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찌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꼬옥 ~ 껴안아 주고 싶은 책!




이 책이 참 좋아요!

왜 좋을까 생각해 봐요.




같은 현실을 살면서 꿈을 꾼달까!



그냥..
마냥.. 좋았어요.
(아, 이 짧은 어휘력…슬프도다.)




p.19
나에겐 아직 펼치지 못한 낭만이 수두룩한걸.




이 부분을 다시 돌아와 읽었을 때 마음에 꼭 박혔어요.



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낭만이란 단어를 말해본 적이 언제였더라..
시들어가는 꽃에 영양제를 꽂은 느낌이 들어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그렇지 않아?”
마주 앉아 주고받는 맥주 한 잔에
속을 내보이면서 말해주는 것 같아요.




내 이야기, 세상 이야기 두서없이 말해도
다 들어줄 것 같고 다 이해해 줄 것 같은 느낌!




아,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인생 사느라 고생했어!
소박하지만 뿌듯한 상을 받은 기분이 들어요.




p.49
삶의 행복은 늘 오늘에 있었다.
내일 웃는 건 내일의 몫일 뿐.




오늘의 행복을 누리세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젊은 나로 오늘을 즐기세요.
여기까지 살아오신 것도 다 여러분 자신의 힘이었어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버텨온시간은전부내힘이었다 #신하영에세이 #딥앤와이드 #행복 #에세이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하여
박연철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똥 맛 나는 아이스크림이 좋아?
아이스크림 맛 나는 똥이 좋아?




이런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면 어떤 답을 내나요?



저희 아이들은 절대 한 명을 선택하지 않아요.
(단둘이 물어볼 때만 대답 가능)
또, 배가 불러서 안 먹겠다고 해요.




세상 난감한 질문들이죠.



어느 쪽을 선택해도 손해 보는 느낌.




후안은 백과사전을 통째로 꿀꺽 삼킨 뒤로는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였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후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방심한 틈을 타 던지는 질문에 얼음이 되었어요.
어떤 대답을 할지 모르겠어요.
백과사전을 꿀꺽해서 저주를 받았나 봐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에게 다 말하고 싶지만 엄마도 백과사전의 저주를 받을까 봐
말할 수 없어요.


“후안, 뭔가 어려울 때는 네 안을 곰곰이 들여다보렴.
해답은 그 안에 있을 수도 있단다.”


후안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요.

저주에서 풀려날 방법을요.




후안은 어떻게 했을까요?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고요?
그건 다음에(속닥속닥)
이 책이 나오게 된 숨겨진 비밀이 있어요.
(앗~입이 근질근질)




나무판을 뚝딱뚝딱 재단, 채색과 건조를 거치고
화면 위에 펼쳐지는 박연철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
작은 우주를 그리는 그림책! 소중합니다.




그림책을 읽고 제목을 다시 읽으니 후안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너에겐 이것이 시련이고 고난이겠구나! ㅋㅋㅋ




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볼까요?






여러분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


코딱지 맛이 나는 사블레를 먹으시겠어요?
사블레 맛이 나는 코딱지를 먹으시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교의 여왕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것은 현실이다.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친구들의 말 못 할 고민이 있다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




고민 1
<오늘부터 1일?>

예고 없이 내 마음속에 침범한 도윤이.
마음을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도와주겠다는 절친 서현이..
근데 너 진짜 도와주는 거 맞아?





고민 2
<하버드 수학학원>

수학 천재에서 한순간에 수학 바보 소리를 들었다.
너 때문이야, 강효은.
어릴 땐 울보에 공부도 못하더니
못 본 사이에 확 달라져서 나타났다.
왜 하필 같은 반, 같은 학원이야?



사람들마다 속도는 다 다르고, 또 잘하는 것도 달라.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재미있게 하면 되는 거지.
공부든 뭐든 하면서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해.
(현실에 이런 아빠 있나요?)





고민 3
<절교의 여왕>

그런 적 있지 않나요?
친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쌩까고 말을 안 하고..
늘 붙어지내다가 절교가 그리 쉽나!




“나는 시은이랑 절교를 결심했어.
너희도 시은이와 나,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해.”
강주 눈치가 보이고 시은이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
절교의 갈림길에 서 있는 나, 이제 어떻게 하지?




짝사랑하는 친구와 절친의 미묘한 관계,
나보다 더 공부 잘하는 엄친딸,
절친들 사이에서 절교의 여왕이 탄생했다.




아우~~ 이 고민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재밌는 이야기에 쏙 빠져 읽는 동안 .. 나라면 ..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런 고민들 경험하신 적 있으시죠?




은근슬쩍 첫째에게 물어봅니다.
피해 갈 수 없는 고민들.. 하하하;;




용기 있게 해결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런 고민들 있음 언제든 엄마한테 말해주렴.
열심히 들어줄게!




