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 익숙하고 낯선 도시가 들려주는 일본의 진짜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지음, 전선영 옮김, 긴다 아키히로.이세연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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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으로 관광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도 많아서 다시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제가 이번에 읽은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는 도시 별로 일본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책입니다.

처음 들어본, 낯선 도시들도 많이 나와서 더 흥미롭더라고요.


<목차>

제 1부) 홋카이도

-삿포로 / 하코다테

제 2부) 도호쿠 지방

-도사미나토 / 히라이즈미 / 센다이 / 아이즈와카마쓰

제 3부) 간토 지방

-우쓰노미야 / 도쿄 / 요코하마 / 가마쿠라 / 오다와라

제 4부) 주부 지방

-스와 / 니가타 / 가나자와 / 나고야

제 5부) 간사이 지방

-이세 / 나라 / 이마이 / 오사카 / 사카이 / 교토 / 고베

제 6부) 주고쿠 지방

-히로시마 / 도모노우라 / 야마구치

제 7부) 시코쿠 지방

-마쓰야마

제 8부) 규슈 지방

-후쿠오카 / 나가사키 / 가고시마

제 9부) 오키나와 지방

-나하


제가 가본 곳은 도쿄, 가마쿠라, 나라, 오사카, 교토밖에 없네요. 신센구미(新選組 신선조)와 연관이 (조금이라도) 있는 아이즈와카마쓰, 하코다테 등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된 부분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뻤어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많은 도시들 중, 몇 군데 기억에 남는 곳을 써 볼게요

31, 32쪽에는 상인 다카다야 가헤에의 소개가 나옵니다. 그는 하코다테를 거점으로 거액의 부를 쌓았다고 합니다. 하코다테항에 조선소를 열었고, 하코다테산에 나무를 심고 도로를 고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역시나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신센구미의 히지카타 부장님 이야기도 나오네요.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성곽인 별 모양의 고료카쿠. 그곳에서 신정부 군대와 싸웠을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니가타항은 도호쿠에서 수확된 쌀을 해운만으로 단기간에 대량으로 에도(江戶)로 운송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167쪽) 그래서 동해 연안에서 손꼽히는 무역항으로 발전했죠.


솔직히 니가타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지명만 들어본 정도였죠. 그래서 보신 전쟁(1868년~1869년. 메이지 정부군과 구막부군 사이에 벌어진 내전)의 이야기가 나왔을 땐 조금 놀랐습니다.

1830년에 약 500만 명이나 참배하였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지금처럼 발달된 시기가 아니니, 그 당시 사람들은 며칠 동안 걸어서 참배했겠죠? '엄청 힘들었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일본 야후로 검색을 해 보았는데요.


1705년 교토 아이들이 부모의 허락 없이 집단으로 참배하러 갔다고도 합니다. 그 이후 여성들의 참배도 늘었고요. 타인(부모, 남편 등)의 허락 없이 자신의 의지로 가는 겁니다. 오랫동안 억눌려 있었을 아이들이나 여성이 스스로 길을 나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은각사와 금각사, 기요미즈테라 등 유명한 관광지가 너무나 많은 교토.

'다카세강'은 처음 들어본 곳인데 사진이 너무나 예뻐서 찍었습니다.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네요.

314, 316쪽

조선의 국왕이 에도에 파견한 조선 통신사 일행도 도모노우라를 중계지로 이용했다. (중략) 1711년에 일본을 찾은 조선 통신사 종사관 이방언은 세토 내해에 떠 있는 벤텐섬과 센스이섬이 내려다보이는 객전의 전망을 '일본에서 으뜸가는 명승'이라 칭송했으며 1748년에 통신사 정사로 일본을 찾은 홍계희는 이 객전에 대조루(對潮樓)라는 이름을 붙였다.


※1711년에는 숙종이, 1748년에는 영조 왕이 조선을 다스리던 때네요.

[네이버 검색]


조선 통신사 일행,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와 관련이 있는 히로시마현 도모노우라.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러한 역사를 알고 나니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도시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금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도시들까지 구성한 도서

일본 여행, 일본사, 도시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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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가장 빠르게 합격하는 5단계 전략 - 95 100 100 95 90 5개월 단기 고득점 합격자의
이정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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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자께 출판을 강권하여 나온 책이다. 시험공부의 핵심만을 구체적 예를 통해 간명하게 전달하는 놀라운 책이다. '공부'와 '시험공부'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 수 있다. 공시생의 필독서!

-이윤규 변호사

이 리뷰를 쓰기 전에, 네이버의 공무원 카페에 올라온 '고민' 글들을 읽어 보았다.

