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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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그 삶은 껍데기가 아닌가요?




여러분은 어떤 답을 하시겠어요?



전 확실히 YES!, NO! 이렇게 안 나오더라고요.
(잠시 정적) 글쎄..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고 했어요.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고, 털어놓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냥 그렇게 살아.. 하하하;;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방치’라는 말이 강하게 다가왔어요.
얇은 막을 두드려 막에 둘러싸야 있다고 알려주는 듯했어요.




혈액암을 겪은 작가님이
고토스러웠던 과거를 이토록 책에 진솔하게 담은 이유.


P.13
그건 나의 투쟁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연약하면서도 동시에 강인할 수 있는지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처럼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소중히 살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작가님의 덕분에 나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봅니다.


난 이런 증후군이야 말하기 전에 조금씩 가지고 있더라고요.
어릴 땐 이랬어.. 이럴 때도 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공감이 가는 증후군들.. 저의 부족함이 보이더라고요.

(총체적 난국인가! 하하하;;)



괜찮아!
난 이제 나를 방치하지 않을 거거든!




수많은 증후군에 놀랐고 조금씩 담고 있는 저에게 놀랐어요. ㅋㅋㅋ
감각적인 책 표지에 있는 여자의 눈빛이 처음엔 슬퍼 보였어요.
자꾸 보니 슬퍼 보이기 보다 저를 바라보는 느낌이었어요.
인정을 바라는 눈빛으로 보이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서 그렇게 보이나?
이것 또한 재밌었어요.

이 많은 증후군들 중에 나를 얽매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스스로 이겨낼 힘을 주는 내용과 명언들이 찰떡입니다.




이 책의 다른 시리즈가 궁금해졌어요.
챙겨볼 수 밖에 없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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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멍꽁멍 그림수학 3 - 짜장면이 100원이라고? 꽁멍꽁멍 그림수학 3
장경아 지음,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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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수학을 샅샅이 알려주겠다!



호기심 천국에 나올법한 궁금증들이 수학이라고?



오호~! 재미있는데!




좋아하는 음식 중에,
나와 가족 사이에,
옷과 무늬 사이에,
좋아하는 운동 중에 숨은 수학을 찾아주겠대요.


얼른 보러 가야겠죠?




누구나 자신만의 번호가 있는 거 아세요?
바로 주민등록번호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은 주민등록번호가 있죠.
주민등록번호에 있는 숫자들이 암호였어요. ㅋㅋㅋ
성별, 태어난 곳, 출생신고 접수 번호를 알 수 있었어요. ㅋㅋ
2020년 10월생부터는 또 달라지고요.
알고 보니 재밌어요.




삼촌? 사촌?
촌수 정리~ 가끔은 어려워요.
표로 설명해 주니.. 저 이제야 제대로 이해한 듯해요.




골키퍼의 등번호는 왜 1번일까요?
축구는 즐겨보는데 질문조차 생각 못 했어요. ㅋㅋㅋ




마라톤은 왜 42.195킬로미터일까요?
엥? 그러네요. 42킬로미터도 아니고 42.195킬로미터 일까요?
일상 속에 스며있어 생각해 보지 못한 질문들이 나와요.
근데 이게 수학이라고?
신기해요.
수학이라고 들어도 수학 같지 않거든요.





일상생활에 스며든 수학만 찾으며 놀고 싶어요.
꽁멍아~~ 앞으로 더 알려줄 거지?
꽁멍꽁멍 재밌다멍~!




수학을 재밌게 즐기고 싶은 친구들 모여라~!
그냥 다 모엿!!
말 안 해주면 수학인 줄 몰라! ㅋㅋㅋ
재밌게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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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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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가을빛 노을을 닮은 그곳을 걸어보자.




창덕궁을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경복궁은 알았지만 창덕궁과 창경궁은 잘 몰랐어요.



역사에 대한 무지에 부끄러움이 밀려와요.




창덕궁은 태종의 명령으로 짓기 시작해 1405년에 완공된, 조선의 두 번째 궁궐이에요.
나라를 세운 지 13년이 지난 때. 이 기간에 왕자의 난이 두 차례나 벌어졌고 세 번째 임금이 즉위했어요. 경복궁에 생길지 모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궁궐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면서 짓게 되었어요.




창경궁은 1484년 성종 때 지어졌어요.
대비(이전 왕의 왕비)가 편히 지낼 궁궐을 따로 마련하기 위해서였대요.
창덕궁과 창경궁은 바로 붙어 있어요.
두 궁궐을 하나로 묶어 ‘동궐’이라 불렀대요.




표지 재킷 안쪽에 창덕궁과 창경궁 지도가 있어요.
와~ 넓긴 넓다~! 왕이 사는 곳이라 다르다~!




몇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면서
하고픈 말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궁궐 탐험을 하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봐요.
왕과 왕비, 세자가 되어 탐험해 볼까요~!



