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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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인생, 정신 소모와 피로감에 힘든 당신께

새로운 시작을 하는 봄에, 인간관계 때문에 모든 게 힘든 당신께


자기 스스로를 아끼고 삶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과거의 잘못을 돌이켜보고 자신을 바꿔 건강한 모습을 되찾으셔야 합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도 변화가 없더라고요.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 책을 보니 해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적절한 관계와 심리적 경계선을 세워야 자신을 소중히 대할 수 있게 된다는 걸 몰랐던 거죠.


심리적 경계선을 세우고 잘 유지해야 타인과 나의 관계에서 각자의 책임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과도하게 타인을 대신하거나 타인의 인생을 자신이 책임지지 않을 수 있어요.


봄의 따스함과 같은 노란색, 푸르른 잎을 연상시키는 녹색과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표지더군요.

이번에 제가 읽고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책은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출판사 : 시옷책방

(밀리언서재의 출판 브랜드)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사람의 특징으로

지나친 책임감에 짓눌리거나 타인에게 의존합니다

호의를 바라거나 마찰을 두려워하고 소통을 회피합니다

질책과 자책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강압합니다.


74쪽_우리는 스스로 본인의 가장이 되어야 하고, 또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그럼 반대로 관계의 경계선이 잘 갖춰진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자기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자기중심의 소통을 합니다.

자신을 존중함과 동시에 타인과의 균형을 찾습니다.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받아들일 줄 압니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자신과 타인을 강압하지 않습니다.


<목차>

part 1.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10가지 유형

part 2. 선을 넘는 관계의 함정

part 3. 관계의 점선을 실선으로 바꾸기

part 4. 인생의 바운더리 세우기


25쪽_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과업을 자신의 임무로 여기는 것은 얼핏 책임감이 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세상을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꿰맞추려는 욕심일 뿐이다.


공부를 하는 사람의 모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하나는 '배우는 것은 끝이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해지는 사람. 또 하나는 '나는 이렇게나 똑똑해. 무식한 너네들과는 달라'라는 생각에 오만해지는 사람.

책도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고, 세상도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건 당연히 알아야 되는 거 아냐? 엄청 무식해. 앞으론 상대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불편하더라고요. '네가 아는 걸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안다고 생각하지 마. 그리고 너도 모르는 거 은근 많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겉으론 표현하지 않죠.


68쪽_지지나 동의 그리고 선호도의 표현은 일종의 권리이므로, 지지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과 심리 반응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있어야 할 상호 존중과 평등을 무시한 채 본인의 느낌과 감정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강제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요구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협박하듯 강요하는 사람. 정말 숨 막히죠. 무서운 건 그런 사람이 은근 주변에 있다는 겁니다. 선을 넘는 사람들이죠.


96쪽_타인을 바꾸려는 사람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변화'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도울 수 있는 일을 도와야 하며, 도움을 주고 나서는 걱정과 집착을 내려놓아야 한다. '도움'으로 타인을 바꾸고자 하는 것은 통제이며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위다.


194쪽_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거나 사회에 기여하지도 않고 생산성도 전혀 없으면서 당신의 재능과 성과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굳이 해결해줄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이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고, 당신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제가 아는 지인의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고요. 공주병/왕자병이 심한 동료와 마찰을 빚고 있는 지인이 있습니다. 힘들어 하고 있는 그 지인에게 위의 문장을 들려주고 싶더라고요. 속 좁고, 해야 할 업무도 제대로 안 하고, 자기밖에 생각 안 하고, 사회성도 결여된 그 동료는 신경쓰지 말라고. 그 동료에게 상처받지 말고, 같이 근무해야 한다면 심적인 거리는 두라고.


282쪽_상처를 받는다는 것이 파멸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도 우리의 귀중한 경험이 되어 이 세상의 어둠이란 존재를 알게 해줍니다. (중략) 상처받는다는 것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위험한 존재를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낙관하여 이 세상의 아름다운 면에 취하지 않게 해주고, 주변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얼마나 일방적이며 순진한 생각인지도 깨닫게 해줍니다.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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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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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1. 2024년 거시 투자 전략

PART2. 2024년 부동산 투자

PART3. 2024년 금융 투자

PART4. 미리 시작하는 은퇴 준비


깊어지는 경기 침체 우려, 혼란스러운 투자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고 불릴 투자 노하우를 알 수 있다면?