1. 혼자 공부하려 하는데, 팁을 달라는 글

2. 초시생인지라 직렬 고민과, 공부의 갈피를 못 잡겠다는 글

3. 너무 불안하다는 글(멘탈 관리)-막막하다, 나이가 많은데 20대 젊은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등.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에 몇 년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많다. '친구들은 이미 취직을 했는데, 나는 지금 뭘 하는 거지? 공시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외울 게 너무 많아. 외워도 까먹기만 하고, 나 바본가?'하는 자책과 함께 내 앞에 여전히 놓여 있는 막대한 양의 공부 내용에 눈물만 나온다.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일을 했지만 삶에 회의감을 느꼈다. 돈보다 건강, 일보다 삶을 찾고 싶었기에 공무원 시험을 선택했고 5개월 만에 합격했다.(현재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5개월 만에? 내 이야기는 아니네'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 책에 실린 내용들과 실제 합격생들의 글을 읽다 보면, 이 책이 '믿고 따르는 공시계의 바이블'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윤규 변호사의 추천글처럼, '공부'와 '시험 공부'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나는 아침잠이 많다. 그리고 '기분파'여서, 아침 1~2시간을 (음악을 듣거나 핸드폰을 하며) 헛되게 보내면 '오늘 하루는 망했다'라는 생각에 하루 종일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는다. 특히 집에서 공부할 때면 더 심해진다.


시간을 낭비했을 때 '시간을 버렸다'가 아니라 '시간을 잡는다'라고 생각하면, 좀 의욕이 생긴다

-265쪽


'10분 정도라도 잡아서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

왜 이 생각을 하질 못 했을까?!


<목차>

챕터 1. 가장 빠르게 합격하는 마인드 세팅

-마인드, 목표 설정, 선택, 기회비용, 롤 모델, 환경 세팅, 효율, 루틴

챕터 2. 단기 합격 5단계 전략

-시험에 나오는 비중부터 파악

-기본 개념 암기+문제 유형 파악 세트로 접근

-회독에 집착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부터 채운다

-단기 합격자의 태도로 공부한다

-합격을 가르는 최종 마무리 순간을 대비한다

-치열했던 5개월 단기 합격 커리큘럼

챕터 3. 필수과목 비밀 전략

-국어 / 영어 / 한국사

-팁: 위기 극복 전략

챕터 4. D-DAY 맞춤 전략

-2주 전부터 하루 전까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챕터 5. 면접 준비 필수 전략

-마음가짐, 효율적 준비, 리허설, 실전 대비

슬럼프 방지 캘린더도 있다. 그것의 사용법(124~128p)도 나와 있으니 참고!


너무나 중요한 시험이기에, 공부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쳐내기가 힘들다. 몸과 마음이 지쳐 슬럼프도 여러 번 찾아 온다. 그때마다 저자의 슬럼프 방지 비법을 찾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공무원 시험을 위한 공부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이론 공부만 하더라도, 지엽적인 내용도 교재에 다 있기에 '모든 걸 다 공부해야 하나?'하는 걱정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최근 출제 내용들을 알고 있으면 공부량이 어느 정도 쌓였을 때,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출제될지도 추측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58쪽


국어, 영어, 한국사의 출제 비중과 함께 어떻게 공부할지도 소개해 주고 있다.


틀린 문제(국어/영어)를 다시 볼 때? 만약 당신의 대답이 '지문 내용만 확인한다, 모르는 단어만 체크하고 넘어간다'라면 시험 공부를 하는 자세는 X다.

전에도 틀렸던 문제를 이번에도 틀렸다면,

자신의 독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오는 비법을 따라해 보자.

면접을 준비할 때면, 머릿속으로 당일을 상상하곤 한다. 장소, 면접관, 질문, 대답하는 내 모습.

저자는 시험을 보기 전에도 마인드 컨트롤하는 방법 중 하나로 '당일을 생생하게 상상하라'라고 조언해 준다.


불안과 자책에 억눌려, 혼자 떨지 마라

집중력이 흐려져도, 슬럼프에 괴로워도, 다시 마음을 다잡으면 된다.

그 힘들고 고된 과정을 위로하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 들어 있는 이 책을

공시생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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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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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눈을 다쳐 안과에 갔을 때, 할머니께 의사 선생님께서 병 치료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다. '눈만 생각한다면 이 약을 쓰시라고 하겠지만, 부작용도 있고 여생도 생각한다면 치료받으시기 전에 심사숙고하시고 결정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걸 들으며 마음속으로 '몇 십년이 지나 내가 노인이 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을 해 보았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한 사회라면, 나는 앞으로 무엇(경제적인 활동)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기업이 노동력으로 인간보다 로봇을 원하게 되는 사회라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로봇에게 대체되지 않을 '인간'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러한 존재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

*앞으로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는 것

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19쪽

이 책에서 말하는 인문학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의미합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에 생겨난 인문주의처럼 독립된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지요


220쪽

그리고 무엇보다 배움을 사랑하게 이끄는 학문이 인문학입니다. 이런 능력을 키운 학생은 평생 자신이 추구할 소명을 찾게 되지요

(중략) AI 윤리를 연구하는 김재인 교수는 인문학이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는 삶의 가치들을 끊임없이 평가한다는 점,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에 끝없는 질문과 아이디어를 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문학은 현재에 대한 저항을 기본 활동으로 삼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담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문학을 학습함에 따라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됩니다.


