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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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운동에 대해서 아시죠?!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시민 운동이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도 시민 운동이 일어난답니다.

여러 나라에서 많은 시민 운동이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바로 이 책 입니다.

표지에 시민 운동이 다 그려져 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그것이 지속되어 간다면 숨이 답답하고, 사는 게 너무 힘들겠지요. 그런 부당한 일에 용감히 나설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 손놓지 않고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고, 협력해 꿈과 희망을 만들어간 이야기가 있습니다. 함께 이기에 가능했겠지요.

서로의 용기가 되어 희망을 만들어간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건 무슨 일일까요? 나무 위에 올라가 노는 걸까요?


푸레오라 숲의 나무 수호자들!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열대 우림인 푸레오라 숲은 마오리족 문화에서 중요한 장소였어요.  그런데 1987년, 이곳에서도 벌목이 시작되었죠.

푸레오라 숲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카르프스 종을 포함해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천 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었죠.


환경 운동가들은 푸레오라 숲을 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푸레오라 숲 속으로 몰래 들어가서 여러 나무에 올라갔어요. 나무 위에 지지대를 만든 다음 내려오기를 거부했어요. 그렇게 하면 벌목꾼들이 나무를 벨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해서 나무와 숲을 구할 수 있었지요.



진흙탕 행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영국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을 때, 여성은 선거에서 투표나 정치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없었어요. 여자는 가장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집안 살림을 하는 정도로만 여겨졌지요.

하지만 9세기 초, 여성의 선거권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어요.


1907년 비 오는 겨울날, 수천 명의 여성이 런던 거리를 가득 메웠어요.

그들은 걸으면서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고 외쳤죠.

장화와 치마에 진흙이 묻었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사람들은 '진흙탕 행진' 이라 불렀고, 그 동안 시위 중 규모가 가장 컸어요.


1928년, 영국 여성들은 반세기가 넘는 사회 운동 끝에 마침내 선거권을 얻게 되었어요.


지금은 여성의 투표권이 보장되어 있죠.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들이 오래전 투쟁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성의 투표권을 위해, 지배국 영국의 부당한 법에 저항하기 위해, 흑인의 차별 법을 없애기 위해, 독재 정권의 해방을 위해, 심각한 기후 변화를 위해!

수많은 시민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이런 시민 운동들은 우리가 알아가야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려줍니다.

함께라는 힘!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변화 시킬 수 있지요.


너무 좋은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가 함께라는 힘을 알았으면 좋겠고,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 모여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하는 시민 운동 이야기

초등학생이 궁금해 하는 시민 운동 이야기였습니다.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읽고 적은 솔직 리뷰 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로의용기가되어 #초등추천도서 #초등학생이알아야할시민운동 #초등학생이궁금해하는시민운동 #함께라는힘 #특별한책 #북멘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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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똥 책속의책 그림책
이정호 지음, 최희옥 그림 / 책속의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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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이야기 하면 저희 아이들은 재미있다 난리나요.

초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똥이 재미있다고 해요.


여기 구렁이똥책도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길고 굵은 구렁이똥! 구렁이가 싼 똥인가?!! 


옛날 옛적 노루골에 열 살 꽃지가 살았는데 지지리도 못난 탓에 놀림을 받았것다.

같은 마을 옆집에는 열 산 단이가 살았는데 어여쁜 얼굴 덕에 칭찬 가득 받았것다.


아이코, 심부름 다녀오던 단이가 큰 볼일이 생겼어요. 큰일 났어요.


이레 묵은 똥 덩이는 나갈 길을 터라 하고 기다려라 기다려라 터 잡으면 나오너라.


그때 마침 사람 없어 바위 뒤에 자리 잡고 온몸에 힘을 주니 묵은 똥이 밀려나네.

굵다 굵어 엄청 굵어 어찌 그리 굵을 쏘냐. 호박만 한 똥 덩어리 똬리 튼 구렁이 같네.



새참이고 가던 꽃지가 구렁이 똥 발견하고 신기한 듯 살피는데 동네 사람들이 꽃지가 싼 똥이라고 오해해요. 아이고, 이를 어째요.ㅠ 꽃지가 싼 똥이 아닌데...

억울한데 거기다 똥을 산에 가서 땅속 깊이 묻으래요.


우리 꽃지의 억울함을 누가 풀어줄까요?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냈을까요?




여기 보이시나요?

꽃지는 꽃님처럼 곱디고운 아이라네.


메주처럼 못생긴 아이라고 놀림 받던 꽃지가 꽃님처럼 고운 아이로 바뀌었어요. 

외모가 바뀐 건 아닐 거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외모는 눈에 보이는 겉모습일 뿐 그 속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중 구렁이신이 있대요. 집안의 재물과 운을 관리하는 신인 '가신' 중 구렁이신은 '업신'이라고 한답니다. 업신은 밖에서 들어온 재물신 이라는 뜻으로 가족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하고,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있어요.



이 책은 판소리체로 읽는 창작 옛이야기 입니다.

긴 글이 아니어도 내용 다 들어가 있고 표현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읽는 동안 배꼽 빠졌어요. 