2023년은 경제적으로 힘든 해였는데, 2024년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급여만으로 살 수 없는 시대가 된 요즘, 재테크로 자신의 재산을 지켜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목차는 거시 투자 전략, 부동산 투자, 금융 투자, 은퇴 준비로 나뉩니다. 2024년 재테크 트렌드를 읽어주는 13인의 연사로 구성되어 있죠.

13인의 목록은 내용 끝에 적어두겠습니다. 내용 중간에 적으면 읽으실 부분이 너무 길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269~271쪽

우리가 자산을 관리할 때 어떻게 관리해야 되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크게 두 덩어리로 나눠보셔야 합니다. 특히 은퇴 준비를 할 때는 곳간 형태의 자산과 우물 형태의 자산으로 나눕니다. 곳간 형태의 자산은 현금, 예금,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자산이에요. 가격표가 써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처분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중략) 우물 형태의 자산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주택연금,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연금, 개인적으로 가입하는 연금과 같이 이번 달에 쓰면 다음 달에 또 나오는 형태의 자산이에요.

그렇다면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를 때는 두 개를 섞으면 돼요. 기본적인 생활비 수준은 이번 달에 쓰면 다음 달에 또 나올 정도로 우물 형태로 만들어 놓으셔야 해요.

자산 관리 목적은 부자가 되는 데 있지만 걱정을 덜어버리는 데도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거는 우물을 얼마만큼 깊게 팔 거냐입니다. 그러려면 내가 필요한 생활비 규모가 얼마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거시 투자 전략이나 부동산 투자 부분은 제가 경제 쪽으로는 문외한이라 모르는 부분도 많긴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모르는 상태로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18,000명이 선택한 조선일보 재테크 박람회를 책으로 만나다!

2024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 글로벌 금융 이슈, 부동산에서 주목할 핵심 지역, 재개발과 재건축, 채권 투자, 은퇴 후 월급 500만 원 만들기, 절세 기술 등 알고 싶은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354쪽_아이들에게 "경제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뭐야?"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 돈과 주식을 가장 많이 답하더라고요. 그럼 이제 주식은 뭘까 물어보죠. 회사의 소유권을 사는 거라는 답이 나오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도박이에요" "한 방에 돈 버는 거요"하는 식으로 대답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의 일희일비가 아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합니다. 2024년에 투자를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대비를 해놔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사업성을 체크하고 리스크를 고려해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공부할 때입니다

_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경제도서

#재테크

#대한민국재테크

#재테크트렌드

#원앤원북스

#서평단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오건영 신한은행 WM본부 팀장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남석관 베스트인컴 회장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

신년기 에이판다파트너스 상무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

오영표 신영증권 본부장(변호사)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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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김병수 지음 / 달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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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 지인들 총 3명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세요. 여러분을 포함해서 4명이 되겠네요? 4명 중 한 명은 정신 질환을 한두 번쯤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수가, 4명 중 한 명이나?


44쪽_한국인이 살면서 정신 질환을 겪게 될 확률은 대략 25%입니다. 네 명 중에 한 명은 살다 보면 정신 질환을 한두 번쯤 경험하게 됩니다.


나 자신에게 먼저 다정한 사람이 되세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당신을 사랑하겠냐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쁨, 즐거움, 평온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만 느끼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우울, 불안,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또한 내 인생이 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생겨난 감정들입니다. 이러한 감정들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죠.

이 책에 담긴 감정 관리 처방을 실천하며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단단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세요.



35쪽_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다르게 이해하고 느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비슷한 일을 겪더라도 꿋꿋이 견딜 수 있게 됩니다.


