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 산만한 내 아이에게 필요한 실천적 인지 기능 트레이닝
미야구치 코지 지음, 이광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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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말썽을 일으키고 성적이 낮은 아이들은 인지능력, 대인관계능력, 신체능력이 서투르다고 합니다.

인지능력이 취약하면 보고 이해하는 능력, 듣고 이해하는 능력, 상상하는 능력이 약하여 공부를 잘하지 못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도 하기 힘들죠.

신체능력이 취약하면 힘을 조절하지 못하여 물건을 잘 망가뜨립니다. (설거지를 할 때 접시를 깨뜨리는 등)

이러한 아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어른이 되면, 사회생활이 곤란해져 범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죠.


'아이 교육', '아이 훈육'하면 크게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오은영 선생님의 <금쪽같은 내새끼>. 또하나는 청소년 범죄.

청소년 범죄를 유튜브나 신문 기사로 접할 때마다, 댓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다' 라고요.



물론 부모의 사랑과 교육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너무 부모에게만 책임을 맡기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제아나 비행 청소년들을 보며 '저 아이는 게을러서 공부하는 걸 안 좋아한다'라고 판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과제를 해낼 능력이 부족하며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11쪽)라고 설명하고 있죠.




오은영 선생님의 <금쪽같은 내새끼>도 처음에 볼 때에는 아이의 모습(폭력적이거나 욕을 하는 등)에 이해를 못 하고 짜증이 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보다 보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곤 하죠. 부모도 고생을 하고 있고, 아이 입장에선 (아이만의) 논리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아이도 힘들어한다는 걸 느낍니다.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죠.


각 장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heck List가 있습니다.

(ex: 어른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다 / 나쁜 사람에게 속거나 이용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리고 아이를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와 신뢰를 쌓는 방법도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있죠.

(ex: 아이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PART 5에는 인지, 대인관계, 신체 능력 향상 트레이닝이 나옵니다.

목적, 진행 방법, 포인트, 유의점 등이 나오고 트레이닝을 어떻게 하는지 예시도 같이 나옵니다.



감정 조절이 안 되고

또래와 잘 지내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일본 신경정신과 의사가 개발한, 인지 기능 트레이닝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였습니다.


※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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