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 6 특서 어린이문학 12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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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함께라면 어떤 겨울도 이겨낼 수 있어.”





📖 『천개산 패밀리 6 : 대장의 비밀』
박현숙 글 ㅣ 길개 그림
특별한서재 출판






책을 덮는 순간, 아쉽고도 벅찼어요.
『천개산 패밀리』는 단순히 동물들의 모험담을 넘어,
서로를 지켜주며 성장해가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늘 패밀리를 위해 묵묵히 먹이를 챙기던 대장이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남겨진 천개산 패밀리는 충격을 받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지며
조금씩 ‘대장’이 되어갑니다.






위기 앞에서 용감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번개는 앞장서서 패밀리를 이끌며,
미소와 뭉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마침내 대장의 비밀과 늘 궁금했던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무적이의 사연까지
모두 밝혀지지요.






“힘을 합하면 되지.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같이 싸우면 되잖아!”





서로를 보호하고 돌보며,
보호받던 존재에서
서로를 지키는 존재로 변해가는 패밀리의 모습은
읽는 내내 마음을 뜨겁게 울렸어요.







완결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그만큼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함께’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특별한 서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나눕니다.




#천개산패밀리6 #박현숙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함께 #아동베스트셀러 #대장의비밀 #성장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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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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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가장 완벽한 살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살인이다.





“나의 살인 계획"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아이들이 볼까 봐 책등을 반대로 꽂아놓았을 만큼,
이 책은 평범한 미스터리가 아닐 거라는 짐작을 강하게 심어준다.
그리고 그 예상은 역시나 정확했다.







이야기는 좌천된 편집자 다치바나가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원고를 받으며 시작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공포에 떨었겠지만,
다치바나는 잊었던 편집자로서의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는 살해 위협에 맞서며 자신이
이 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라 확신하지만,
사건은 그의 통제를 벗어나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책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허무는 치밀한 심리전에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며,
작가는 능숙하게 시점을 전환하며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들어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전개에
작가 프로필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혹시 당신이 다치바나일까?
또 하나의 소설을 쓰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칼부림이 난무하는 영화보다
잔잔한 심리전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한 책.
의도치 않게 밤에만 읽게 된 이 소설은 예측불허의 반전을 거듭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광기와 파멸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진정한 승자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삶에서 우리가 통제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키다님의 서평단 모집,
오팬하우스 출판사의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살인계획 #반타 #오팬하우스 #추리소설추천 #야가미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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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 『도덕경』이 건네는 비움의 철학
이길환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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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짐을 내려놓자, 삶이 다시 보인다.




나이 들어갈수록 가방 속 짐보다
마음속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정에서 부모로서, 또 자녀로서,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역할로서…
정작 ‘나’는 뒤로 미뤄둔 채 살아온
세월이 쌓여 어깨가 자꾸만 굳어갑니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그런 우리에게 건네는 쉼표 같은 책입니다.
“애쓰는 삶에서 덜어내는 삶으로”라는 한 문장이,
오래 묵은 한숨을 천천히 풀어내듯 가슴에 스며듭니다.






책을 읽다 가장 마음이 머문 문장은
“무색무취의 삶을 살아라.”였습니다.
처음엔 의미 없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아무 색도 향도 없는 삶이라니,
그동안 나는 그런 내 삶이 밋밋하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은 물을 예로 듭니다.
물은 무색무취라서 어떤 그릇에도 담기고,
어디에 닿아도 스며듭니다.
화려한 색을 지우고, 내세울 향을 버렸기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요.






4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더 채우고, 더 올라가야만 한다는 강박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지켜내는 힘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제목 그대로,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속 짐이 한 줌 덜어진 듯합니다.
어깨가 조금 가벼워지고,
내 삶이 한결 수월해지는 느낌.
나이 들어 다시 배우는 지혜란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도서를 지원해주신 필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이길환 작가님 ~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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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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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평범한 수요일,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혹시 아이가 학교나 학원 마치고 혼자 오는 길이 걱정되시나요?



늘 익숙한 길인데도 혹시 무슨 일 생길까 봐 마음 졸일 때가 있죠.
여기, 그런 걱정을 덜어줄 그림책이 있습니다.




주인공 열 살 가영이는 깜빡 졸다 그만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놓치고 말았어요.
낯선 곳에 홀로 남게 된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하지만 당황하는 대신 자신만의 주문을 외치며 용기를 냅니다.




"괜찮아, 나는 정가영이니까."




이 '괜찮음'이 어디서 오는 걸까요?




버스를 타고 오는 짧은 여정 동안,
넘어질까 지켜보는 눈길,
위기의 순간을 대비한 손길,
말없이 함께하는 온기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별일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건네지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에 숨겨진 반전은 엄마인 저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아이는 세상의 따뜻함을 배우고,
우리는 아이를 향한 세상의 다정함에 안심하게 될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주변의 따스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별일 없는 수요일,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샘터 물장구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었어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별일없는수요일 #곽윤숙 #릴리아 #어린이책 #그림책 #세상은아직따뜻하다 #샘터 #샘터어린이 #물장구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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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뿌리 귀쫑긋 지식 그림책
파울리나 하라 지음, 마구마 그림, 이숙진 옮김 / 토끼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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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땅 위의 나무는 보이지만,
땅 아래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표지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긴 책!
시적인 문장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그림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숲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숲의 뿌리를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숲속 나무들은 각자 자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의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나누고,
약한 나무를 보듬으며,
위험 앞에서는 함께 대응하는 존재들이에요.




그 모습은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얼굴과 닮아 있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들이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잊고 있었을지 모르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기억하라.”





🌱 이 책은
자연이 얼마나 너그럽고 현명한 스승인지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지혜를,
어른들에게는 협력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채손독의 서평단 모집, 토끼섬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읽고 느낍니다.



#숲의뿌리 #그림책추천 #자연의지혜 #공동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인생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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