41쪽_정신분석학에서는 정신 건강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안과 우울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감정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일상의 태도>

집에 있을 때도 옷을 갖춰 입고 계세요

마음이 우울할 땐 침대로 숨지 마세요

예민할 땐 부드러운 음식을 찾아 드세요

화가 치솟을 땐 설거지나 다림질을 하세요

삶이 권태로울 땐 책상의 위치를 바꿔 보세요

아침 기분이 꿀꿀하면 저녁 약속을 취소하세요


저는 우울할 때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거나, 예민할 때 매운(자극적인) 음식이 땡깁니다. 며칠 전에도 회사에서 열 받는 일이 있어서 퇴근 길에 맵고 기름진 요리들이 땡기더라고요. 버스에서 '오늘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순간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했는데, 나를 위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 줘야지. 그래야 나를 아끼는 거지'

라는 생각. 아마 이 책을 읽고 있을 때라 그랬나 봐요.


67쪽_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는 것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게 될 거야' 하는 믿음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감정을 감추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동조하면 상처받지도 않고 싸울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작동하는 겁니다.

69쪽_내 감정도 제대로 못 보는데, 남의 감정인들 제대로 알 리가 없지요. 감정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쉽게 무시해 버립니다. 상처를 주고도 본인이 그랬다는 것을 알지도 못합니다.


저도 아직 불안과 우울함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저 스스로를 비정상이라 여기고 있었죠. 너무나 예민하고 민감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불안과 우울이 없어야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138쪽_마음공부만 해서는 정신 건강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마음먹자고 구호만 외쳐서도 안 됩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물리치고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일하면서 몸을 쓰는 것(육체 노동)은 기분을 좋게 하거나 의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요새 커피값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대신 물을 마시거나, 매장에서 돌아다니며 몸을 움직이는데요. 솔직히 이건 운동의 축에도 못 끼는, 기초적인 움직임 정도이지만. 책 정리등은 육체적인 노동인 지라 운동의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없다니, 살짝 슬퍼지네요ㅎㅎ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자기 조절력도 강해진다고 해요. 돈도 아껴 쓰고 술과 담배도 줄이고 감정 조절도 잘하게 되죠.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이 중요시되고 체육 시간의 중요성은 인식이 덜 되는 느낌인데, 학생일 수록 체육 시간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기 조절력과 기초 체력이 탄탄해야 공부도 할 수 있고, 일탈의 충동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210쪽_큰 업적을 이룬 동료 의사들을 올려보며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보잘 것 없는가!'라고 느낍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목표에 전념하는 것, 그 자체가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든다고.


저보다 잘 나가는 주변 지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제 모습이 한없이 작아져 지인들을 만나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목표에 전념하면 그러한 (내가 지금 당장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는)고민들도 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제가 힘든 일이 있었는데, 친한 지인이 저에게 셀프로 할 수 있는 네일아트를 주더라고요. 한 번 꼭 네일아트 해 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주저되어 못 하고 있었거든요. 지인이 자기 집에 있던 건데 기분 전환 좀 하라고 주더라고요. 너무나 고맙기도 하고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네일아트를 붙이니 예쁜 색색깔에 기분 전환이 되네요. 소소한 기쁨도 느끼고, 지인의 소중함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울할 땐 제 방에 틀어박히게 되고 혼자 있고 싶어지지만 너무 오래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방 밖으로, 집 밖으로 나와 산책하거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바깥 구경을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좋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나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은 소중한 사람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음식도 몸에 좋은 맛있는 것을 드시지 않나요? 여러분 자신을 아껴주세요.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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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문해력의 비밀 - 국어·영어 교사가 들려주는 특급 처방전
김수린.배혜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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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가 벌써 중학생인데, 영어랑 국어 문해력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지, 이미 늦은 건 아닐지 고민하고 계시진 않나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책보단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서 걱정이 많으시죠?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영어는 수능 수준까지 준비를 끝내야 한다고들 하는데, 영어랑 국어의 성적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 같습니다.


 22년 차 교사이자 학부모인 저자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중등 문해력 결정판!


 아이들의 중학교 성적에 당황하고 막막할 부모들을 위해 현직 국어, 영어 교사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습니다. 치열한 논의 끝에, 국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어떤 과목이든 공부를 제대로,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이 바로 문해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저자의 말에 의하면 본격적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시기는 중학생 때라고 합니다. 그러니 '초등학생 시절을 그냥 허투로 보낸 것 같아 걱정이에요'라는 고민은 내려 놓으세요. 이 책에서 소개해 주는 조언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문해력을 키워 나가자고요!