판소리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들이 자꾸 읽어달라고 조르는 구렁이똥책!!

유아, 초등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구렁이똥 #판소리체창작옛이야기 #책속의책 #배꼽빠지는똥이야기 #구렁이신업신 #유아추천책 #초등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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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 금빛 너머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베레니스 카파티 지음, 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조은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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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구스타프 클림트를 생각하면 어떤 그림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구스타프 클림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요.

바로 이 그림 <키스>입니다. 그림만 많이 봤지 작가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책 한 권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구스타프 클림트는 어떤 화가였을까요?














벗어진 머리, 펑퍼짐한 옷, 그리고 품에 안은 고양이.

평범한 듯 특별해 보이는 이 아저씨가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미술가이며, 여행보다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걸 좋아했어요.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지만 외롭지 않았죠. 작업실에 모델들이 도착하면 포즈를 설명하고 스케치를 하느라 바빴거든요.

“더 나은 것을 배우려면 뭐든지 봐야 해.”

“아름답지 않은 작품일지라도 말이야.”

구스타프 클림트는 종종 미술관에서 고대 미술을 감상했어요. 

시리아의 조각, 그리스의 항아리, 이집트와 중국의 예술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작은 빨간색 연습장을 들고 다니며 스케치하거나 메모했어요. 

상상력을 자극했던 모티브를 기억하고, 그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어요.

구스타프는 기존의 예술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싫어했어요. 느끼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원했거든요. 그래서 ‘제체시온’(19세기 말 보수적인 예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을 하고자 했던 예술가 단체)이라는 독립 단체를 만들었어요.

저체시온 건물을 짓고 그곳에서 자신들의 작품들, 다른 작가의 작품, 유명한 외국 작가들도 초대해서 다른 나라 작품을 소개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구스타프 클림트는 자신의 열정만큼 인정을 받지는 못했어요.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 작품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열광하는가’ 란다.”라고 말을 했어요.

그가 자신의 작품에 열광을 바랐던 이는 누구였을까요?


그림 속 남자는 구스타프 클림트고 여자는 에밀리 플뢰게 이겠지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클림트. 닿은 듯 안 닿은 듯 그려진 손에서 미묘한 그들의 감정이 느껴집니다.

에밀리는 자매들과 ‘플뢰게 시스터즈’라는 유명한 의상실을 운영했어요.

자신만의 스타일로 죄거나 끼는 곳 없이 넓고 편안하게 만들었지요.

구스타프도 그림 작업을 할 때마다 그 옷을 입었답니다. 

(사진 속 의상이 에밀리의 작품이겠지요. ^^)


에밀리는 여름휴가도 같이 가는, 그림의 모델도 되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였어요. 사랑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평생 곁에 두고 서로를 지켜보았어요.

찾아보니 클림트가 죽은 후에 그의 법정대리인이 되어 유산 처리와 장례 문제까지 도맡아 해결해 주었다고 합니다.

클림트는 그의 작품에 여성을 위주로 그렸고 사랑에 빠진 여인들, 관능적인 에로티시즘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사랑이 빠진 그림도 있지요.



여성의 세시기. 소녀, 엄마, 할머니를 표현했어요.

너무 리얼한 그림에 깜짝 놀랐어요.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은 아이에서 엄마로 할머니로 가는 모습이 다 표현되었어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과 마법 고양이가 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작품이 더 이해가 되었어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나 봐요. ^^

책을 통해 황금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등학생이 읽을 만한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한 책이 잘 없는 거 같더라고요. 방학 때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합니다.



상상나래 3기 활동 덕분에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해 알아갑니다.

상상의 집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구스타프클림트 #황금화가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상상나래3기 #위대한예술가시간시리즈 #초등학생예술교양서 #예술가그림책 #초등학생추천도서 #초등맘 #서평단 #엄마와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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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영원한 천재 예술가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빔바 란트만 지음, 허보미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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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그중 천재라 불리는 예술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책을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는 어린 제자와 함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조각가이며, 화가이며, 건축가로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지요.



1475년 3월 6일 카프레제에서 출생.

1488년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제자로 수업을 받음.

1490년 로렌초 데 메디치의 초빙으로 팔라초 메디치에서 조각 공부를 함.

1498-1499년 로마에서 [피에타]를 조각.

1501-1504년 [다비드]를 조각, 피렌체에서 전시.

1508-1512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지시로 로마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작업. 이후로 조각과 미술, 건축 등에서 걸작을 만듦.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간략한 일대기 입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죠.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 제일 기억에 남는 회화 작품입니다.

와~천장에 어떻게 이렇게 위대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을까요?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는 것도 다행이지요.

언젠가 직접 가서 그림을 마주하고 싶어요. ^^




교황 율리시스 2세의 지시로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천장 벽화를 그렸어요. 꼬박 4년을 이렇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일어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아예 누운 상태로 그림을 그렸지요.

안료가 눈에 들어가 한쪽 눈은 실명하고 작업에만 몰두한 나머지 건강은 안 좋아졌어요.

이 그림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그림 중 하나로 미켈란젤로의 노력이 지금까지 빛나고 있어요.




이제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알아볼까요?

