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계는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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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을 펼치는 순간, 현실과 꿈 사이의
얇은 막이 스르르 흔들렸다.





나의 세계는
늘리혜 장편소설
늘꿈 출판






아영은 어느 날 자신이 알던 세계와
조금씩 어긋난 곳에서 눈을 뜬다.
건우와 지담,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도
세계마다 미묘하게 다르게 흘러간다.
그 변화들은 모두 아영이 지나온 ‘선택’에서 비롯되고,
아영은 여러 가능성의 세계를 여행하며
지우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각 세계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 않고,
그 작은 차이 속에서
아영의 마음은 계속해서 흔들린다.
사랑, 죄책감, 미련, 그리고 아직 말하지 못한 상처까지—
어떤 선택을 해도 완벽해지지 않는 감정들이
아영을 끝까지 따라온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판타지가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도
결국은 ‘지금의 나’가 서 있는 세계를
다시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몽환적인 세계관 속에서
세 사람의 감정은 풋풋하고 애틋하게 번지고,
그 감정들이 결국
아영이 돌아가야 하는 한 세계의 의미를 밝혀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아픔이 있어도—
우리가 살아내는 이 세계가
결국 ‘나의 세계’라는 것.
읽고 나면 마음이 은근히 따뜻해지며
조용히 빛이 남는 이야기였다. ✨






애틋하며 풋풋한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었어요.
상상력이 이렇게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다니,
감탄하며 읽었어요. 작가님 최고이십니다.




#나의세계는 #늘리혜장편소설 #늘꿈 #가능성의세계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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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2 특서 어린이문학 13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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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두 번째 문이 열리자마자 확신했어요.
역시, 25시 도깨비 편의점은 배신하지 않는다.




황금 카드 한 장이 아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고,
도깨비 편의점은 또다시 누군가의 ‘멈춰버린 시간’을 살포시 움직여 줍니다.






“선생님들이 쓴 이야기란 이런 거구나…”
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져요.
교실에서 매일 마주하는 아이들의 표정, 숨 쉬듯 튀어나오는 비교,
말하고 싶지만 말하기가 더 무서운 마음들.
그 모습을 너무 현실적으로, 너무 정확하게 그려냈거든요.





말문이 닫힌 현서, 놀림 앞에서 주춤하는 선우,
그리고 상처를 품은 비형의 과거까지—
편의점에 모인 아이들의 상처는 모두 다르지만,
변화의 시작은 놀랍도록 닮아 있어요.





마법이 아니라, 마음.
누군가를 향해 아주 작은 용기를 내는 순간.
스스로를 믿어보기로 결정한 바로 그 마음.




그래서 2편을 덮고 나면
“도깨비 편의점,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가 아니라
“나도 내 ‘25시’를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스르르 들어요.





아이들에게는 용기의 시간,
어른들에게는 되돌아보고 싶은 시간이 되어 주는 이야기.
그리고 저는 또다시 깨달아요.




상처는 마법이 고치는 게 아니라,
마법 같은 ‘한 걸음’이 고친다는걸.




2편 역시 재밌어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쓴 이야기라 그런지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기도, 아릿해지기도 했습니다.




도서를 지원해 주신 특별한 서재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도깨비 편의점 주인장 비형의 과거가 안타까웠어요.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었다니!
아이들이 도깨비 편의점 2편을 보자마자 좋아해요!




#25시도깨비편의점 #김용세 #김병섭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용기 #초등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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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세트 (최신개정판) - 전3권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최신개정판)
신미나 외 지음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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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중학교 국어가 수능을 좌우한다”는 말,
예전엔 그냥 흔한 문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 글 읽는 힘이 무너지는 걸 보면
이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알아요.




단어의 뜻을 몰라 문장을 놓치고,
문장을 읽고도 ‘그래서?’ 하고 맥락을 못 잡는 아이들.
결국 국어는 한 과목이 아니라
**모든 공부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걸 매일 깨닫게 돼요.





그래서 이번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최신 개정판)’*은
그냥 ‘선행’용 책이 아니라
아이의 문해력을 다시 세우는 구조물 같은 느낌이에요.





2026년 새 교과서에 맞춰
중요 작품은 한 편도 빠짐없이 담고,
처음 교과서에 등장한 신작까지 챙기고,
게다가 작품마다 ‘길잡이’가 있어서
아이 혼자 읽어도 흔들리지 않게
하나씩 짚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읽으면 ‘아, 이런 흐름으로 감상해야 하는구나.’
‘이 표현이 이런 데 쓰였구나.’
아이 스스로 눈이 뜨이는 구조.