 <목차>

1장 중학생, 문해력이 문제입니다

- 교실 안, 위기의 문해력

- 중등 문해력, 어떻게 키울까

- 궁금해요 선생님!

2장 위기 탈출, 중등 문해력

-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국어 문해력 키우기

- 미래 인재의 필수 능력 영어 문해력 키우기

3장 집에서 키우는 엄마표 중등 문해력

- 대화의 힘

- 놀이의 힘

- 읽기의 힘

- 쓰기의 힘


35쪽_만일 아이가 받은 점수가 평균 점수 이하라면 시험 문제나 내용을 탓할 게 아니라 아이의 수준을 점검해야 합니다. (중략) 학교에서 추천해 준 도서 목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수준에 맞는 추천 도서 목록을 만든다 해도 그건 평균치입니다. 내 아이의 독서 수준을 살펴보고, 만일 아이가 중학교 추천 도서를 읽지 못한다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야 합니다.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로다.

 대학생이 되어 영어 리딩 학원을 다닐 때, '나는 그래도 어른인데 이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책을 읽어야 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제 영어 수준보다 훨씬 어려운 책은 성인 추천 도서라고 해도 읽을 수 없죠. 최악의 결과까지 상상한다면 제 영어 공부 의욕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끼칠 지도 모릅니다.


59쪽_독서학원이나 논술학원에서 책을 읽고 책에 관해 토론하거나 그것과 관련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쓰는 과정을 통해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국어 학원이 아니라 독서 학원이나 논술 학원에 다니는 것이 좋겠지요.


 독서학원과 국어학원의 차이점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종합학원(국영수사과)에 다닌 적은 있고, 독서학원이나 논술학원은 다니지 않았어요. 중학생 때에는 수학과 영어만 가르치는 학원에 다녔고요. 중학생 때 친한 친구가 도서부 부원이어서 저도 같이 책을 좋아하게 되어서인지 국어 학원은 따로 다니질 않았습니다. 아마 부모님께서 '쟤는 책을 평소에 틈틈이 읽으니, 국어 학원보단 수학하고 영어를 챙겨줘야겠다'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159쪽_읽기가 중요하지만 읽기만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 문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문해력은 글을 잘 읽고 쓰는 것을 포함하거든요. 그러니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쓰기 활동도 필수지요.


 최근에 아래의 신문 기사(챗GPT로 자소서 쓴다는 내용)를 읽었을 때 위의 내용이 떠오르더라고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선 읽기뿐만 아니라 쓰기도 중요한데, 자소서(자기소개서)라는 것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써야 하잖아요. 하지만 학생 때 쓰기 스킬을 키우지 못 했다면 자소서는 잘 쓸 수 없겠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87755?sid=101

 저는 취미로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리곤 하는데, 검색 유입 경로를 보면 종종 '책 ○○○ 독후감'이 보일 때도 있더라고요.

'혹시나 학교 과제 때문에 검색해서 들어왔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내 요약은 내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당신은 당신이 직접 읽어야 나름대로 요약이 가능할 거야'라고 조언을 해 주고 싶곤 하죠.


292쪽_독서 경험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추천 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수행평가 과제를 내고, 독서 행사를 해도 가정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책 읽기만큼 큰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188쪽_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시가 총액 기준 세계 기업 순위 중 10위까지가 대부분 미국 기업이거든요. (중략) 단순히 영어로 번역되니 굳이 영어 실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안일하고 편협한 생각입니다.


 아무리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지만, 우리나라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영어권 도서도 엄청 많을 겁니다. 그러한 도서들을 읽으며 자기계발을 하고 즐거운 스토리를 하루라도 빨리 접하고 싶어도,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번역 어플이 발달하고 있다지만 저자의 말대로 아직까지 오역도 많아 100% 신뢰하기는 힘듭니다.


