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다?!

저는 고등학생 때 문과를 선택해서, 이과 학생들이 배우는 물리 과목은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로 읽으며 공부'하는 매력은 크겠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만화 『일하는 세포』도 생물 과목에 흥미를 갖게 도와주는 것처럼, 이 책도 청소년 물리 분야에 도움을 줄 거라 생각됩니다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연과학의 선도학문으로 크게는 우주에서, 작게는 기본 입자까지 모든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운동 형식과 규칙을 연구하므로 다른 자연과학 연구의 기초가 된다.

-14쪽


<목차>

01 운동

→속도, 자유낙하운동, 포물선 운동 등

02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중력, 마찰, 케플러 3대 법칙, 위성 등

03 일, 에너지와 운동량

→일의 원리,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에너지 지식,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등

04 열현상

→온도, 물질의 상태 변화 등


파트가 시작할 때마다 '물리학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나옵니다. 어떤 내용을 다룰지 미리 소개해주죠.

파트가 끝나면 '상상력을 펼쳐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가 나옵니다.


각 파트 별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을 짤막하게 소개해 볼게요~


01 운동 中 가속도(36~41p)

가속도 : 물체의 속도가 시간에 따라 변할 때, 단위 시간당 속도 변화의 비율. 물체의 운동 속도 변화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물리량으로 속도의 시간에 대한 변화율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가속도가 일정한 직선 운동은 '등가속도 직선 운동'이라고 한다.

(38쪽 지식 카드)


2003년 12월 11일, 미하엘 슈마허가 페라리 F2003-GA를 타고 이탈리아 그로세토의 한 공군기지 비행장 활주로에서 유명한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2000과 600m, 900m, 1200m 이렇게 세 차례 대결을 펼쳤다고 합니다.

900m, 1200m 대결에서는 지고 말았지만 첫 번째 대결인 600m에서는 페라리 레이싱카가 이겼습니다!(레이싱카의 가속도가 컸기 때문)


02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中 케플러의 3대 법칙(120~125p)


03 中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180~183p)


181쪽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연기를 펼칠 때, 먼저 두 팔을 활짝 펴서 발끝의 수직회전축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각속도로 회전한다. 그런 다음, 재빨리 두 팔과 다리를 몸통 쪽으로 붙이면 갑자기 회전 속도가 빨라져 더 빨리 돌게 된다.


동계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스포츠에 녹아 있는 물리학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볼 때마다,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도 떠오를 것 같네요.

04 中 물질의 상태 변화(212~220p)

214 여름철에는 차가운 빙과류를 찾게 된다. 그런데 빙과를 먹을 때 혹시 그 주위에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중략) 수증기가 찬 기운을 만나면 기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 '하얀 김'은 모두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고 이 현상들은 모두 물질 상태 변화 중의 '액화'에 해당한다.


과학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다'라는 흥미와 호기심을 갖는 태도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 물리 분야'이지만 성인인 저에게도 유용한 책이었네요.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 中

 이 책의 저자 후션즈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하여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로 선정됐다.

 그는 실제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서 인간관계에 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많은 상담자를 만나 총 1만 5천여 시간이 넘는 카운슬링을 했다.

 이 책은 내면의 트라우마로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ART 1 자신과 잘 지내기

PART 2 관계 속에서 자기 찾기

PART 3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 유지하기

PART 4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맺기

PART 5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

각 내용 별로 고민자의 사례-문제 설명-제안으로 진행됩니다.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어느 부분을 인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가지고 온 내용은 PART2의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좋은 사람' 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책에 소개된 고민 사례 내용을 정리하면 이와 같습니다.

