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이 깜깜해지고 예쁜 달님이 웃고 있는 밤, 니콜라스와 마리아, 꼬마 피터가 아늑한 방에 모여 앉아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할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고양이와 아기 곰’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옛날 옛날에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요구르트를 한 사발씩 만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정성스레 만든 요구르트가 사라지곤 했어요.
할머니는 요구르트 도둑을 찾기 위해 문 뒤에 숨었고, 자신이 그토록 귀여워하던 고양이가 범인인 것을 알게 되었지요.
화가 난 할머니는 고양이를 내쫓았어요.
‘야옹, 야옹’ 하고 울며 숲속을 걷던 고양이는 엄마를 잃고 “우! 우! 우!” 하고 울던 아기 곰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갈 곳 없이 숲속을 헤매던 외로운 고양이와 아기 곰은 서로의 있을 곳이 되어주었고,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게 하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함께 하게 된 둘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를 지키겠다는 용기가, 그리고 친구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죠.
한편 엄마를 잃은 아기 곰을 노리는 숲속 동물들이 많아졌어요.
여우와 멧돼지, 늑대는 아기 곰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어 했어요.
아기 곰이 혼자 열매를 따고 있을 때를 노렸죠.
살금살금 다가가 아기 곰을 덮치려고 했어요.
작은 고양이와 아기 곰은 나쁜 악당들을 물리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서로를 믿고 용기를 얻은 친구들의 용감한 모험담을 만나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