미켈란젤로는 어릴 적 석공들의 마을인 세티냐노에 있는 유모에게 맡겨졌어요. 어릴 때부터 조각을 보고 자라며 조각가가 되고 싶어 했어요. 조각에서도 뛰어난 미켈란젤로는 로렌초 데 메디치 정원에서 조각의 아름다움을 배웠어요.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에서 쫓겨나고 미켈란젤로는 로마로 향했어요.

한 추기경의 자신이 고른 대리석으로 피에타 조각상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십자가에서 내린 그리스도의 시체를 무릎에 안고 슬퍼하는 마라아를 표현한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마리아상의 얼굴을 조각했어요. 이 조각상으로 21살의 나이에 이름을 날릴 수 있었어요.



이후 미켈란젤로는 [ 다비드 ]를 조각합니다. 적군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린 소년 영웅 다윗.

근육은 단단하게 긴장되어 있고, 찡그린 이마 밑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골리앗을 향해 노려봅니다. 돌을 던지기 직전, 그 순간의 다윗을 조각했어요.

다비드상은 피렌체의 상징이 되었고, 모르는 이들이 없었지요.

이후 많은 조각품들이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화가지만 조각가의 미켈란젤로의 열망을 더 담고 있어요.



저도 잘 몰랐던 조각가 미켈란젤로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갑니다.

어떻게 대리석으로 매끈한 피부와 머릿결, 근육, 옷 주름 하나하나 표현했는지 볼수록 신기해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들입니다. 당대에 왜 인기가 있었는지 알 것 같아요. '영원한 천재 예술가'라는 말이 맞아요.


미켈란젤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조각품과 그림을 보며 감탄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작품마다 스토리를 읽어가며 몇 년간 작업을 해온 걸 보며 끈기와 재능을 칭찬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조각가로, 화가로, 건축가로 최선을 다한 미켈란젤로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책은 상상나래 3기 활동으로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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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 열대의 색채를 찾아 떠나다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베레니스 카파티 지음, 에바 아다미.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허보미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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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폴 고갱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고흐와의 사건과 타히티섬의 원주민을 그린 색감, 빨간색이 떠올라요.

이 정도만 알고 있었죠. 수박 겉핥기 식이였지요.


이 책에서 고갱과 색채여행을 떠났어요.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고갱은 파리에서 태어나 7살까지 페루에서 살았어요.

17살에는 선원이 되어 6년 동안 큰 배를 타고 남아메리카에서부터 인도까지 바다를 누볐어요.


고갱은 처음부터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아니었어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증권회사 중개인으로 일을 하고 있었죠. 주말이면 전시회를 관람하며 작품을 샀어요.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같은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그들에게서 자연과 풍경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정물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고갱은 모든 시간을 그림에만 쏟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파리에서 작업하고 싶지는 않았지요. 파리에는 빛과 빛의 반사를 가벼운 붓 터치로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풍이 굳건했지요.

고갱은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어요. 

좀 더 소박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을 원했어요.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타히티섬 전시관을 자주 찾은 고갱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합니다.


“타히티 섬으로 가서 새로운 얼굴, 새로운 풍경, 새로운 색채를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비평가들을 깜짝 놀라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여비를 마련한 고갱은 타히티 섬으로 향했어요.

약 2개월에 걸친 항해를 마치고 타히티섬 파페에떼 항구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파페에떼는 이미 서구 문화에 적응해 있었죠. 서양의 문명을 벗어나 소박하고 순수한 자연의 모습은 찾을 수 없게 되자 파페에테를 떠나 마타이에아에 도착합니다.


원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타 이데아에 도착한 고갱은 원주민과 같은 오두막집에서 지냈어요. 외롭기도 했지만 파리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림을 그리는 고갱의 모습을 마타이에아 원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들과 다른 모습에 호기심 어린 눈빛이었겠죠!


고갱은 타히티 섬에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렸고 자신만의 색채로 캔버스를 채워갔어요. 그의 열정은 상상력을 더해 붉은색 옷을 입은 성모마리아.

성경 속 마리아를 타히티 사람으로 그렸어요. 여인들은 마리아를 경배하고 있어요. 

작품명은 <이아 오라나 마리아(마리아에게 축복을)> 입니다.

2년 동안 고갱은 많은 작품을 그려 프랑스로 보냈지만 팔린 작품이 없었어요. 타히티 섬에서 지낼 돈도 떨어져 갔죠.


파리로 돌아가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시간이 된 것이지요. 고갱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릅니다.



고갱의 색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고갱과 함께 떠나는 색채 여행 어떠셨나요?


저는 고갱을 보며 그림에 있어 순수하고,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후대에 그의 작품이 더 빛을 발하지 않나 싶어요.

고갱은 실제와 상관없는 색을 쓰기 시작한 화가이며 원시의 삶을 동경하며 그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타히티 섬에서의 폴 고갱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요?

폴 고갱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그림체도 너무 이쁘고, 고갱을 잘 표현한 그림 같아요. ^^


(집중할때는 이 표정이에요.ㅋㅋㅋ)


초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와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제 겨울 방학 시작이네요. 폴 고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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