 내담자는 22살 여성으로, 쉽게 다른 이의 의견을 좇아갑니다. 한 예로 집의 온수기가 고장 났는데, 엄마는 '근처 친척 집 또는 엄마 친구 집에 가서 샤워해라. 어느 집으로 가든 엄마가 같이 가주겠다'라고 하셨죠. 그날은 날씨가 너무 더워 온몸이 끈적끈적해졌습니다. 그녀는 '가까운 친척 집으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엄마는 한참 고민하시더니 '다른 사람 귀찮게 하기 싫으니, 샤워하지 말고 그냥 자는 게 어때'라고 말씀하셨죠. 그녀는 반박했지만, 엄마도 그녀의 욕구-씻고 싶다-를 받아주시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한 그녀는 '샤워하러 나가기 귀찮으니 안 갈래'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고민녀는 왠지 모르게 슬퍼졌죠.


79쪽~81쪽 내용

 이른바 '좋은 사람'들은 반드시 다음의 특징을 만족시킨다.

1. 자존감이 높지 않다

배려를 넘어서 상대의 만족을 보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2. 자신의 관점이나 욕구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심지어 완전히 무시한다)

3.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반드시 혜택을 준다.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은 받지 않는다. 도움을 받으면 자신이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4.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밖에서 자기감정과 공격성을 억누르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그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사람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5. 좋은 언행에는 환심과 동시에 비난도 담고 있다.

"내가 좋게 말하고 일하는 것은 모두 당신들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다. 내 의견을 고집하지 않고 당신들의 뜻에 따르는 것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까닭이다. 그러니 당신들은 나의 자원과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곧 당신들은 모두 나쁜 사람이다"라는 심리작용이다.

6. 남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한다.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으려면 양쪽 모두 진솔한 감정과 정서를 드러내야 하지만, '좋은 사람'은 자신의 진실한 관점과 생각을 감춰야 '좋은 사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1부터 4까지, 그리고 6번은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문제점이랄까, 고치고 싶은 부분들이죠.

5번은 알 듯 말 듯 하달까요, '당신들은 나의 자원과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당신들은 모두 나쁜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안 하는데? 아니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걸까? 라는 궁금증은 생겼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들 중에 '무의식 중에 내심 상대방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는 내용인 듯 싶네요.

 저는 꾼 꿈 내용 중 재미있거나 황당한 건 메모하는 스타일인데요. 최근에 꾼 꿈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바깥에 있는데, 왜 그랬는지 제가 화장품 내용물을 입에 머금었어요. 헛구역질이 나는데도(근데 꿈속에서 맛이나 향도 느낄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뱉지 않고 가족들의 표정을 살피고 있었어요. '뱉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찡그리면 어쩌지?'하면서. 꿈에서 깨고 '내 욕구 따위는 나에게 안중에도 없는 걸까'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사항을 읽으며 꿈 내용이 문득 떠올랐어요.


 그래도 '이 책을 읽길 잘 했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위에 인용한 내용 뒤에

무엇이든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이 되는 과정

왜 사람과 부딪치기를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독자에게 제안을 몇 가지 해 줍니다. 다섯 가지 제안 중 바로 시도해보고 싶은 건


91쪽

어떤 가치관을 지녔든 좋고 나쁜 것이 없고, 옳고 그름의 차이가 없다. 자신의 가치관을 의심하지 마라.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고 여러 사람에게 자기 의견을 표현해보자. 인정받는 경험을 하면 진정으로 자신을 이끌 수 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내면의 열망을 떨쳐버리면 어떤 문제가 닥쳐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관계 속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호감 가는 사람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등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저자의 심리 처방전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이었습니다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99쪽 내용 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거친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한 세대별 분투기
H과장.D사무관.X사무관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월 11일 자 네이버 블로그씨 질문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의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명언이 있다면?'

을 보고, 한창 읽고 있던 『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가 떠올랐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생에게, 나는 명언 대신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신입 때도 떠오르고,

'후배들에게 나는 어떤 선배일까? 속내를 말하면 꼰대로 보지 않을까?'

조심하며 행동하는 현재 내 모습도 떠올랐다.

부하의 의견을 읽을 땐 웃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상사의 의견을 읽을 땐 '내가 몰랐던 상사의 마음'도 알게 되어 놀라곤 했다.