9쪽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혹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인문학적 소양'을 주제로 쓰였습니다. 인문학의 관점에서 세상을 읽고 시대를 주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루었습니다. 과거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혼란의 시기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현재 우리 시대에도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한지우 소개글 中

고려대학교에서 인문교육을 주제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콘텐츠기획제작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었음에 주목하여 이들의 성공 비결을 교육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현재는 주로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메일 ragehead88@naver.com

블로그 https://bit.ly/2Ystsac


* 목차

1장) 암흑 이후의 세계

-절망에 빠진 두 남자, 새로운 시대를 열다

-유토피아vs디스토피아

-팬데믹이 불러온 패러다임의 변화

2장)르네상스 소사이어티

-위기를 기회로, 르네상스를 맞이하라

-팬데믹이 창조한 제2의 르네상스

-팬데믹이 창조한 신인류, 르네상스형 인간

-실리콘밸리, 새로운 르네상스를 꽃피우다

3장)코로나19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

-인류의 네 번째 진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의 강력함 : 인간은 대체될 것인가?

4장)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법

-인공지능 시대, 꿈과 이야기를 파는 자들이 승리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필요한 사람, 인문쟁이(Fuzzy)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재들의 조건


미래학자 롤프 옌센이 언급한 '미래 사회의 성격'(리스크 소사이어티, 그린 소사이어티, 드림 소사이어티), 미국 실리콘밸리의 닭장 플렉스,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위해 네 가지 지능(상황 맥락 지능, 정서 지능, 영감 지능, 신체 지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 클라우스 슈밥의 이야기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다.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K-Culture에 대한 이야기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의 문화는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콘텐츠가 되었다.(154p)

155쪽) 이야기는 이제 엄청난 경제적 편익을 촉발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대중들은 이야기를 담은 제품과 아이디어에 열광하며 지갑을 열기 시작했죠. 바야흐로 꿈과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게임 등 이제 '꿈과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가 되었다.


인문학과는 슬프게도 대학의 비인기학과라고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다들 인문학과보다는 취업에 더 유리한 학과에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없다면? 상대방의 지갑을 열 수 없고, 상대에게 나를 어필하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아직도 '돈'과 '기술 습득'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기술의 가장 최전선에 있는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은 오히려 인문학을 기업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강조한다.

무엇이 인간다움인가? 우리는 인공지능이나 기계와 무엇이 다른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를 통해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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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쇼크 치매 혁명 - KBS <생로병사의 비밀>제작팀이 전하는 치매 걱정 없이 사는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최성혜 감수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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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치매'라고 검색하면

치매 초기증상

치매 테스트

치매 등급판정

치매 치료제

요양보호사 치매교육

치매 예방법

등이 관련 검색어로 나옵니다.


"혹시 나도 치매인가?"

걱정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는

<치매 쇼크 치매 혁명>은

믿고 보는 우리나라 대표 건강 프로그램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이 전하는

치매의 원인과 예방법, 효과적인 치료 방안 등

치매 걱정 없이 사는 비법을 담은 책입니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40년에 33.9%, 2067년이면 46.5%로

전 세계 노인 인구 1위 국가에 등극한다고 합니다.

 치매 인구도 그만큼 증가하겠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습니다.

증상을 경감하거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만 존재할 뿐입니다.

 또한 치매는 '모두가 함께 앓는 병'입니다.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이나 사랑하는 가족의 삶도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죠.


(83, 91쪽 사진)


치매 전문 기관의 검증된 자료와

뇌 관련 최고의 신경 전문의들의 인터뷰도 있어서

치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유익한 1권의 책이었어요.


<목차>

1. 치매 쇼크

2. 치매, 누구냐 넌?

3. 치매, 아직 희망은 있다 - 호전된 치매 환자들의 비밀

4. 전 세계는 지금 치매와 전쟁 중

[핀란드, 덴마크, 일본,우리나라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 치매 혁명 - 죽을 때까지 치매에 걸리지 않는 5가지 비밀

부록

[전국 치매 안심 센터 정보,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 등이 나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덴마크의 스벤보르 치매 마을 이야기(124~127쪽)입니다.