이곳이 낯설지가 않구나!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핵심 건물인 인정전.
인정전 용마루에 오얏꽃 (자두꽃) 문양이 새겨져 있어요.
왜 자두 꽃이지? 했는데 일제 강점기 시대에 새겨졌을 거라 추정해요.
1830년 무렵 <동궐도>에도, 1900년 무렵 촬영한 사진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역사의 아픈 흔적이 곳곳에서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조선의 권위를, 대한민국의 주권을 떨어트리려 별짓 다했구나.. ㅠ 싶어요.




임금이 일하고 공부하던 곳 - 선정전
청기와라는 걸 알았으니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궁궐의 안주인 왕비를 위한 공간 - 대조전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대조전‘.
왕비의 뒤뜰 정원 ’화계‘를 보고 싶어요.




궁궐 깊숙한 곳에 세운 임금의 서재 - 낙선재.
이곳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요.



건물과 마당, 문의 위치와 방향 모든 것이 계획된 궁궐.
건물마다 쓰임새와 그곳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니 더 재밌어요.
창덕궁, 창경궁 도슨트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탐험 미션도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우리의 훌륭한 궁궐 탐험 함께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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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 2025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김미선 옮김 / 비룡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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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기한 것들만 다 모았다!



가장 긴,
가장 높은,
가장 강한,
가장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남들과 다른 작지만 특별한 차이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




이런 것들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라간다고?


1분 동안 줄넘기 최다 기록은?
가장 오래된 치즈는?
역대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은?
가장 비싼 오류 지폐는?
가장 많은 의상이 나온 영화는?
세계 최대 장난감 목마 대회 - 높은 점프 기록은?
얼굴 찡그리기 대회 최다 우승자는?



생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이야기들!
볼수록 빠져듭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이 70주년을 맞이한 거 아세요?


70년 전, 기억력이 뛰어다고 소문난 쌍둥이 형제 로스와 노리스 맥위터.
뜨거운 논쟁거리를 지식의 빛으로 탈바꿈 시키고 영국의 술집에서 누구나 토론 주제로 쓸 수 있는 참고 도서로 만들었다.
두꺼운 초록색 표지에 맥주가 스며들지 않도록 코팅하여 대중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책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서점에서도 판매되었다.
그해 <기네스 세계 기록>은 크리스마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최대 40개 언어로 발간되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니~
마케팅의 천재 같지 않나요?





2025년 7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세계기록의 역사와
자연, 사람, 과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하고 새로운 기록들이 담았어요.




둘째가 엄마에게 보여주겠다며 인덱스를 가져다 붙이더라고요.
이 책을 펴면 할 말이 많아져요.
“엄마, 이리 와 봐! 이것 봐봐!”
“진짜야?”



흥미진진! 이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없죠!
요가하는 어린이 사진을 보더니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지!(???) 따라 하더라고요.




자기가 쓰던 물건들을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엉뚱한 매력의 둘째가
이번엔 어떤 기록을 세우겠다고 할지~ 긴장됩니다.
(연속 3일째 학교에 들고 다닙니다.)






유튜브보다 더 빠져드는 세계 넘버원의 기록.
인생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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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한 장을 쓰는 힘 - 글쓰기 근력을 길러줄 최소한의 글쓰기 수업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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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비에 걸렸다.




정신적 변비에 걸렸다.







정신적 변비 :

속 시원하게 뜻한 바를 털어놓고 싶지만
내 생각은 좀처럼 글이 되어 터져 나오지 않는 상태.




창자에 묵직하게 쌓여 몸무게만 늘리는 그것처럼,
풀리지 않는 나의 생각을 글로 언제쯤 시원하게 내뱉을 수 있을까?




안광복 작가님의 유쾌한 글 솜씨에
감탄하며 글쓰기 수업을 듣는 중이다.
보강에 보강을 하고픈 맘.




프롤로그만 읽어도 답이 보이는 듯하다.





아예 먹은 게 없다면 변비가 생길 이유가 없다.
‘정신적 변비’도 마찬가지다.
고민을 하려면 먼저 내 영혼이 고민할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일단 ‘내 생각’이라는 것이 생길 만큼 많이 읽고
많이 들어야 한다.





난 지금 내 생각을 쌓아가는 중.
책 태기…가당찮은 말이었군..
더 많이 읽고 들어야겠다.




많이 보고 듣기만 한다고 생각이 영글지 않는다.
걸음마를 하려면 스스로 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쓰기는 오직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계단을 오르듯
하나씩 단계가 있었다.
책을 많이 읽고 내 생각을 만들고
글쓰기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거저 되는 건 없다.
하다 보면 나도..
A4 한 장을 쓰는 힘을 기르고 있겠지?!





책이 재밌다.
글쓰기란 이런 거겠지?
오늘도 감을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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