내용은 CONVERSATION-대화-summary와 LINK-SECRET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 conversation은 챕터1이 부하 사무관들끼리의 대화, 챕터2와 3은 상사 과장들끼리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유용한 내용들로 꽉 차 있던 책.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이거다.


244쪽 어디까지 첨삭을 해야 하지? 中

직원을 생각해서 직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피드백할 때, 부하는 피드백을 통해 학습하고, 상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직원을 배려하지 않은 피드백은 피드백이 아니라 그저 귀찮은 업무 지시에 불과한 것이죠


=>나도 후배들이 책 주문을 넣을 때 큰 실수가 아니라면, 그냥 내가 수정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따로 언급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는 나름 피드백이라 생각하고 가르쳐줘도 후배에게는 그저 '잔소리'일 수도 있고, 어떤 후배들은 수정한 부분을 알려줘도 똑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곤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읽으며 갑자기 어떤 신입이 떠올랐다. 나와 업무 교대를 할 때마다, 그녀는 '책 주문을 넣어 보았어요. 확인해주시고 혹시 실수한 게 있으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하였다. 그녀에게는 기쁜 마음으로 피드백을 해주곤 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스스로 '피드백을 하지 않는' 행동을 선택해 왔던 것이, 지금까지 '의욕 있는' 부하의 성장을 방해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252쪽 어떻게 하면 지시가 아닌 설득을 할까? 中

중간관리자가 되니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밑에서는 안 된다고 하지, 위에서는 하라고 하지. 결국 욕먹는 건 중간관리자예요.

(중략)몇 번이나 말했지만, 상사는 부하에게나 상사일 뿐이지 임원에게는 그 역시 부하입니다. 상사도 모셔야 하는 더 상위 상사가 있는 법이죠.


=> 어쩌면 당연한 이 사실도, 부하 입장에서는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나도 그랬고.

(내가 근무하는)서점 매장의 선배님들은 내가 해야 할 일을 완벽하게 해 두면, 책을 읽는 것에 딱히 터치를 안 하신다. (항상 그 부분은 감사하다고 생각해 왔다. 일터에서 취미 생활인 독서를 하는 것이니.) 그런데 몇 년 전에 상사 한 분이 '책을 읽는다'며 나를 혼내신 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겉으론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한동안 눈치껏 행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른 선배들은 안 그러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위의 내용을 읽으며 불현듯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한번 상사의 입장에 서 보았다. 그분과 깊은 대화를 나누질 못 했기에 그저 추측에 불과하지만, 그분도 더 상위 상사의 눈치를 보셨던 게 아닐까. '상사의 눈밖에 나기 전에, 부하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다 싶다.


<에필로그>

266쪽 초보 사무관 시절, 일이 너무 많으면 조직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했다. 중견 과장이 된 지금은, 일이 많으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보이기 때문이다.

부서원을 들들 볶는 꼰대는 되고 싶지 않지만, 본부 밖으로 쫓겨나지 않을 만큼 성과를 내 인정받고 싶었다.

(중략)업무 외에 부서원을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 후배 두 명과 의기투합하게 됐다.


271쪽 옛날 사람들이라지만, 상사는 꼰대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밀레니얼세대라지만, 직원은 회사 일 역시 잘하고 싶어 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중략)상사의 고충, 후배의 바람, 업무에 대한 꿀팁까지.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원고를 읽는 것만으로도 참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 후반부에 꼰대 과장 테스트도 나온다. 정답만 맞추고 넘어가기보다는, 다른 보기의 해설도 읽어보는 걸 권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이 언행에도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있구나. 더 좋은 방법은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사고방식이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금방 180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번 읽으면서 직장 상사와 후배와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면, 과거보다 더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로이웃 블로거님이 후배님 두 분과 공저한 책

『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거친 회사 생활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책을 제공해 주신 H과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타버스는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 공간이 융합되어 미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감각을 연결하고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 3D 가상 공간'이다.