 2016년에 세워진 이 마을에는 120여 명의 치매 환자가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호사와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어울려 다양한 활동과 생활을 지원하죠.

 '죽을 때까지 인간답게'

 이곳에서의 치매 환자는 단순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은퇴하기 전에 했던 일의 경험이나 취미를 살려 그림을 그리고 화초를 심고 가꾸며, 이전과 똑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126쪽)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숫자를 헤아리는 게 힘든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물건을 살 때 돈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깜빡한 비용은 나중에 관리비에 청구된다. 이런 식으로 마을에 모든 것이 치매 환자에 맞춰져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홈트레이닝 포스터도 같이 있더라고요.

 준비운동-본운동-정리운동으로 구성된 포스터에는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하는 운동,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운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치매 정복의 열쇠는 당신 스스로가 쥐고 있습니다!


*해당 서평은 리뷰어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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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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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서평을 올린 <끌리는 말투 호감가는 말투>와 같은 출판사(리드리드출판)의 도서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68쪽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이거나 소통의 고수라 할지라도 내면에 자기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이 책 속에서 답을 찾기 바란다.


나처럼 저자도 내성적인 사람이다. 책에 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징과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도 들어가 있다.


상대방과 할 말이 없으면 어떡해요?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부부간의 마찰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

승진,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높은 효율의 강연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차>

1. 관계의 벽을 허물고 이어주는 말

-폭력적인 대화와 평화적 대화

-이성, 친구, 자녀와의 대화

-내향적인 사람도 할 말은 해야 한다

2. 말은 자신을 돋보이게 만든다

-상사, 부하직원과 소통

-승진과 임금 협상, 퇴사

-사교를 위한 말하기

3. 사고를 리드하는 연설에 주목하라

-질문, 유머, 연설

4. 말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말이 생각을 결정한다

-외국어는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스토리텔링

-갈등을 푸는 말, 사과하기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 부분을 중심적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언어폭력

언어폭력의 원인으로 저자는 네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도덕주의적 판단, 두 번째로 비교, 세 번째는 책임 회피, 마지막 네 번째는 강요다.

그중 도덕주의적 판단은 예를 들어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을 보고 '실패자', '낙오자'라는 말을 하는 건 언어폭력이다.

우리는 선입견과 편견을 조장하는 말로 자기 기준을 적용해, 한 사람을 단정 짓고 꼬리표를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매우 복잡한 존재이고 사람마다 여러 모습을 지니고 있다. 어떻게 단 하나의 꼬리표로 단정할 수 있는가?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단정 짓곤 한다. 성격이나 성향 별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그 안에 정리한다는 느낌이랄까.

내 판단이 100%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타인을 평가할 때는 잘 떠오르질 않는다. 정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30~37쪽에 소개되어 있다. 나도 잊을만 하면 다시 확인하며 연습해야 겠다.


*외국어

235쪽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모든 영어 단어를 중국어로 번역해서 외우려 했다. 하지만 어떤 말은 도저히 그 의미를 제대로 번역할 수 없었다. 무리한 번역은 오히려 그 언어에 상처를 입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세상을 자신의 모국어로만 이해하지 말자.

=>'구글 번역기나 AI가 있는데 외국어를 따로 배울 필요가 있나?'에 대해 친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한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외국어 공부에 시간을 쓰는 대신, 다른 것에 노력을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친구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언어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너무나 많다. 그중 하나가 사고의 확장이다.

234쪽 외국어 공부는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고정관념이나 가치관을 변화시켜준다. 언어에는 몇천 년을 이어온 잠재의식과 문화가 담겨 있다. 외국어를 배움으로써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된다.


*부하직원과의 소통

127쪽 부하직원과의 활발한 소통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현상을 유지하면서 닥쳐올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부하직원이 가치관을 잃고 회사와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졌다면 그것은 상사의 책임이다.

=>회사는 한 사람만 열심히 하고 잘 한다고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내 일을 완수하는 것만으로도 벅차하던 시기는 지났지만, 그럼에도 부하직원과의 소통은 어렵다. 내 딴에는 조언이라 생각하여 한 말인데, 상대에게는 '라떼는 말이야'로 들릴 수도 있다. 다행히 책에는 부하직원과 소통하는 요령도 소개해주고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것이다.

129쪽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물어보자. 상사에게 도움을 청하기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 지금까지 다녀간 후배들을 떠올려 보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상사가 있다면. 고민을 들어주는 상사가 있다면. '회사 내 인간 관계 때문에 퇴사를 결정했다'의 비율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글은 수정할 수 있지만, 이미 한 번 내뱉은 말은 수정할 수도 없고 취소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배우고 익혀도 끝이 없는 것 같다.


※ 이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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