 교과서도 못 읽고, 읽어도 뜻을 모른다면 학교 수업은 '지겨운 시간의 연속' 그 자체일 겁니다. 학원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는 있지만, 학생들을 대신해서 그들의 공부를 해 줄 수는 없습니다. 공부/학습이라는 건 학생이 직접 주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중학생은 늦었다고 포기할 때가 아니라 문해력을 끌어올릴 적기입니다. 고등학생이 될 때에는 수능과 내신 준비로 이미 늦어버릴 수 있습니다. 중학생 때 문해력을 꾸준히 쑥쑥 키워보아요!


#중학생공부

#중학생자기주도학습

#국어공부

#영어공부

#문해력

#중등학부모필독서

#중등학부모

#문해력키우기

#맥스커피

#원앤원북스

#중등문해력의비밀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맥스커피는 원앤원북스의 인문, 문학, 자녀교육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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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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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은 취업 준비나 새로운 회사 생활 준비로 바쁠 것 같아요.

작년 7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로 알게 된 저자 '정신과의사 Tomy'의 새로운 책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을 읽게 되었어요.

https://blog.naver.com/sora_927/223147471360


 우리는 책을 왜 읽을까요? 저는 물론 재미와 즐거움도 있지만, 책을 읽고 내 현재 고민을 해결하거나 그러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튜브와 같은 영상은 물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있지만, 깊이는 책과 비교할 수 없겠죠.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을 만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과 인간관계 같은 타인과의 고민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돈 문제도 내가 사고 싶은 것과 내가 실제 갖고 있는 돈 사이의 격차 때문이라면 개인적인 문제겠지만, '돈을 빌려달라'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혹은 내가 그런 사람이여서 고민이라면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관계의 고민이지 않을까 싶네요.


103쪽_풍요는 '생활 수준'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제품으로 둘러싸여 있더라도 매일 지루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취생이라도 감성 인테리어를 꾸미고 제한된 식재료로도 멋진 요리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풍요로움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이 책도 역시 목차를 쭉 훑어보면서 '이 키워드를 먼저 보고 싶다' 선택해도 되고요. 순서대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정신적 노동이 필요한 활동'이라 생각하여, '나는 시간에 항상 쫓기니, 읽어야 하는 건 알지만 시작조차 하기 힘들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주제 별로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으니, 하루에 최소 1페이지씩이라도 읽을 수 있어 부담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리고 상담 내용은 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전부 소개할 수는 없겠죠(이건 제 욕심).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만 가지고 와 보았어요.


"괴로운 시기가 계속되어도, 그게 괴로운 인생이 되는 건 아니야. 행복한 시기가 찾아오면 '인생 참 행복하구나'라고 바로 느끼게 될 거야. 그러니 괜찮아"


92쪽_인생은 게임과 다르게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에요. 몇 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얼굴을 씻고 '아, 새롭게 태어났다'라고 생각하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겠지만, 삶의 방식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30대가 되고부터 '다시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에 두고,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미 늦었는데 도전은 무슨. 시간과 돈이나 아끼자'라는 생각 말이죠. 그냥 도망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네요. 제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30대는 아직 젊어. 아직 안 늦었으니, 하고 싶은 거 찾아서 도전해 봐'라는 조언을 많이 해 줍니다.


223쪽_어른이 되면 고민이 더 많아집니다. 어른들은 현재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도 금방 산만해지고 슬며시 다른 생각에 빠져듭니다. 이 생각이 나쁜 방향으로 이어지면, 그렇게 고민이 되는 거죠. 그러니 어린아이처럼 눈앞의 풍경이나 음식,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지금에 몰입하면 편해질 거예요.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은 눈앞의 일, 즉 지금에 집중하지 못 합니다. 빨리, 많이, 부정적인 뉴스를 접하려 하고 수집하려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 뒤쳐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에게 공감이 가는 부분을 정리해 보면, 내 가치관이나 나의 현재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인즉슨, 나중에 읽으면 또 다르게 다가오겠죠.


부제로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이라 되어 있는데요. 40대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에 휩싸인 2030대, 그리고 힘든 일을 떨쳐내지 못 하는 50대 이상이신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은 도서였어요.

고민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힘든 나날, 잠이 안 올 때 조금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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