‘덕빌’은 강가에 있는 숲속 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는 동물 경찰관입니다. 

그는 사랑과 정의감, 용기로 가득 차 있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범죄에 맞서 싸웁니다. 

독자들을 동물과 곤충의 세계 깊숙한 곳으로 이끌고, 다양한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조사하며 동물계의 변장의 달인을 찾아냅니다.

예상치 못한 동물들의 변장 행동은 모두 멋진 만화 속에 담겨 있습니다. 

덕빌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세요!




덕빌은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지 달려가요.

아무리 높은 산이나 깊은 바다라도 덕빌을 막을 수 없답니다. 

덕빌은 친절, 지혜, 정의를 무기로 범죄와 싸웁니다.

슈퍼 경찰 덕빌! 오늘도 출동~!!!








★★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 털보 관장〉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추천

★★ 시리즈 누적 50만부 돌파의 베스트셀러(24년 5월 기준, 대만)

★★ 제6회/제8회 골든코믹어워드(금장상; GCAs) 최종 후보작 선정


아이들을 좋아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후먀오펀님은 국립타이완대학교 동물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아이들이 좋아서 아동 과학 교육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동 과학 교육과 관련된 글쓰기는 물론이고 번역, 교육, 과학 전시 설계, 방송 프로그램과 아동 과학 사이트 등의 일을 해왔습니다.



여느 생태 만화와 다름없겠지 싶다면 오산이에요.

숲속 경찰서 시청각실에서는 실물 사진과 QR코드를 통해 동영상도 함께 실려있어요.

만화와 숲속 경찰서 시청각실 코너를 통해 실물사진과 동영상으로 만화속 그림과 비교도 해가며 보니 재미와 현실 모습을 동시에 파악하게 되어 생태 공부까지 되네요.

용의자 프로필 코너에서는 꽃등에, 범하늘소, 유리나방, 악어거북 등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으니 함께 살펴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재미와 유익을 모두 잡은 동물 경찰관 덕빌!!!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고 연습시키는 책, 지식은 덤!!!

베스트셀러 50만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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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3 - 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 기적의 종달새 호피 3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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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이가 무척 좋아하는 이야기이고,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책, 

[기적의 종달새 호피 3 : 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입니다.


숲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나서는 꼬마 종달새 호피와 친구들의 대소동


루마니아에서 날아온 꼬마 종달새의 세 번째 이야기


중독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그려 낸 동화


이 시리즈는 자폐증을 앓는 환아가 읽고 처음으로 미소를 지은 책, 

루마니아 펜싱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멘탈 관리 도서로 채택된 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3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친구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 주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호피의 모험을 지켜보아요. 

오늘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중독’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 가는 호피와 숲속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스스로 가려내는 지혜와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호피의 새로운 모험 속으로 지금 떠나 보아요!

시끌벅적했던 숲속이 갑자기 조용해진 이유는 뭘까요?


★ 3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

★ 프랑스 · 스페인 등 13개국 수출 ★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



꼬마 종달새 호피가 겨우내 가족과 함께 지내다 봄이 되어 숲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돌아온 숲은 뭔가 예전과 달라진 것만 같아요. 

재빠르던 달팽이 번개 아저씨는 노크한 지 한참 만에 힘겹게 고개를 내밀더니 알 수 없는 게임 이름을 중얼거리며 다시 등껍질 안으로 들어가지를 않나, 상냥하던 꼬마 까마귀 뭉치는 호피가 집에 찾아가도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과자를 우걱우걱 씹으며 게임만 하지 뭐예요.

어리둥절한 호피에게 달팽이 번개는 그것도 모르냐는 듯, 새로 연 ‘대장 메뚜기의 가게’에서 게임과 과자를 팔고 있다고 귀띔해 줍니다. 

“우리 숲에 사는 모두가 게임과 ‘찝’에 홀라당 빠져 있다고!” 그 말을 듣고 나니, 문득 호피의 앞에 펼쳐진 숲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게 느껴져요. 

그 누구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듯, 숲은 너무 적막하고 고요하기만 해요. 온갖 동물들의 소리로 시끌벅적해야 할 화창한 봄날에 말이에요.

반면에 대장 메뚜기의 가게 앞에는 아침마다 동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늘어서 있어요! 

퀭한 얼굴에 무거운 몸을 이끈 채 다람쥐는 헤이즐넛을, 곰은 벌집을, 토끼는 버섯을 품에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요. 

그러고는 가져왔던 짐은 온데간데없이 찝 봉지만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겠어요? 

소중한 먹이와 찝을 거래하는 숲속 동물들의 기괴한 모습에 호피는 고요해진 숲의 비밀을 더 파헤쳐 보기로 합니다. 

활기를 잃어버린 숲의 풍경, 그리고 변해 버린 숲속 친구들을 지켜보던 호피는 결심합니다. 

“그래! 대장 메뚜기에게 가서 찝과 게임이 얼마나 해롭고 모두를 병들게 하는지 알려야겠어.” 

하지만 대장 메뚜기는 호피의 말을 들어 주기는커녕 호피의 친구인 까마귀 도도 아저씨를 이용해 호피를 쫓아내지요. 

게다가 게임과 과자에 이미 깊이 빠져 버린 숲속 친구들은 아무도 호피를 도와주지 않는데…. 

홀로 외로운 싸움에 나선 호피는 과연 숲을 위기로부터 구해 낼 수 있을까요?



베스트셀러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사랑이는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2권에 이어 3권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놀러가도 가지고 가고, 친구 집에 갈 때도 가지고 가서 친구에게 권할 정도에요.

무언가를 잘 권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챙겨가서 친구와 나누고 싶다며 소개시켜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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