-16쪽


* 메타버스 :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가상 세계


요즘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자주 접합니다. 저는 어머니께 처음 들었는데요. '메타버스가 대세이니 한 번 공부해봐'라는 말씀을 몇 번 들었죠.

그러다가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라는 도서의 서평단에 감사하게도 선정되어,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려웠어요. 이 한 권으로, 게다가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가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메타버스는 철학자들이 명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데이터화된, 네트워크화된, 지능화된 광활한 세상이며 우리가 설계하고 수정하고 운영하고 경험하고 파악할 수 있는 초현실 세계이자 우리의 생존에 관계하고 관여하고 창조하고 조작할 수 있는 현실 세계이다.

-42쪽. 왕웨이(중국 금융박물관 이사장) 추천사 中


<목차>

추천사

1장 - 다차원 가상 세계, 메타버스가 온다

2장 - 메타버스 네이티브, M세대가 사는 법

3장 - 게임, 캄브리아기 대폭발

4장 - 메타버스 경제학

5장 - 자치의 유토피아

6장 - 메타버스의 초대륙을 선점하라

7장 - 웜홀, 메타버스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다





먼 미래로 느껴지는 메타버스. 하지만 게임에서 비롯된 메타버스는 현재 게임을 뛰어넘어 3단계 중후반기로 들어서고 있다(19p)고 합니다.


"메타버스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다양한 메타버스에는 다양한 아바타가 존재하고 그만큼 다양한 인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인생은 동일한 게임 규칙에서 진화해 나왔다. 창시자도 완전한 신의 모습은 아니다. (중략) 이런 의미에서 보면 메타버스 커뮤니티 자치 방식은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233쪽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어는 보았지만, 생소한 존재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 또 다르게 다가오겠죠 ^^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 산만한 내 아이에게 필요한 실천적 인지 기능 트레이닝
미야구치 코지 지음, 이광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꾸 말썽을 일으키고 성적이 낮은 아이들은 인지능력, 대인관계능력, 신체능력이 서투르다고 합니다.

인지능력이 취약하면 보고 이해하는 능력, 듣고 이해하는 능력, 상상하는 능력이 약하여 공부를 잘하지 못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도 하기 힘들죠.

신체능력이 취약하면 힘을 조절하지 못하여 물건을 잘 망가뜨립니다. (설거지를 할 때 접시를 깨뜨리는 등)

이러한 아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어른이 되면, 사회생활이 곤란해져 범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죠.


'아이 교육', '아이 훈육'하면 크게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오은영 선생님의 <금쪽같은 내새끼>. 또하나는 청소년 범죄.

청소년 범죄를 유튜브나 신문 기사로 접할 때마다, 댓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다' 라고요.



물론 부모의 사랑과 교육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너무 부모에게만 책임을 맡기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제아나 비행 청소년들을 보며 '저 아이는 게을러서 공부하는 걸 안 좋아한다'라고 판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과제를 해낼 능력이 부족하며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11쪽)라고 설명하고 있죠.




오은영 선생님의 <금쪽같은 내새끼>도 처음에 볼 때에는 아이의 모습(폭력적이거나 욕을 하는 등)에 이해를 못 하고 짜증이 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보다 보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곤 하죠. 부모도 고생을 하고 있고, 아이 입장에선 (아이만의) 논리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아이도 힘들어한다는 걸 느낍니다.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죠.


각 장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heck List가 있습니다.

(ex: 어른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다 / 나쁜 사람에게 속거나 이용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리고 아이를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와 신뢰를 쌓는 방법도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있죠.

(ex: 아이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PART 5에는 인지, 대인관계, 신체 능력 향상 트레이닝이 나옵니다.

목적, 진행 방법, 포인트, 유의점 등이 나오고 트레이닝을 어떻게 하는지 예시도 같이 나옵니다.



감정 조절이 안 되고

또래와 잘 지내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일본 신경정신과 의사가 개발한, 인지 기능 트레이닝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였습니다.


※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