울 K- 초딩들 힘내라!! 파이팅!




#절교의여왕 #K초딩현실 #다산어린이 #박현숙 #모차 #고민상담 #고민해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이 좋은 열한 살 : 똑똑하게 돈 쓰는 법 - 용돈편 노란돼지 교양동화
박현아 지음, 장경혜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자마자 이건 우리 집 이야기야!


돈이 좋은 아이들이 있어요.



둘째 : 이제부터 안마소를 열 거야.
30분에 천원 어때? 서비스해줄게.
직원 없이 혼자 사장할 거야.



첫째 : 난 상담소!
금 거래소에 이어 고민 상담소까지..



그런데 너희들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 써야 할까?




아직 경제 개념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아이들 -
용돈을 많이 받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는 몰라요.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했어요.



<돈이 좋은 열한 살 : 똑똑하게 돈 쓰는 법>
제대로 똑똑하게 돈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소비 습관을 제대로 잡아줄 똑똑한 어린이 경제 필독서!


문방구에서 뽑기로 좋은 거 나오면 이득이라며 좋아하는 첫째.
500원짜리는 비싸다며 100원짜리 엿을 사주는 둘째.
포켓몬 카드, 포켓몬 띠부실, 포켓몬 게임까지 다 빠졌던 저희 아이들입니다.


어쩜 ~~ 책 속의 강하와 준휘랑 닮았어요.




> 용돈을 받아도 왜 이리 부족하지?

>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어떻게 참아?

> 집에서 용돈을 버는 방법은 없을까?

> 용돈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강하의 마음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엿보아요.
그동안 모른척했는데 이제는 용돈 계약서도 쓰고
용돈 제대로 관리하도록 도와줘야겠어요.




p.67
“강하야, 용돈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용돈을 받아야 하는 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알겠니?”

저의 생각과 같은 말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용돈에 관한 이웃집 이야기 말고 (카더라~)
제대로 된 소비습관과 경제 개념을 알려주자고요.
똑똑하게 돈 쓰는 법! 어렵지 않아요.
(저도 배웁니다.)




아끼고 아껴도 용돈이 항상 부족하다고 말하는
초등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노란돼지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똑똑하게 돈 쓰는 법을 배웁니다.
내일 용돈기입장 사러 가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은 이의 시간을 빌려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여는 카페.
텅 빈 집만 가득한 재개발 지역에 자리한 카페. 생뚱맞다.



> 이곳에 오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전단지를 받아들고 찾아갔다.



카페 안 유리 진열장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이 있다.
책, 컵, 털장갑, 운동화, 구두, 다이어리, 펜.. 다양하다.



“끌리는 물건이 있으면 구매하세요.
그 물건이 바로 손님에게 필요한 거지요.”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단다.
별 이상한 곳이다.
근데 자꾸 다이어리에 눈길이 간다.



다이어리의 주인은 강대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 카페 문화를 들여와 정착시킨 인물.
전국 1,000여 개에 달하는 매장을 가진 불패 신화를 만들었다.
2000년 교통 사고로 사망. (헉)



결국 다이어리를 산다고 말했다. 샀다.
주방 뒤 빨간색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간 곳에서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심호를 만난다.

그곳에서 무슨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다이어리의 특이사항은 20일.
20일 동안 다이어리 주인의 시간을 빌려 살 수 있다.
18일째 되는 날 다이어리를 들고 카페로 와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을 모른척하라고 한다.



다이어리를 통해 어떤 시간을 살 수 있을까?


나의 소원은..?



누구에게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
구미호 카페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곳이다.
내가 이곳을 찾아간다면..
무슨 소원을 빌까?


어릴적에는 만화에서 나오는 요술봉이 있었으면 했다.
한가지 소원으로는 부족했기에 사라지지 않는 요술봉이 필요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땐 나름 진지했다.


-.-.-.-.-.-.-.-.-.-.-.-.-.-.-.-.-.-.-.-.-.-.-.-.-.-.-.-.-.-.-.-.-.-.-


내가 가진 것들, 내게 머무는 것들은 한없이 보잘것없고
부족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지나고 나서야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나는 나이고 타인은 타인이다.
나는 다른 이가 될 수 없고 다른 이는 내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시간은 내 시간이기에 소중한 것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내가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 작가님의 말 중 -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건은 오직 나뿐이다!”




작가님의 말에 공감하며 이 글을 쓴 동기가 느껴진다.
구미호를 소재로 이리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전설에 고향에서나 봤던 구미호의 현대적 해석.
신비스러운 힘은 가지고 있으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건 나의 몫이다.




정말 원하는 소원이 있으세요?




구미호 식당으로 찾아오세요.
여러분의 고민에 답을 찾아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