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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무인도
박해수 지음, 영서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홀로 선다는 것, 다시 살아간다는 것!
섬에 혼자 살아가는 건 두려움일까요,
선물일까요?
『나의 완벽한 무인도』를 읽으며,
고독이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
스스로를 마주하고 회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봄 햇살 속에 바다를 바라보고,
여름 태풍 속에서 몸을 흔들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겨울 추위에 코끝이 시리면서도 내 안이 따뜻해지는 순간.
지안은 하루하루를 온전히 자신을 위해 채웁니다.
텃밭에서 갓 자란 무를 베어 물고,
바다에서 해산물을 건지고,
소박한 밥상 앞에서 “이 정도면 아름답네.”라고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은 혼자라는 것이 외로움이 아니라,
오히려 자긍심과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언젠가 나만의 섬에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무인도에는 못 살 것 같지만요..)
바쁘게 살아가는 나에게, 잠시 숨 고르기를
허락하는 따뜻한 쉼표 같은 이야기.
🌊 지금 여기,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당신만의 리듬으로 살아내면 됩니다.
도서를 지원해 주신 창비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하루 종일 쉬면서 뒹굴면서 마음 편히 읽었어요.
오늘은 어떤 요리를 해먹을까 고민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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