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폭력은 어른들의 폭력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아무리 쎄보이는? 아이들이라도 사실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자리한다는것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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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처 정리하지 못한 레미제라블 1부의 내용들.

- 팡틴은 마들렌 시장으로 살아가는 장발장이 아니었다면 과거 장발장의 시련을 고스란히 겪었겠지. 팡틴이야말로 또다른 장발장의 모습이 아닐까.

- 새벽, 극도로 깊은 내면의 고민과 싸우는 장발장의 모습이 인간적이기에 더 깊은 공감이 된다. 나라도, 그 누구라도 샹 마티외를 외면하고 평생 명예와 존경을 지키며 마들렌 시장으로서 살아가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는 외면하지 않았고 결국 주교와의, 주님과의 약속을 지켜냈으며 자신의 영혼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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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북클럽 #민음사 #벽돌책격파단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합본특별판 #LesMiserables #책 #독서 #서평 #1주차 #1부 독서후기

Q1. 자베르 형사가 신분을 숨긴 마들렌 시장이 ‘장 발장’임을 확신하게 된 첫 번째 계기는 무엇일까요?

P. 312-316.
마차에 깔린 ‘포슐르방’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장 발장’이라는 의심이 야기되었다.

P.314-315. (5 하강 中에서)
“마들렌 씨, 당신이 지금 요구하시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나는 아직 딱 한 사람밖에 모릅니다.”
마들렌씨는 등골이 오싹했다.
자베르는 무관심한 듯한 태도로, 그러나 여전히 마들렌 씨한테서 눈을 떼지 않고 덧붙였다.
“그는 죄수였습니다.”
“아!” 마들렌 씨는 말했다.
“툴롱 형무소의.”
마들렌 씨는 새파래졌다.

Q2. 장발장은 19년의 복무를 끝내고 또 다시 두 번의 절도를 저지릅니다. 장 발장이 훔친 물건은 무엇이고, 누구에게서 훔쳤을까요?

1) P.187-188 미리엘 주교(aka 비앵브뉘 예하)의 ‘은그릇’(은그릇이 들어 있는 바구니)
2) P.196. 시부아 소년 ‘프티제르베’의 40수 짜리 동전.

1부까지 읽은 후기를 간단히 적어 기록해보고자 한다. 대략의 내용은 이미 어린시절 읽은 ‘레 미제라블’의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판본과 2013년 개봉한 영화 덕분에 당연히 알고 있으나, 제대로 빅토르 위고의 원작 ‘장편소설’을 마주하니 이미 익숙한 서사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사실, 1부 첫장에서 미리엘 주교(aka 비앵브뉘 예하)의 덕성과 그의 신앙심에 대해 지면을 제법 할애해서 다루고 있는데, 1부를 읽어나가며 그 이유를 비로소 깨달았다. 미리엘 주교야말로 장 발장이 ‘마들렌 시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다. 그는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훌륭한 주교일 뿐 아니라 장 발장에게는 주님의 대리인으로서 ‘회심’의 계기를 제공해 준 이이자 그의 또다른 자아이지 않았을까. 경제적 약자로서 한 조각의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결국 19년동안이나 억울하고 분개한 옥중 경험을 한 장발장의 내면에는 조카들과 누이를 걱정하며 양육해야 하는 걱정과 책임, 그 너머의 선함이 자리해 있었다. 주교로부터의 ‘용서’를 통해 그는 자기 내면에 깃든 선善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그가 몽트뢰유쉬르메르에서 보인 언행은 ‘비앵브뉘 예하’의 삶을 많이 닮아있다.
주교의 용서 이후 삶을 온전히 변모시킨 장 발장의 모습을 통해 나는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무화과나무 밑에서 아이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톨레 레게’라는 소리에 이끌려 성경 구절을 읽고 이를 계기로 회심하게 된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처럼, 장 발장에게도 주교의 용서는 그 삶의 변화에 가장 중차대한 지점이었을 것이다.

- 저자 ‘빅토르 위고’의 사회구조의 모순에 대한 고민과 경제적 약자를 대하는 시선이 잘 녹아들어 있다. ‘클로드 괴’가 빵 한 조각을 훔친 데에 비해 과한 벌을 받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저자가 ‘장 발장’이라는 인물을 그려냈다고 하는데, 1800년대에 소설을 쓴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의식이 어느정도는 2021년의 한국 사회에도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 씁쓸하다. 자본주의가 지니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인 만큼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복치체계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할 지인대 1800년대를 살아가는 저자가 이미 그러한 점을 간파해내고 자신이 바라는 복지를 소설 속에 구현해 낸 점이 무척 인상깊다.

-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테나르디에 부인의 ‘코제트’에 대한 학대가 무척 심각하다. 물론 어머니로서 자녀들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딸들이 코제트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이었겠지만 ……. 그 비뚤어진 모정을 무어라 형용할 수 있을까. 테나르디에를 따라 코제트에게 동등한 대우를 해주지 않고 놀리며 부려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 ‘부모의 모습을 따라 성장한다’는 표현을 저자가 제공하고 있는데, 정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1부를 읽으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1817년에’ 라는 챕터였는데, 프랑스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고 있어 소화해 내기가 어려웠다. 프랑스 역사/프랑스 문학을 제대로 아는 분께 해당 부분에 대한 강연을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역사와 문학,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전제될 때 ‘레 미제라블’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SmWQaol8MS/?utm_medium=share_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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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엘 주교에 대한 묘사가 제법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데, 장발장이 촛대를 훔쳤음에도 이해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잘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민음북클럽 덕에 사두고 10년째 모셔두던 레미제라블을 제대로 정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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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 읽었던 내용이 여기서도 다시금 등장했다.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는 다수자일 수도 있고 다른 상황에서는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이 언제나 다수자라고 상정하는 건 매우 위험한 사고라 여긴다.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나 소수자의 입장일때를 떠올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이기를 진실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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