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비에 걸렸다.정신적 변비에 걸렸다.정신적 변비 :속 시원하게 뜻한 바를 털어놓고 싶지만내 생각은 좀처럼 글이 되어 터져 나오지 않는 상태.창자에 묵직하게 쌓여 몸무게만 늘리는 그것처럼,풀리지 않는 나의 생각을 글로 언제쯤 시원하게 내뱉을 수 있을까?안광복 작가님의 유쾌한 글 솜씨에 감탄하며 글쓰기 수업을 듣는 중이다.보강에 보강을 하고픈 맘.프롤로그만 읽어도 답이 보이는 듯하다.아예 먹은 게 없다면 변비가 생길 이유가 없다. ‘정신적 변비’도 마찬가지다.고민을 하려면 먼저 내 영혼이 고민할 수준이 되어야 한다.그러니 일단 ‘내 생각’이라는 것이 생길 만큼 많이 읽고많이 들어야 한다.난 지금 내 생각을 쌓아가는 중.책 태기…가당찮은 말이었군.. 더 많이 읽고 들어야겠다.많이 보고 듣기만 한다고 생각이 영글지 않는다.걸음마를 하려면 스스로 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글쓰기는 오직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계단을 오르듯하나씩 단계가 있었다.책을 많이 읽고 내 생각을 만들고글쓰기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거저 되는 건 없다.하다 보면 나도.. A4 한 장을 쓰는 힘을 기르고 있겠지?!책이 재밌다.글쓰기란 이런 거겠지?오늘도 감을 잡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