특히 좋았던 건
❶ 단어–맥락–중심내용을 스스로 확인하는 활동
❷ 서술자·시점처럼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되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하는 구성
❸ 생애 첫 지필고사를 대비하는 실제 문제와 예시 답안





시험의 무게를 실감하게 되는 중2 시기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라는 막막함을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로 바꿔주는
정말 실용적인 ‘첫 국어 무기’가 돼 줍니다.




문해력은 하루 아침에 세워지지 않아요.
작품 한 편 한 편을 ‘제대로’ 읽을 때
비판적 사고, 표현력, 이해력까지 함께 자라요.
그 과정을 아이 스스로 경험하게 해주는 책.




대비용이면서, 기초를 세우고
생각의 기둥을 잡아주는 국어의 시작점.
중2 아이가 있다면 꼭 권하고 싶은 이유예요.
(엄마의 마음으로는 예비중부터 권하고 싶어요.)




도서를 지원해주신 창비교육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국어교과서작품읽기 #국어교과서작품읽기중2 #중2소설 #중2수필비문학 #중2시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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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자기소개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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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열두 살의 솔직함으로 나를 말해요.




자기소개는… 어른이 돼도 어렵더라고요.
하물며 열두 살이라면요?
마냥 어리지 않은데 또 다 큰 것도 아닌,
그 애매~한 시기잖아요.





그래서 이 책, 딱 좋았어요.
박성우 작가님의 『열두 살 자기소개』는
틀에 딱 맞춘 정보 나열 말고,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아끼는 옷, 기억에 남는 꿈, 매일 듣고 싶은 말,
고치고 싶은 말 습관, 가장 아끼는 물건까지!
이런 걸로 나를 소개하면 친구들 기억에 오래 남겠죠?
뭔가 ‘저 친구 궁금하다’ 싶은 소개가 되더라고요.






책 속 다섯 아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소개가 그냥 “나 이런 사람이에요”가 아니라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는 과정이라는 게 느껴져요.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은 실수, 말 못 할 고민,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까지…
그런 것들도 다 ‘나’라는 사실,
읽다 보면 은근히 위로돼요.






보면서 저도 생각했어요.
“내가 열두 살이었다면 뭐라고 말했을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자기소개는
나를 다시 알아가는 시간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냥 솔직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자기소개가 어려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도 자기소개가 어렵다고요?
그럼 우리도 이 책 한번 읽어봐요.






도서를 지원해 주신 창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림 속 다섯 아이가 자신만의 색으로 살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성별도, 피부색도, 몸의 모습도 다르지만—
그래도 모두 열두 살 친구들이니까요.




#열두살자기소개 #박성우 #박성우작가 #창비 #창비그림책 #자기소개 #자기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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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식당 바람그림책 172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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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이 사르르 녹아요.




잔잔하게 마음을 데워 주는 그림책 〈메리식당〉.
마음버스, 사자마트, 개욕탕…
김유 & 소복이 작가님의 우리동네 시리즈 완결판!
이번엔, 조용히 마음을 녹여 주는 메리식당이 도착했어요.






고슴도치 씨는 잘 웃지도 않고, 말끝마다 작은 가시가 돋아요.
그래서 아무도 고슴도치 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사실은 겁이 나서 그런 건데,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아무도 고슴도치 씨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요.
그 외로움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모습이 참 짠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빨간 풍선에 이끌려 들어간 메리식당.
그곳엔 고슴도치 씨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손님들이
말 없이 조용히 식탁을 마주하고 있었어요.
한 숟가락, 또 한 숟가락—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잊고 지냈던 마음의 기억들이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푸른빛 겨울 같던 장면이
붉은 온기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순간,
고슴도치 씨의 마음도 함께 녹아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새, 서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미소.
“나도 그래.”
“괜찮아.”
그 작은 공감들이 어색함을 지우고
웃음과 웃음을 이어 줍니다.






누구나 뾰족해질 때가 있고,
누구나 잘 웃지 못하는 날이 있으니까.
그렇기에 이 식탁에서 나누는 온기는
더 오래, 깊게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마음이 조금 차갑다면,
메리식당에 들러 한 끼 따뜻함을 드셔보세요.





도서를 지원해주신 천개의 바람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도 엄마도 좋아하는 그림책! 소중합니다.




#메리식당 #김유 #소복이 #우리동네시리즈 #공감 #따스함 #천개의바람 #따뜻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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